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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49

Lomo - 2004 Sunday 어제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술을 마셔댔고, 그 결과로 필요 이상으로 많은 말을 했고, 다시 그 결과로 필요 이상으로 많은 행동을 했다 그렇게 필요 이상의 것들이 많아져 버리면 마음은 자꾸만 우울하게 된다. 이런 날은 거리 속에서 살아야 한다. 거리에서는 아무 것도 없다. 나도 없고, 대상도 없고 덕분에 필요 이상으로 상대를 알 필요도 없으며, 내 말을 필요 이상으로 들어주지도 않으며, 내게 필요 이상의 접근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사람은 바보라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무 생각 없이 필요 이상으로 비싼 퍼 집에 들어와 버렸다. 좋은거라고는 실내장식뿐이 그런 집 일본사람들로 가득했다. 게다가 수첩을 꺼내보니 오늘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결국 12시를 넘긴 시간까지 왔다 갔다를 했다. 마지막.. 2006. 10. 6.
Lomo - 휴일에 미술관 토요일인데 나와보니 안과 번이 놀고 있었다...가 아니고 본사에서 누구누구가 온다고 해서 꽃순이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두 인간 투정 받아주다가 님들을 맞이하고 사업보고하고 사람들을 보내고 나자 반토막 남은 토요일이 실실거리고 웃고 있었다. 이런 날은 혼자서 미술관에 가는 것이 사이공 스타일이라고 할 수 는 없지만 발길은 미술관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찾은 혼자가는 카페 사이공/미술관/카페 그리고 조용함 lomo LC-A / Kodak ISO 200 / HP scanjet 3500 2006. 10. 5.
Lomo - 새벽과 저녁 풍경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새벽에 일어나 가방챙기고, 물통 챙기고, 해가 떠오르는 길을 휙휙 지나 골프장엘 갔다. 거기서 골프를 치고 사람들과 어색한 농담들을 나누고 후다닥 씻고 나오자 아직도 맑고 밝은 해가 구름과 놀고 있었다. yeah my real Saturday has just began 그렇게 토요일 저녁에는 사이공이 기다리고 있다. I'm living in Saigon 이런 장면들은 로모가 없었다면 아주 아쉬웠을 거라고 생각했다. 예전 홈페이지에 올렸었던 로모그래피를 다시 정리해서 올립니다. lomo LC-A / Kodak ISO 200 / HP scanjet 3500 2006. 10. 5.
호치민소식-조류독감,날씨 일단은 가끔 질문을 받는 조류독감 얘기.뭐 현지에서는 그리 심각성을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KFC와 롯데리아에서도 버젓이 치킨세트를 팔고 있으며,우리 수퍼에서도 계란을 팔고 있습니다.다만 별 다섯개짜리 호텔은 아침에 계란후라이를 안주고 있으며, 모든 닭 요리를 금한다죠. 슬쩍 물어보면 '이미지상' 이라고 합니다.조류독감 때문에 여행을 포기한다거나 그럴 이유는 없다는 얘기. 그리고 날씨....이론적으로 지금은 '건기' 입니다.게다가 선선하기도 하고 해서 여행에는 최적기죠.물론 바다는 12~2월까지 파도가 높아서 헤엄치기는 별로지만요.그/런/데/이게 날씨가 미쳤는지 비도오고 흐리기도 하는군요.베트남도 무슨 기상 이변인지 말이죠.요사이 비를 만나면 처마나 카페로 살짝 한 20분만 피하면 됩니다.빗줄기가 굵기.. 2006.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