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S Town Daily (290)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시나 긴 휴일이란 없어 아침부터 보고자료 급하게 만들어달라고 해서 이거저거 수정하고,팀원들에게 굽신거리면서 연휴에 일을 시키고 등등을 다. (아아- 팀장평가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는 구나 -__-;;;)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오후시간이다.그리고 다시 정신을 챙기고 보니 (커피의 힘) 조금 있다가 선배네 장례식장에 검은 정장을 떨쳐입고 나가야 한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설날 연휴가 다 가는 것이다.물론 내일 배를 째고 하루 쉬면 연휴는 연장이 되겠지만 설 연휴가 없는 곳에 사시는 님하들을 모시는 팀장으로서 (이미 연휴중에 이런저런 일들을 했지 않은가) 내일 노는 것은 결단코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지난 수십년간의 샐러리맨 생활로서 느낄 수 있다. -_-a 이번 연휴를 생각해보면 결막염이 걸린 상황이 그리고 I 라는 특성과.. 별로 변하지 않는 세상 살면서 나름 흥분도 하고 열심도 해서 세상이 내가 처음 발을 내딛었던 그 때보다는 발전이랄까 변화랄까를 이루었다고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뭐 이런 식으로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익숙하다가도 가끔 문득문득 별로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일어나서 약을 먹고 (크흑 나이가) 커피를 내리고 메일을 체크하고 화상회의를 연결해서 님하에게 보고를 했다.그렇다. 설 연휴인데도 님하는 (물론 외국에 혼자 살고 있으니) 설날이 없는 호주로 날아가서 업무보고를 받으시고, 당근 담당자인 김팀장도 화상으로 이런저런 보고를 했다.연휴 시작하고 내내 이런저런 보고자료를 수정했고 등등...요사이 회사가 어려우니 윗쪽에 '설날인데도 일한다' 라는 이미지 메이킹일 수 있고, 설이 찾아왔는데 외로울.. 요사이는 그런 시기 뭐랄까 성격상 새해를 맞이했다고 해도 새로운 각오라든가 이전과는 다른 삶이라던가 등등 이런 새로운 계획을 세우지 않습니다. 그냥 새해를 핑계로 연휴에 빈둥대다가 다시 원래 있었던 자리로 돌아와서 하던 일을 계속하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네네 하지만 연휴는 좋아하죠 -_-;;; 그런데 올 해의 시작은 평소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니 조금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1월 2일 출근하자마자부터 님하들의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아아아 아주아주 높은 님하에게 보고를 해야되니 니가 자료를 당장 준비해봐봐” 해서 허둥지둥 자료를 만들고 있는데 다시 “아아 이번에 아주 높흔 님하들끼리 이야기 하다가 이런 것을 하기로 했어. 당근 니가 자료를 준비햇” 라고 하시길래 “글면 무엇을 먼저 하나염?” 하고 물어봤더니.. 성탄장식 블루스 아침에 일어났더니.... 추운 겨울 주말입니다.커피를 홀짝이다가 문득 지난 달에 설치했던 성탄 트리등등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직도 그대로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네네 그렇죠.소위 '성탄장식 정리의 요정' 뭐 이런 것은 없다는 현실인 것이죠. 얼마전 참석한 모임에서 받은 롤케익을 우물거리면서 (아- 이거 아직 먹어도 되나?) 온갖 귀찮음들을 물리치며 (왠지 숭고하군요) 성탄 장식들을 정리해서 둘둘 싸매고 상자에 넣었습니다.성탄장식은 이거저거 꺼내면서 장식을 할 때는 재미가 있는데, 이런 식으로 정리하는 것은 넘 귀찮습니다.뭐 그래도 꾸역꾸역 밀어 넣으니 끝이 나기는 납니다. 잠시 구입할 것들이 있어서 시내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수퍼에 들려 이거저거 구입하고 돌아왔더니 문 앞에 책이 한 권 놓여있습니다... 주말에 일하기 뭐랄까 그렇게 회사에서 인정이라든지 진급이라든지에 대한 욕심이 크지 않은 관계로 가능한 평일에는 칼퇴근을 그리고 주말에는 완전한 빈둥댐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은 이런저런 보고서를 써야 했습니다.그러니까 금요일에 퇴근을 하면서 '아아, 수퍼 들려서 맥주 사가지고 저녁겸해서 캬아- 하는 시간을 가져야지'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버스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데 메일이 도착했다는 소리가 수 차례 울리더니 전화도 울려댑니다.퇴근 후의 전화는 잘 안받지만 왠지 지난 수십년간 쌓아온 샐러리맨의 육감이 작동을 합니다. '이거 안 받으면 후회한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그래서 전화를 받았더니 "아아아, 김팀장. 난리났다고""그게 님하의 님하가 저쪽 높은 분하고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모든 분들 새해에는 더 많은 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네네 저도 뭔가 더 좋은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축 뭉 남 모이!!! Chúc mừng năm mới!!! 의외로 빨리 지난 하루 요사이 사회도 그렇고 사고도 그렇고 한 상황들이 안 그래도 연말만 되면 우울해지는 내게 이래저래 네거티브한 영향을 끼쳐서 오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암 것도 안하겠지만 시간이 잘 가지 않겠구나' 그럼에도 지금 시계를 보았더니 오후 9시 45분이다. 그러니까 의외로 오늘은 평소보다 빨리 지난 하루였던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한 잔 하고 회사 시스템에 연결해서 메일을 보고 결재를 하고 (아아- 너네 팀장 휴가란다), 현장에서 날아온 일일 보고서를 읽는데 전화가 왔다.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외국에서 보내는 님하가 이래저래 비록 니가 휴가이고 지금은 연말이기는 하지만 나는 빨랑 결과를 보고싶다라는 너무나 예측 가능한 이야기를 했고, 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충 회사.. 조용한 연말 연말을 맞이하면서 남은 휴가를 살펴보았더니.... 많이 남았다.이런저런 핑계를 마음속으로 대면서 연말에 좌아악 휴가를 내버리고 (아아 진급따윈 -_-;;;), 어차피 일 터지면 집에서 해도 되니까의 마음으로 성탄절부터 집에서 빈둥대는 중이다. 아마도 그 동안 회사 일들에 치여서 목적이 있는 휴가 이외에 장기간 빈둥댐이 없었는지 조용한 집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도 인생이 큰 문제 없이 잘 흘러가고 정신도 조용해지는 것을 느끼는 중이다. 물론 중간중간에 "아아 결재가 급해여""이건 오늘 안으로 처리가 필요하져" 등등의 상황이 있었지만 이제 직장생활 몇 년차인가. 그 정도야 빈둥대는 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렇게 며칠간 이어지는 휴가에 다시 창문 밖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오늘은 춥다던데 라.. 토끼들의 연말 블루스 어제 토끼들과의 회의가 있었습니다. “자자 이건 이거고 저건 저겁니다요” “그렇지만 이런저런 문제가 있음” “아아 그럴수도 있지만…. 세상을 넘 빡빡하게 살 필요가” “아니지 당장 작업들어가야 하는데 이건 못넘김” 뭐 이런 등등의 이야기가 있어서 녀석들은 휘리릭 회의를 정리하면서 “네네. 그런 이유로 내일 자료를 정리해서 보냅니다요” 했다. 그 날 저녁에 동기들과 송년회를 했고 다음 날은 몸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토끼 녀석들이 자료를 보낸다고 하기에 추운 거리를 통과해서 사무실에 들어왔더니 썰렁하다. 팀원들 일부는 오키나와에서 빈둥거리고 있고, 일부는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고 등등. 전형적인 연말의 풍경이다. 그렇게 커피를 타고 이메일을 읽고, 보고서를 쓰고 등등을 하는데도 도무지 토끼들은 자료를 보.. 기온이 내려간 날 (추웠던 며칠 전에 쓴 글입니다) 어제 술을 마시고 집에 갈 때 엄청난 추위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기온은 역시나 뚝 떨어져서 몸을 웅크리고 종종걸음을 걸었다죠. 사무실에 출근을 해보니 썰렁합니다. 아아 이게 뭐야 이런 식으로 비용을 아끼는 건가 -_-;;; 뭐 이런 식으로 본격적인 겨울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옷장 어딘가에서 일년동안 칼을 갈았을(?) 두터운 외투를 오늘 저녁에는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미리미리 드라이클리닝을 해놔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던 중에 베트남 신문기사를 하나 봤습니다. 그러니까 내용은 ‘아아 남부와 호치민시의 기온이 급감한다구요. 아침에는 22도까지도 떨어짐. 장난 아님‘ 뭐 대충 이런 겁니다. 네네. 뭐 그런 내용이죠 -_-a 한국.. 겨울이 오나보네 그러니까 어제 하루는 머리란 것을 조금도 사용할 필요 없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일일보고서들 보자 바로 사장님 보고가 시작되었고 끝나자마자 후다닥 애들 데리고 회의장소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발표하고 질의응답하고 나서 늦은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고 다시 회사 복귀하자마자 회의를 한 건 했더니 퇴근시간입니다. 그렇게 추워지는 거리를 지나서 집으로 왔다가 다시 약속이 있어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와서 쿨쿨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나 하얗게 눈이 왔습니다. 추울 것 같아서 옷을 챙겨 입고 출근을 하는데 울 아파트 앞은 이미 빙판이 되어서 차들이 엉기고 난리도 아닙니다. 아아- 제설작업 따윈 안하는 아파트인가 봐요. 회사에 와서 어제 바빠서 보지 못한 자료들을 보고 몇몇 통화를 했더니 다시 하.. 카톡의 파워를 느끼는데 목사님의 강력한(?) 권유로 요사이 교회 블로그를 돌보고 있습니다. 네네 말 잘듣는 혹은 반항을 했으나 목사님께 져버리고만 김집사라고 해주세요. 다 쓰러져 가는 교회 홈페이지를 깨끗하게 버리고 (성격이져) 블로그 형식으로 낑낑거리고 만들었으나, 막상 만들고 나니 울 교회 교인들의 관심따윈 없더군요. -_-;;; 그러니까 관계자(?)인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을 강요로 블로그를 방문하게 만들었지만 방문자는 도무지 늘지 않았습니다 (이래서 대형교회를 -_-;;;) 그러던 중에 한 권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아 홈페이지에 인간들이 도무지 들어오질 않아여” “그게 들어가기 힘들다고” “아네요. 주소만 입력을 하면” “그거야. 바로. 난 주소 입력이 뭔지 모름” 이 대화 속에서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이전 1 2 3 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