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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거나 들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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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간만에 책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이 블로그 주인장은 직업상 여러 나라를 다니기도 하고 살기도 했었는데 이런 나라들 중에는 이라크, 예멘, 두바이 등과 같은 중동도 포함됩니다. 이 당시의 이야기들은 제 다른 블로그인 hj the geologist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그러니까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는 이 중동에서 저자가 살면서 느끼고 인지했던 중동의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저자는 이집트로부터 시작해서,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살았네요. 지금은 아랍에미레이트에 샤르자에서 (두바이 옆동네입니다) 박사과정중입니다. 저와 살았던 곳들이 일부 겹치는 것은 한 때 둘이서 같은 회사엘 다녔기 때문입니다. 저도 가끔 쿠르드의 차와 빵과 음식들과 산들이 그립기는 하..
[책 소개] - 다윈의 기원 비글호 여행 개인적으로 책을 구매하는 것을 마치 와인을 구매하는 것 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러니까 교과서나 참고서와는 다르게 책은 '구매했다고 해서 반드시 당장 읽거나 할 필요는 없다. 독서의 사간을 기다린다' 뭐 이 정도의 생각으로 마음에 드는 책을 구입할 때 자유를 (응?) 얻습니다. 덕분에 제 작은 책장에는 아직도 몇 권 정도 시간이나 마음이 되면 읽을만한 책들이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재택근무 퇴근시간이 되어 평소라면 버스 안에서 보낼 시간이 주어졌습니다.그래서 책장을 바라보다가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바로 '다윈의 기원 비글호 여행 (파비앵 그롤로 저/제레미 루아예 그림/김두리 역 | 이데아)' 이었습니다. 내용은....사서 읽어보세요 라고 하고 싶지만 (으음) 대충 말씀드리자면 젊은 찰스 다윈의 탐험기를..
마블 퓨쳐 파이트에 등장한 베트남 히어로 마블 코믹스에는 수 많은 시리즈와 캐릭터가 있습니다.그 중 요사이 퓨쳐 파이트 시리즈가 아마도 넷마블의 힘을 받아서 뜨고 있네요.아마도 '우리 마블은 캐릭터가 모자라서 영화를 못만드는 일은 없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 얼마 전에 이 퓨쳐 파이트 시리즈에 동남아시아계 캐릭터로 구성된 팀이 하나 나왔습니다.네네, 바로 워리어스 오브 더 스카이(Warriors of the Sky) 그러니까 천공의 전사 뭐 이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부터 각각 태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캐릭터입니다.(대만이 동남아시아야?)네네, 이들은 각각 백호, 청룡, 현무, 주작에 해당됩니다. 이 팀에서 베트남 출신의 여성 히어로가 있습니다.네네, 오늘 포스팅의 주제이죠. 이름은 청룡, 그러니까 베트남어로 롱싼(..
SOYA(소야)의 오아시스 뭐랄까 익숙한 풍경이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나와서 소개를 해봅니다.소야의 오아시스라는 싱글인데, 베트남 남부 해안 도시인 무이네에서 촬영을 했나보네요. 무이네 가본지 꽤 되었는데 돌아오는 연휴에 한 번 가볼까 생각하다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한 번 감상해 보세요. 개인적으로 기분좋은 노래인 것 같습니다.예전에 소야 앤 선이라고 두엣으로 활동을 했었던 분 같은데 솔로로 나왔네요.혹시나...솔로로 나온지 꽤 되었지만 이제서야 안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 -_-;;;;
금요일 오후와 낸시 아즈람 아침에는 흐리더니 오후가 되면서 왠지 힘이 점점 빠져가고 있읍니다.트위터를 보는데 왠지 섹쉬한 사진이 있어 찾아보니 레바논 가수인 낸시 아즈람(Nancy Ajram)이 새 노래를 낸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은 왠지 부들부들하면서 더운 나라의 주말이 다가오는 오후에 느낌입니다.한 번 들어보세요.
베트남도 우리나라와 같군 - Bao Giờ Lấy Chồng? 오늘 베트남 노래를 뒤적거리다가 베트남에 유명한 가수 빅풍(BÍCH PHƯƠNG)의 바오 져 레이 쫑 (Bao Giờ Lấy Chồng)이라는 노래를 만났습니다.그러니까 노래 제목이 '아직 남편이 없어?' 정도로 해석됩니다. 설날을 맞이해서 집으로 돌아간 여자 주인공이 뭐랄까 친척들에게 '아직 남친 없어' 라든지 '결혼 상대 없어' 등등의 질문을 받는 내용인듯합니다.왠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나름 재미있어서 한 번 소개합니다. 아래를 보세요. 쓰는 김에 오늘의 가수 빅풍(Bích Phương)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자면 본명 : 부이 티 빅 풍 (Bùi Thị Bích Phương) 생일 : 1989. 9. 30 (으음 올 해 30살이네요) 빅풍은 2010년 베트남 아이돌 (팝 아이돌의..
등려군 - 月亮代表我的心 (월량대표아적심) 갑자기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 이 노래가 마음을 적시는 이유가 뭘까요.으음.... 늙었다. 뭐 이런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맞나?) 月亮代表我的心 (월량대표아적심) 당신은 내게 물었죠.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냐고,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你问我爱你有多深, 我爱你有几分(ni wen wo ai ni you duo shen, wo ai ni you ji fen) 내 마음은 진실이에요, 내 사랑도 진실이에요 저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해요我的情也真, 我的爱也真, 月亮代表我的心(wo de qing ye zhen, wo de ai ye zhen, yue liang dai biao wo de xin) 당신은 내게 물었죠.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냐고,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你问我爱你有多深, 我爱你有几分(..
베트남 음악 - Chắc Anh Đang (당신이 맞아요) 베트남 가수인 그러나까 전통적인 베트남 스타일 음악이라기 보다는 현대풍의 음악을 추구하는 베트남 가수 띠엔띠엔(Tiên Tiên, 위의 사진에서 머리 짧은 쪽)이 짱(Trang, 머리 긴 쪽 - 잘 모름 -_-;;;)과 두엣곡을 발표했습니다. 제목은 착 안 당 (Chắc Anh Đang) 그러니까 '당신이 맞아요 (Yes You're Right)' 정도의 뜻이 됩니다. 그나저나 비디오에 보면 짱 언니가 파스타를 삶는데..... 그런 식으로 삶으면 안됩니다. -_-;;;; 가사는....번역을 해보려고 했으나 미천한 실력에 포기를 하고 (먼 산-) 영어 버젼을 어디선가 구해 올려봅니다. 이것도 해석이 완벽하진 않군요. 훗- 나만 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었..... I'm sleeping somewhere i..
베트남 설날 노래 출근했더니 베트남 직원들 대부분은 고향에 가서 사무실이 썰렁합니다.한국에 전화를 해봤더니 '춥다' 뭐 이런 내용이 들리네요. 베트남의 설날은 봄의 시작과 같은 느낌입니다.설날 분위기를 내려고 혼자 듣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베트남 설날 노래들을 올려봅니다.우리나라는 설 노래가 '까치까지' 빼놓고는 기억나지 않는데, 여긴 나름 설노래들이 있습니다. 뭐랄까 조금은 차분한 우리의 설과 달리 신나는 설을 보내는 베트남입니다.한 번 감상해보세요.
간만에 예전 노래 하나 - 99 red ballons 어제 밤부터인가요. 갑자기 예전 노래들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 늙었나?- 연말이라 우울한가?- 요사이 노래가 영- 아닌가? 뭐 암튼 조금 있다가 음주를 위해 나가기 전에 예전 노래 하나 투척합니다.그러니까 이게 독일이 통일되기 전으로 기억되는 네나의 99개의 붉은 풍선입니다. 저는 이만 나가봅니다요.
항공 독서기 - 스파이 작가: 파올로 코엘료 출판사 : 문학동네읽은 날 : 2017.3.19항공편: 호치민-하노이 VN258 40F 지난 한국 출장 때 구입한 스파이라는 책을 들고 하노이 출장 길을 나섰다. 2시간의 비행을 고려해도 너무 얇은 책이다. 예의 우리나라의 책 그러니까 미색의 종이에 하드보드에 큰 폰트에 외피에 다시 띄지까지 있는 그런 설정이다. 지난 번에 읽었던 연금술사를 기대하면서 책장을 펼쳤다. 이야기는 여간첩이라고 알려진 마티하리에 대한 것. 간첩이라면 본능적으로 민감하게 교육받은 세대로서 좋아하는 주제는 아니지만 뭐 작가의 이름을 믿고 읽어나갔다. 책은 마타하리를 억압받는 여성적인 측면과 세계대전을 겪는 불합리한 혹은 야만적인 사회를 사는 인간으로서의 마타하리를 메마른 감정과 이성적인 필체로 다루고 있다. ..
항공 독서기 - 둔황의 사랑 책제목 : 둔황의 사랑작가 : 윤후명출판사 : 은행나무가격 : 15000원 (할인 없이 현찰구입)구입일 : 2017.1.13.읽은 날 : 2017.4.25-26비행편 : 호치민-하노이 (VN248), 하노이-호치민 (VN239) 으음...개인적으로 윤후명이라는 작가를 모릅니다.왜 이런 식으로 글을 시작하냐면....제게 있어서 이 소설은 지독히도 재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작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더라면 '아아, 이 사람이 이렇게 표현을...'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나름 재미있게 읽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지난 번 한국 방문했을 적에 그냥 제목이 좋아서 집어든 소설이니 만큼 단순하게 내 눈앞에 놓여진 소설을 읽은 결과만을 놓고 보면 이 소설은 "지독히도 재미가 없습니다." 뭐랄까 신변잡기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