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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상한 날씨에는 무얼 먹나 아침에 일어났더니 뭔가 우울합니다.그러니까 봄이라는 계절이 변화의 계절이니 일정한 날씨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런 것을 고려하더라도 오늘은 뭔가 이상합니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병원엘 가서 정기진단과 약을 타서 왔습니다. "아아, 살을 빼시라고요 운동도 좀 하시고" 늘 언제나 듣는 의사선생님의 충고(구박)를 뒤로 하고 병원을 나와서 빵집에 들려 아침용 빵을 구입하고 (의사새임이 먹지 말라 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데 눈이 펑펑 내립니다.     으음... 뭔가 신기합니다. 그렇게 눈을 구경하고 뒹굴거리면서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그러다가 결국 이런 이상한 날씨에는 역시나 냉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차를 몰고 평소에 즐겨찾는 냉면집으로 향했습니다.역시나 평소보다 사람들이 적은 냉면집이..
기계식 키보드 나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키보드에 민감한 편입니다. 그러니까 결단코 신형 컴퓨터를 사용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집이나 회사에서 키보드 만큼은 양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뭐랄까 저렴한 키보드 녀석들이 보여주는 그런 feedback을 이용해서는 좋은 글들을 그러니까 님하들의 마음에 부합하는 보고서들을 만들 수 없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나름 키보드에 연연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후배 녀석이 지나가다가 참견을 합니다. “아아 형님. 말이죠. 기계식 키보드를 써보시라구여” “기계식?” “그렇죠. 뭐랄까 키감이 다르다니까요” 라고 녀석은 마치 기계식이 대단한 것인양 이런저런 설명과 추천과 강요(?)를 하고 갔지만 솔직히 늙은 아저씨인 내게 기계식 키보드는 ‘구형 컴퓨터의 상징’ 같은 것..
베트남 커피 생산량은 세계 몇 위? 이 블로그에도 커피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그만큼 커피는 뭐랄까 베트남의 문화에서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베트남은 기본적으로 커피가 많이 나는 나라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여러 나라로 수출도 합니다. 그래서 세계 커피생산 국가 순위를 찾아왔습니다.출처는 미국 농무부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입니다. 순위국가커피 생산량 (톤)1브라질3,984,0002베트남1,806,0003콜럼비아774,0004인도네시아654,0005에디오피아501,6006우간다384,0007인도372,0008온두라스318,0009페루261,00010멕시코232,000  그러니까 이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이 2024/2025년 기준으로 전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입니다.오오 솔직히 2위까지 될 줄은 몰랐는데 ..
닭 8,000마리가 감전 신문을 보는데 안타까운 기사가 하나 보이네요 (요기) 그러니까 베트남 북부 하띤 (Ha Tinh)에 있는 닭 농장에서 전기의 누전으로 인해 닭 사육장에서 크고 있던 닭 약 8,000마리가 죽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약 10억동 (5천만원)의 손해가 났다고 합니다.이 지역 정부는 농협, 여성협회, 청년협동조합 등의 기관을 동원해서 닭들을 정리하고 농장을 치우는 일을 지원했다고 합니다.그나저나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농장을 했다고 하던데 손해가 클 것 같습니다. 네네, 베트남 사시거나 여행 다니실 적에 전기 조심하세요.가끔 정말로 섬뜩하게 안전을 무시한 설치물들이 보입니다.
베트남 정부 외국인들이 거주비자 구입 검토 중 기사에 의하면 베트남 총리인 팜 민 찐 (Pham Minh Trinh)이 베트남 공안부 및 관련 부처들에게 외국인들이 베트남 임시 거주비자를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라하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의외로 베트남은 아마도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비자를 얻기가 어려운 편입니다.외국인들에게 주는 비자의 종류도 그리 많지 않고 등등 외국인들이 베트남에 거주하거나 사업을 하기에 의외로 비자가 장애가 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 조치를 보니 아마도 베트남에 돈 많은 외국인들이 은퇴하고 노년을 보내는 등등의 소위 돈 많은 사람 전용 비자 시스템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전자비자 승인 시스템도 만들라고 했다고 합니다. 글세요 이 같은 조치들이 어떤 이유에서 출발을 했는지 혹은 어떤 나라..
봄의 우연이랄까 연휴라고 해서 별로 할 일도 없고, 무엇보다 출장 복귀이후 컨디션 회복이 느려지는 이유로 (흑흑 늙었다) 집에서 빈둥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창 밖을 보니 비도 조금 내리다가 그치고 햇볓이 나고 있었습니다. 뭐랄까 초봄의 그런 화면이 창밖으로 보였던 것이죠. 먹을 것들도 사야하고, 시장에서 추가로 살 것들도 있어서 모든 게으름을 물리치고 (헉헉)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바람을 만났습니다. 역시나 창 안쪽에서 보이지 않았던 봄바람이 아직은 완연한 봄이 아님을 온 몸으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바람을 뚫고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서 집으로 오는데…. 멍게가 보입니다. “자자 방금 들어온 멍게입니다” “얼마인가요?” “한 바구니에 1만원이요” “주세요” “까드릴까요?” “아녀 걍 주세염” “그렇다면 한 마리..
하노이 도심 관광지 대형차량 진입금지 소식 2025.3.2일 새벽부터 16인승 차량의 하노이 구시가와 호안끼엠 호수 (Hồ Hoàn Kiếm) 인근 진입을 금지했습니다 (출처).  정확히는 러시아워에 해당되는 오전 6시 30분~8시 30분, 오후 4시 30분~6시 30분 시간동안 하노이 관광의 중심인 호안끼엠 호수, 구시가 인근으로 대형차량 (16인승 이상)의 진입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이 곳은 안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들까지 뒤엉켜서 교통이 장난이 아니었죠.    이 시간 동안은 오토바이와 소형 차량만 운행됩니다.  일단은 16인승 승합차가 더 이상 승객을 태우고 내리기 위해 멈추지 않기 때문에 보행자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어졌다는 평가입니다.     하노이시 당국은 관광객 탑승 및 하차를 위해..
베트남 뮤비 소개 - 화민지(Hòa Minzy)의 박블링(Bắc Bling) 베트남에서 요사이 뜨고 있는 뮤직비디오를 하나 소개합니다.바로 화 민지 (Hòa Minzy)라는 여자 가수의 박블링(Bắc Bling)이라는 노래입니다. 요사이 베트남에서 뮤비가 인기가 급상승이라고 하네요.타이틀인 박블링(Bắc Bling)은 베트남 북쪽 박닌(Bắc Ninh)시를 살짝 변형한 것이라고 합니다.으음 그렇군요. 저는 박이 북(北)쪽이라는 뜻이니까 북쪽의 블링 뭐 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말이죠. 암튼, 개인적으로 들어보니 노래 자체는 크게 특별하지는 않는데, 북 베트남의 여러가지 예전의 모습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 번 감상해보세요.화민지도 나름 귀엽습니다.
하이퐁 (Hải Phòng) 가면 먹어볼 음식들 베트남 북부의 항구도시인 하이퐁은 북부의 관문답게 독특한 요리들이 있습니다. 네네 주먹 쓰시는 형님들 이외에도 물로 다른 것들도 있겠죠 ^^   하이퐁 · 베트남 하이퐁베트남 하이퐁www.google.com   하이퐁은 거리 곳곳에 심어진 화풍도(hoa phượng đỏ, 붉은 봉황나무), 바다와 항구의 풍경과 함께 독특하고 저렴한 음식들이 유명한 곳입니다.이번 포스팅은 하이퐁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을 한 번 소개합니다.    반 미 까이 (Bánh mì cay, 매운 반미)   하이퐁은 바닷가라서 매운 음식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아마도 베트남식 샌드위치의 매운버젼인 반미까이(Bánh mì cay)가 대표적일 수 있습니다.    하이퐁 사람들에 의하면 하이퐁 스타일의 독특한 풍미의 파떼(..
베트남 미케 (Mỹ Khê) 해변이 침식된다는 소식 베트남 중부 꽝 아이(탄포 꽝 아이, Thành phố Quảng Ngãi)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인 미케해변 (바이 비엔 미 케, Bãi biển Mỹ Khê) 해변이 침식문제가 있다는 기사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Bãi tắm Mỹ Khê · 베트남 꽝응아이★★★★☆ · 해변www.google.com   미케 해변은 다낭과 그 남쪽에 꽝아로 이어지는 해변인데 아름다워서 중부를 관광하는 사람들이 꼭 방문하는 곳 중에 하나죠.그런데 이 해변에 좋지 않은 소식이 들립니다. 바로 해변 침식이 심각하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침식이 일어나는 해변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1km 이상에 걸쳐 침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침식이 진행되면서 해변을 따라 자라는 여러 그루의 포플러나무와 코코넛나무가 해안 침식의 피..
창문으로 바라보는 출장 새벽에 떠나는... 이번 출장은 뭐랄까 지난 번 출장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그리고 그 동안 다녔던 출장의 반복과 같은 그런 출장이라서 팀원에게 모든 것을 일임했었습니다.“아아 알지? 지난 번이랑 같은 것이니까 니가 알아서 준비해줘”“뭐랄까 호텔도 알아서 잡고, 항공권도 니가 알아서 하면됨”하고 나서 이런저런 일들로 시달리다가 (흑흑-) 정신을 차리고 보니 출장입니다.교회 다녀와서 짐을 챙기면서 언제 나가야 하는지 비행기표를 봤더니 어헉-이른 아침 비행기 입니다.2시간 전에 도착을 해야 하고 게다가 요사이 공항이 붐빈다고 하니 더 일찍 가야한다고 하면….동트기 전 새벽출발 확정이네요.이 인간 아침에 약한 팀장을 고려하지 않다니요 -_-*그렇게 짐을 꾸리고 잠에 들었나 싶은데 알람이 울립니다.챙겨..
수건을 바꾸려고 했는데 어느 날 수건을 꺼내는데 두바이 교회에서 받은 녀석이 나왔습니다.그 밑에는 베트남 사이공 교회에서 받은 녀석도 있더군요.그러니까 녀석들은 이미 연식이.... 네네 상당하군요. 녀석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전체적으로 오래된 수건들을 싸악하고 버리고 호텔 스타일의 통일된 수건들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끓어오릅니다.그렇죠. 뭔가 이제는 쿠울하게 단일색의 수건으로 인생을 즐길 나이가(응?) 된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내 마음을 아는지 소위 호텔스타일 수건들이 팔리고 있더군요.출장 다녀와서 주문을 하기로 하고 출장을 다녀왔고, 바로 출근을 해서 (아아- 피곤해) 외부 모임에 가서 이런저런 승인을 해주고 돌아오려는데 페이퍼백 하나를 줍니다. "이게 뭐야?""아아 참석 기념품여" 그렇게 받아들고 집에와서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