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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49

호치민시의 이름들과 유래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인 호치민시는 역사를 통해 이런저런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인터넷에 자료가 있기에 한 번 올려봅니다. 그러니까 "호치민시하고 사이공이 같은 건가요?" 라는 의문을 가지신 분들을 위한 것이랍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혹 틀린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구요. ---------------------------------------------------------------- 크메르식 이름 현재의 호치민시에 사람들이 주거하기 시작한 것은 선사시대 부터라고 알려져있다. 역사적으로 호치민시를 포함한 메콩델타 지역에는 이 후 수 세기 동안 크메르 계통인 푸난왕국 및 이후 첸라왕국이 지배를 했었다. 이 시기에 호치민시는 크메르 제국에서 프레이 노코르 (Prey Nôkôr, ព្រៃនគរ)로.. 2018. 1. 9.
난리가 났었던 호치민시 아침에 일어나보니 태풍 템빈이 지나간 뒤끝 같은 하늘이 있습니다.걸어서 회사를 오는데 아직 시원한 공기가 가득합니다. '아, 태풍이 얼추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회사로 오는데, 뭐랄까 실제 태풍에 비해서 난리가 났었던 이번 태풍이 생각납니다. 그러니까 이번 템빈 태풍 이전에 지나갔었던 카이탁 때에는 별 반응이 없었던 베트남 정부가, 템빈이 필리핀을 통과하면 200여명의 사상자를 내자 뭔가 발동이 걸렸는지 암튼 오버 리액션 레벨의 난리(?) 조치를 취했습니다.그러니까 공산당이나 수상이나 암튼 높으신 분들이 "알간? 암튼 이번 태풍에 또 대책없이 당했다라는 얘기가 나오기만 해봐봐. 다 주거써. 빨랑빨랑 움직여!!" 라고 하셨는지 크리스마스 무렵 베트남 관공서들과 신문방송사들은 미친듯이 움직이기 시작.. 2017. 12. 26.
호치민 대성당 공사 시작에 든 생각 얼마전부터 호치민 대성당 (노틀담이라고도 불리는 실제로는 성마리아 대성당, 베트남어로는 Nha Tho Duc Ba)이 개보수에 들어갔습니다.이전에 포스팅에서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었는데, 역시나 베트남 스타일로 이런저런 사유로 미루어지고 있었다가 이제는 본격적으로 무엇인가 시작되는 분위기 입니다. (출처)주말에 보니 슬슬 장막을 치기 시작하더군요.오랜 동안 개보수가 없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하네요. 솔직히 호치민에 살고있지만 호치민에 볼 것들은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 대충 호치민시 시내 관광은 (1) 독립궁을 구경항고(2) 사이공 대성당을 보고(3) 그 옆에 호치민시 우체국을 구경한 다음(4) 동커이(Dong Khoi) 거리를 따라 구경하고(5) 바로 옆에 얼마 전에 새로 만든 그리고 주말이면.. 2017. 7. 11.
우기의 주말풍경과 쇼핑 일주일 넘게 지속된 병의 말기에 (지난 포스팅을 봐주세여. 흑흑-) 주말을 맞이해서 느즈막하게 일어났습니다.창밖을 보내 해가 쨍쨍합니다. 대충 씻고 그 동안 미루어두었던 쇼핑을 나섰습니다.간만에 1군을 벗어나서 7군에 있는 크레센트몰로 가줬습니다.네, 뭐 특별한 이유는 없져. 거기갔다고 뭐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1군이 지겨웠답니다 -_-;;; 간만에 나간 7군은... 뭐 별 것 없었지만 간만에 민롱(Minh Long, 베트남 그릇가게)에 들려서 밥담는 그릇 하나를 구입하고,(하아- 설명해야하는데 이게 우리나라에는 없는데, 베트남에는 지은 밥을 담는 그릇이 있습니다. 여기서 각자 공기로 퍼서 먹는 방식이져) (저는 찬밥을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곤 했는데, 이 녀석을 이용하면 랩을 사용하지 않아 지.. 2017. 5. 21.
추위와 화재경보 "자자, 이걸 봐봐""뭔데여?""이번에 한국출장 계획이야. 그러니까 이 계획에 맞게 비행기표를 예약하라구""그러져" 그러니까 늘 언제나 항상 별로인 본사 출장이 다시 잡혔습니다.그것도 추운 1월에 말이죠. "아아아- 미스터킴. 큰 일 났어여""왜?""비행기표가 없어염""뭐라고?" 그러니까 한국사람들이 날도 춥고 돈도 있고 해서 엄청난 수로 베트남 관광을 떠났고,베트남 설날인 뗏을 맞이해서데 북미지역에서 귀국을 하는데 한국을 경유하는 편이 가장 저렴한 까닭,뭐 이 두 가지가 겹쳐서 김부장 출장의 앞길을 막은 것입니다. "아아아아- 다 필요없어. 무조건 구해야한다고. 우리 본사가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조직이 아니라고!!""흑흑흑" 이런 식(?)으로 애들 시켜서 자료 준비하고, 비행기 표 구하고 .. 2017. 1. 15.
호치민 탄손녓 공항 소식 베트남 호치민 탄손녓 공항 활주로 2개가 4일단 폐쇄될 예정입니다. (출처) 이유인즉슨 지난 6월30일에 벼락이 활주로에 떨어졌는데 운이 없게도 2개 활주로에 큰 상처가 났다고 합니다.이에 따라 활주로 25R/07L 에 대한 긴금 보수공사가 이루어졌고 약 10평방 미터를 급하게 때웠습니다.문제는 이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요사이 비가 자주 내리자 아스팔트가 벗겨졌답니다. (아아- 부실공사) 이로 인해 공항당국은 제대로된 보수공사를 결정하였고 이 작업을 위해서 7월 16-19일 동안 두 활주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이 기간동안 탄손녓 공항 착륙 가능 댓수가 시간당 35대에서 30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네네. 당근 이것보다 더 줄어들겠죠. -_-;;;혹시나 이 기간동안 탄손.. 2015. 7. 15.
호치민시에 있는 없어질 것 같은 오래되고 멋진 건물들 호치민시가 아름다운 것은 길을 것다가 보면 뭐랄까 순간순간 이전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은 멋진 건물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비록 낡고 잘 관리가 되지 않은 것 같지만 호치민시가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다른 뭐랄까 야릇한 향수 같은 것을 주는 이유는 이런 건물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요사이 베트남 경제가 발전을 하면서 이런 낡은 건물들이 하나 둘 씩 없어지고 있습니다.뭐 당연히 도심 한 가운데 있으니 땅값도 오르고 이 곳을 소유한 사람들은 높은 건물을 지어서 돈을 벌고 싶겠지만 건방진 외국인의 눈에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가슴이 아프죠. 오늘 인터넷을 뒤적이는데 이런식으로 없어질 것 같은 건물 중에 멋진 건물들의 순위가 나와있네요.그래서 소개합니다. 사진은 여기저기서.. 2015. 6. 29.
호치민 오페라 하우스 이야기 호치민 시내 관광을 하다가 보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 소위 오페라 하우스와 그 앞에 있는 람손 광장입니다.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이곳에 온다고 생각하면 되져. 인터넷에서 찾은 이곳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참고로 이곳의 정식 명칭은 호치민시 시립 극장입니다. (시립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이 극장은 프랑스 식민시절에 세워진 극장입니다. 그렇지만 이 녀석이 최초의 극장은 아닙니다. 최초의 극장은 1972년에 지어진 녀석으로 지금의 꺄라벨 호텔 그러니까 오페라 하우스 바로 옆쪽에 있었습니다. 이 극장은 싱가폴에서 수입한 목재로 지어진 녀석이었고, 클래식 공연보다는 당시 유행하던 공연을 주로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 극장은 1881년도 화재로 인해 소실되고, 그 다음해에 좀 더 괜찮은 자재로 지어졌습니다. 1.. 2015. 3. 24.
정말 별 것 없었던 주말과 두유 요쿠르트 금요일에 다시 붕타우로 내려갔었다죠.그러니까 요사이 샤머니즘에 심취하신 님하께서 "야 내 밑으로 다 가야해" 라고 외치시는 바람에 종교와 상관없이 (흑흑- 나는 샤머니즘 아님) 고사에 참여하기 위해 붕타우로 차를 몰았죠.항상 늘 언제나 그렇지만고사가 끝나고 음복이라는 명목하에 엄청난 양의 막걸리가 작렬했습니다. 결국 어찌어찌 호텔로 돌아갔고, 어찌어찌 잠을 청했다가 아침에 별로인 속과 머리를 가지고 일어나자마자 다시 버스를 타고 호치민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이런 상태로 집으로 돌아오면 당연하지만 어제의 음주와 피로가 겹쳐서 바로 다시 잠에 빠졌습니다.그리고 일어나나 저녁을 해먹고 (간만에 된장찌개로 한식을 -_-;;;) 다시 쿨쿨 거리면서 잠을 잤습니다.역시나 이제 연속 3일은 무리가 있는듯 합니다. 하아.. 2015.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