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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들/사소한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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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토스트를 즐기는 방법 요사이 자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메일들을 확인하고,어슬렁 어슬렁 커피를 내리고, 근무시간 시작되기 전에 토스트를 즐기는 상황이 많이 생깁니다.네네, 근무시간 이 전에 연락을 하거나 하면 나쁜 상사가 되니까여 -_-;;;; 사실 아침을 매일 챙겨먹는 타입이 아닌 저 같은 사람이나,출근하는 샐러리맨들 같은 경우는 매일 토스트를 먹기가 좀 그렇습니다.그래도 가끔은 조용한 아침에 커피와 토스트를 먹고 싶을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문제는식빵이라는 녀석은 한 두 장 먹고 나면 상해버리고,버터라는 녀석은 냉장고에서 꽁꽁 얼면서 나쁜 냄새를 배버리고, 게다가 식빵 한 쪽 먹겠다고 녀석을 썰고 뭐 이런 귀찮음이 있죠. 다년간 외국생활을 전전하고 나름 게으른 인간이 터득한 쉽사리 모닝 토스트를 즐기는..
개인적인 스카치 위스키 가이드 "이게 뭔가염?""아아- 이번에 선물들어온 위스키야. 오늘 저녁 회식에 쓰자구" 하면서 님이 봉투를 하나 내민다.위스키 한 병이 있다. 하사(?)하신 위스키를 꺼내보니 글렌리벳 Glenlivet 21년산이다.아아- 이 정도의 싱글몰트는 평소에 돈이 아까와서 (없어서가 아냐!!) 잘 사지도 못하는데....회식에 녀석이 도착한 순간 10분안에 없어진다는 생각이 들자 왠지 우울하다. 그래서 그 동안 몸소 체험과 줏어 들음과 등등을 조합해서 스카치 위스키 가이드를 한 번 적어보기로 했다 (뭐?)참고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편협한 경험의 결과임을 명시해둔다. (아니면 아니라는 얘기임)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위스키 매니아가 아님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맥주파)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위스키는 싱글 몰트 위스키다. -..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팁 저는 커피를 좋아합니다.하루라도 커피가 없이 살기는 어렵죠. 네네 훈련소에서도 커피가 없어서 급 힘들었던 기억이....물론 커피 믹스도 좋아하지만 진정으로 좋아하는 물건은 진하게 내린 원두커피 입니다.베트남은 커피 생산국이라서 좋은 원두를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어서 뭐랄까 요사이 즐겁게 커피를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던 와중에 누군가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아니 그럼 매번 한 잔씩 뽑는 거야? 난 귀찮아서... 매번 필터 끼우고 원두 붓고... 걍 믹스 마시련다""내가 그래서 캡슐 커피 마시지. 한 잔 씩 되거든" 아아 틀린 말은 아닙니다.사실 원두 커피를 매번 한 잔씩 뽑는 다는 것은 넘 귀찮은 일입니다.하지만 원두 커피의 구수한 맛을 포기할 수 없지요.이런 이유로 발굴해낸(?) 작은 ..
놀라서 쓰는 핫 플레이트에서 냄비 밥 하는 방법 어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그러니까 이번에 발령받아 나오는데 밥솥을 못가져왔어""그렇지 뭐. 일단은 붙인 짐이 올 때까지는 대충 냄비밥으로 버텨야지""냄비로 밥을 지을 수 있어? 아, 왜, 그 냄비는 뚜껑이 없자나""왜 냄비에 뚜껑이 없어""아니 내 말은 뚜겅이야 있지, 하지만 밥을 지으려면 뭔가 뚜껑을 닫고 잠거야 하자나" 으음 결국 녀석은 압력솥을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요사이는 쿠쿠에 쌀 넣고 물 넣고 스위치 누르면 그냥 밥이 되서 기다리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밥이라는 것은 굳이 압력 용기가 아니라도 대충 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래서 간만에 쓰는 사소한 매뉴얼은 냄비 밥 짓기 그것도 외국 생활에 특히나 저렴한 숙소에서 자주 만나는 핫플레이트로 밥을 ..
간단한 디져트 소개 이건 영국 살적에 배운 요리인데, 일단은 소개를 합니다.날이 흐린날이 많은 영국 사람들은 이걸 극복하려고 초컬릿을 많이 먹습니다. (우울할때 초컬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져)글고 당근 차도 많이 마시는데, 이 디져트는 차와 함께 먹기 종흔 초컬릿을 응용한 겁니다...라고는 하지만 열라 간단 합니다. 게다가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친구들 초대시 그 진가를.... 재료: ㅇ 초컬릿바 (겉은 초컬릿 안에는 누가만 들어있는 흔한 것. 땅콩 있으면 별로라져)ㅇ 버터ㅇ 콘플레이크 (아무 맛도 없는 기본형 옥수수 플레이크)ㅇ 작은 머핀 페이퍼 (머핀을 둘러 싸고있는 그 종이로 보통보다 작은게 좋다) 만드는 방법: 1. 약한불로 소스팬을 달굽니다.2. 그 동안 초코바를 적당한 크기로 (4-5토막) 손으로 ..
해외여행 팁 몇가지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이 나라 저 나라 놀러 혹은 일하러 다니면서 얻은 간단한 팁 몇가지 입니다. 참고로 주로 남자를 위주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여자분들이 읽고 '뭐야?' 해봤자 할 말이 없다는 얘기죠. 흠흠- 일단은 짐싸기 짧은 여행이라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서 핸드캐리로 끝냅시다. 시중에 핸드캐리를 위한 캐빈사이즈 백을 팝니다. 최대한 모든 물건을 여기에 넣어보도록 합니다. 제 경우 2박3일 정도에 기후가 바뀌지 않는 곳의 출장은 이걸로 끝냅니다. 왜냐하면 공항에서 약 20-30분을 절약할 수 있고, 혹시나 분실의 우려도 없기 때문이죠. 참고로 노트북 가방과 여자용 핸드백은 핸드캐리 1개 품목에서 제외됩니다. 공항에서 확인하시고 적극 이용을. 비지니스 출장이거나, 나름 깨끗한 여행을 ..
호텔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 개인적으로 출장이나 여행때문에 호텔을 자주이용하는 편인데 호텔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서 올립니다. 조금 길지만 어떤 소방관이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집사람에게 알려준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시간을 내서 읽어볼만 합니다. 정말로.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이런 안전에 대한 인식이 작은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석유회사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또 솔직히 위험한 장소들에 들락거려야 하는 특성 때문에 늘 '안전' 이라는 얘기가 떠나지를 않습니다. 2년에 한번씩 해상화재 및 진화훈련을 받아야하는 등등입니다. 혹시나 우리 회사 잠깐이라도 일하러 온다면 아마도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은 제가 아니라 Safety Officer인 토니녀석일 겁니다. 지금 잠깐 시간내서 불나면 어떻게 탈출할지 확인해두세요. 참고로 저는 불..
나의 정리 방법 - 삶의 지혜랄까? '정리하는 방법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뭐 이런 얘기는 들은적이 없지만 나름대로 인생을 통해 배운 정리법.... (1) 일단 난 게으른 사람이다. (2) 하지만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3) 너무나 오래 정리를 하지 않으면 주변에 욕을 먹는다 (4) 그렇지만 물건이란 것들은 궁극적으로 정리되지 않는 대상이다. (1) 우선 적당히 큰 상자를 마련한다. 이 상자를 케이오스군이라고 하자 (2) 편지, CD, 프린트 아웃, 사진, 필름, 참고글, 쵸컬릿, 사탕, 잡지 등등 일상을 통해서 발생하는 모든 물건들을 책상에 늘어놓지 말고 모두 케이오스군에게 넣어버린다. (3) 어느날 정리하고픈 마음이 들면 케이오스군을 열고 이것저것 꺼내서 버릴것들은 버리고 나머지들은 원래 있었어야 할 곳들로 정..
간단하고 실용적인 오븐 사용법이랄까... 이번에 이사를 가면서 여기저기 아파트를 둘러보는데 이상하게도 도심에 있는 소위 잘나가는 아파트에는 오븐이 없었다. "아니 오븐이 없네요?'"여기....""그건 전자렌지자나요" 아마도 내가 만난 그 오븐이 없는 아파트의 sales manager들은 '자식 별거가지고 트집을 잡는군' 하고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하지만 적어도 일단 오븐에 즐거움에 취한 나같은 사람은 뭐랄까 나름대로 비싼 집인데 오븐이 없으면 허전하다. 그래서 (뭐랄까 심심한 이유도 약 50% 있고) 오븐사용법을.... 하아- 이유가 약하다. 1. 온도 맞추기 일반적으로 오븐 레서피들을 보면 몇몇도에서 몇분간... 하는 식으로 적혀있다.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요리마다 각자의 온도를 다 외워줘야 한다는 것인데 (솔직히 불가능이다)솔직히 오븐을 써..
호텔 이용하는 방법 뭐냐? 싶겠지만 의외로 주변에 촌넘들이 많아서 (게다가 한 명이 전화로 물어본 걸 가르쳐주다가) 씁니다.솔직히 이거 몰라도 물어보기가 그러니까.... ( 호텔예약 ) 여행사 통해 하기 - 뭐 믿고 맡기는 수 밖에인터넷 통하기 - location location location 위치가 가장중요!!아는 사람에게 부탁하기 기본적으로 호텔은 예산, 교통수단을 고려해서 잡는다.절대로 그 호텔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저기 예약하고 싶은데여" 하면 안됀다.이 방법이 가장 비싸게 호텔을 예약하는 방법이다.참고로 호텔은 별의 (혹은 무궁화 -_-;;;) 갯수로 질을 따지는데 5개가 제일 많고 (6개도 있다. 두바이에. 6개에 묶을 사람은 아마도... 이 페이지 볼리가 없다) ( 호텔에 도착 ) 겁먹지 말고 차에서 내려서..
실용적인 와인을 마시는 법 이 글은 언젠가도 한 번 쓴 것 같은데... 으음... 어쨌든....참으로 실용적인 와인 마시는 법이다. (제 1 단계) 모티베이션 요사이 '와인을 즐기고 싶다'라는 모티베이션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티비에서도 뭔가 폼을 잡으려면 와인을 마시고,주변에 두터운 하드보드 페이지에 아름다운 사진으로 장식된 와인 가이드도 있고,왠지 이런 분위기에서는 와인을 하는 식의 교육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 동안 식당에서 따라주는 와인을 마시다가 와인을 하나 우연히 얻거나 우연히 사거나 해서 집으로 가져온 다음 와인을 마셔본다. 결론은...역시나 나는 소주 체질이라든가 혹은 맥주가 그리워로 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처음 경험하는 (솔직한) 와인의 맛은 전혀 향기롭거나 감미롭거나 달콤하지..
Petroleum Geologist가 되려면 하기사 누가 되려고 하겠냐마는.... 일단 석유회사에는 지질학과로부터 법학과까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석유업계라고 하면 지질과 자원학과가 주축이다. 실제로 외국 석유회사들은 지질/자원직들과 다른 직급간에 월급 체계 자체가 다르다. 당근 석유회사에 다니려는 사람은 geologist/geophysicist/reservoir engineer/drilling engineer가 멋지다. 일단 만일 geophysicist가 되려면 좀스럽게만 살면된다. (쳇쳇 범생이들)reservoir engineer나 drilling enginner가 되려면 자원공학과 가시면 되겠다. (공돌이들. 쳇쳇) 위의 두 가지 오류를 극복하고 (그래 난 geologist다) geologist 그것도 꽃 중에 꽃인 (스스로 그렇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