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의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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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
흰둥이 상황
얼마 전에 조금 이른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뭐랄까 엉겁결에 여름이 끝나버렸죠.그럼에도 불구하도 날씨가 계속 더워지고 있는 현실을 부정하고만 싶군요.그렇게 휴가에서 돌아와서 집에서 일을 하려고 노트북 그러니까 흰둥이를 켰습니다.조금 작업을 하고 다른 작업으로 넘어가려는데 녀석이 휘익하더니 검은 화면이 뜹니다.강제 리부팅이 되었으나 다시 켜지지 않아 이래저래 낑낑거려서 겨어우 살려냈습니다.그리고 오늘 아침에 회사 시스템에 접속하려고 (아아- 공휴일이란 말이다) 흰둥이를 키려는데 난생 처음 보는 화면 (QR 코드도 있더군요)이 뜨면서 또 시스템이 먹통이 됩니다. 결국 연식이 있는 (7살) 노트북이 더운 여름을 맞이해서 슬슬 정신줄을 놓는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아아 왠지 불안한 마음에 (출장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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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베트남 대표 음식들
그 동안 이 블로그에서 베트남 음식들을 주제별로 아님 종류별로 소개했었는데 이 포스팅은 베트남 대표 음식들을 한번에 소개하는 것입니다.덕분에 간단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 있는 관련 포스팅들을 봐주세요.일단 생각 나는대로 정리했는데, 혹시 빠진 음식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네 그렇죠.주말을 맞이해서 베트남 음식이 확 땡겨서 한 번 정리했습니다.그런데 넘 더워서 나가기 싫은 것은... -_-a혹시 베트남 놀러가시면 즐겨주세요. 퍼 (Phở)아마도 가장 유명한 베트남 음식일 것 같습니다.소고기(Phở Bò) 또는 닭고기(Phở Gà)를 넣은 맑은 육수에 쌀국수를 넣은 음식이죠현재는 베트남 전역에서 즐기지만 원조는 하노이 혹은 그 인근 입니다.(포스팅 1) (포스팅 2) (포스팅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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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own Daily
짧은 동네 마실
더운 주말이었습니다. 교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냉면이라도 먹고 싶었지만 냉면집 앞에 서있는 수 많은 차들을 보고는 마음을 접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네네, 웨이팅을 싫어하는 한 사람입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음식재료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하는 수 없이 더운 날 사발면을 끓여서 먹은 다음 선풍기를 틀고 소파에 누워 빈둥대는 전형적인 샐러리맨의 주말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잠깐 졸고 있는데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그러니까 지난 번에 그걸 그쪽에다가 전달해다오” “굳이 지난 번 것보다는 제가 알아서 전달을 하겠습니다요” 등등의 우리 모자가 평생동안 보여준 건조한 대화를 마치고는 집을 나섰습니다. 더운 공기가 후덥하게 다가옵니다. 정류장까지 휘휘 내려가서 평소에는 타본적이 없는 마을버스를 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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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커피 찾아 헤메는 길
그러니까 출장 떠나기 전에는 몰랐지만 여기에 도착해서 안 사실이 그러니까 오늘은 Western Australia Day 그러니까 서호주의 날입니다.매년 6월 첫번째 월요일이라고 하네요.그러니까 호주 전체가 즐기는 휴일이 아니라 제가 있는 서호주에만 있는 휴일입니다. 그렇게 휴일 아침에 일어났으나 우리나라는 전혀 휴일이 아닌 관계로 수 많은 메일과 전화와 카톡들이 들이닥칩니다.메일 답장쓰고, 결재하고, 비행기표 바꾸고 (아아- 출장이 또 연장되었어), 보고서 읽고, 님하들 질문에 답장 보내고 등등을 하다가 보니 점심시간입니다. 그렇게 점심을 먹으러 나갔더니 뭔가 거리가 썰렁합니다.어제 주일이었는데 어제보다도 문을 연 가게들이 적습니다.아마도 서호주의 날은 훨씬 더 큰 위상이 있는 그런 휴일인가 봅니다.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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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야기
프랑스어에서 온 베트남 단어들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였습니다.민족적인 단결과 독립운동 결국 1차 인도차이나 전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서 독립을 이루었죠.서방 열강들의 제국주의가 동양으로 한참 진행하던 시기에 베트남도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이래저러 서방의 문화와 영향을 받아들였습니다.네네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이런저런 문화가 생겼습니다.커피, 쌀국수인 퍼 (phở),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 (bánh mì) 등등 말이죠. 오늘은 프랑스어에서 온 베트남 단어들을 소개합니다.주로 식민시절 베트남에 없던 개념들을 프랑스어에서 가져온 것들이 많습니다.덕분에 프랑스어와 발음도 비슷하죠. 이렇게 올리고 보니 대부분 먹는 것들이군요. 주말을 맞이해서 저녁 먹을 곳을 찾고 있다가 쓴 포스팅이라 그런가요.프랑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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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비오는 퍼스 주말
네네 또 퍼스 출장 중입니다.그리고 다시 비가 줄줄 내리는 주말을 맞이했습니다.역시나 이번에도 방송에서는 "아아 싸이클론 급의 바람이 불거에요""대피. 대피를 해주세요" 등등의 출장온 외국인이 듣기에는 좋지 못한 내용들이 가득합니다.뭐 지난 번에도 엄청난 방송을 들었지만 실제로는 별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제 회사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 펍에 들려서 맥주를 한 잔 했습니다.놀랍게도 금요일 저녁임에도 썰렁하다고 할까 맘 편하게 마시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였습니다. 느즈막하게 아침에 일어났더니 뭐 아직을 햇볓이 있습니다.주섬주섬 빨랫감들을 챙겨서 버스를 타고 빨래방엘 갔습니다.이제는 익숙하게 카드로 결재를 하고 빨래를 돌린 다음에 인도네시아 식당에서 점심으로 나시고랭을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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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베트남에서 더운 날 꼭 마셔봐야 할 전통 음료 8가지
베트남은 늘 더운 나라이지만 우리로 치면 여름에 해당되는 계절이 존재합니다. 남부는 4-5월이 가장 덥고 북부는 우리의 여름이 가장 덥다죠.베트남의 여름은 무덥고 습해서 시원한 음료 한 잔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베트남에는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의 기후와 생활 방식, 그리고 오랜 식문화를 담고 있는 전통 음료들이 다양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더위를 식혀주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여름 음료 8가지를 소개합니다. 1. Nước vối (느억 보이) 북부 지역에서 많이 마시는 허브차 계열 음료로, 보이 나무의 잎이나 꽃봉오리를 우려 만듭니다. 연한 호박빛 색과 은은한 허브 향, 살짝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며, 베트남에서는 몸을 식혀주고 소화를 돕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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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own Daily
AI의 시험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회사에서 시험을 하나 봤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시험의 주제는 ”AI 능력시험“ 입니다. 얼마 전부터 님하들이 AI를 엄청나게 강조를 하시더니 결국 정신교육을 넘어서 모든 직원들의 AI 능력치를 평가하시겠다고 시험을 지시하신 결과입니다. ”암튼 팀장 녀석들 아랫 것들 시키기만 하고 지들은 모르면 가만 안두겠어“ ”최소 레벨 3은 되어야 그 자리를 보전할 줄 알라고“ 등등의 아름답지 못한 이야기들이 들려오더니 결국 오늘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이런 시험이 있다고해서 일이 줄어들거나 하지 않는 관계로 허우적허우적 일을 정신없이 하고 있는데 ”아아 팀장님 시험시간이에여“ ”벌써?“ 해서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자자 휴대폰 다 꺼주시고여,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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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own Daily
작은 눈의 서러움
또다시 호주 출장이 잡혔다죠. 이제 지겹기까지 한 출장이지만 뭐 회사에서 가라면 가야하니 착한 김팀장은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아슬아슬한 출장비에 적합한 호텔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퍼스의 호텔들은 가격이 사악하네요. 흑흑 암튼, 이렇게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고 이 전에 받아 두었던 호주 비자를 찾아 봤습니다. 비자에 있는 입국 허용일을 보니 재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벌써 시간이 이리 흘렀단 말인가요. 네네 호주는 미리 앱으로 비자(ETA)를 신청해야 입국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앱으로 신청을 하고 드디어 사진을 찍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자자 앞을 보세요” “옆으로 돌려주세요” 등등의 모바일 신분증을 만들 때 하던 지시대로 이리저리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앱 녀석이“아아 눈을 뜨시라니까요” “눈을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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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own Daily
올 해 첫 휴가
다음 주에 휴가를 하루 냈다.뭐랄까 목사님이 올 해는 기필코 우리집에 심방을 오시겠다는 의지셨고, 김집사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한 결과다 -_-a 생각을 해보니 벌써 4월 중순인데 이제사 휴가라는 것을 처음으로 사용한다.으음 놀기 좋아라 하는 나로서는 대단히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게 아주 예전에 선배들이 말하던 ‘회사가 너를 세뇌시키는 거라구’ 라는 Conspiracy Theory의 결과인 것인가. 그리고 생각을 해보니 지난 달에 첫번째 휴가를 하루 사용하려고 시도를 했었다.그러나,요사이 아마도 나 때문에 마음이 좋지 못한 님하가 “알간? 당장 호주로 날아가서 토끼들을 싹 다 잡아버리라구!!!” 하시는 바람에 깨끗이 휴가를 취소하고 출장을 떠난 것이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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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주 퍼스의 서호주 박물관 (WA Museum Boola Bardip)
어제는 네네 저희 종파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부활절이었습니다.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Geologist Day 그러니까 지질학자들의 날이었죠.지질학자들은 서로 축하를 보내고 뭐 그랬지만 호주에 출장을 나와있는 저는 무엇을 할 것이가 고민을 했답니다. 그렇게 Geologist Day를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바로 퍼스(Perth)에 있는 서호주 박물관 (WA Museum Boola Bardip)을 찾았습니다.위치는 얼마전에 다녀온 서호주 미술관 (The Art Gallery of Western Australia) 인근으로 퍼스사람들이 노스 브릿지라고 하는 곳에 있습니다.입장료가 있네요. 그러니까 호주 달러로 15불을 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이 박물관은 우리로 치면, 자연사 박물관과 민속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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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주 3주차가 끝나고 있습니다
뭘랄까 예상보다 출장이 길어지고 있습니다.이런저런 이유는 있습니다만 어차피 길어지는 출장에 지쳐가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종파의 최대 시즌 중에 하나인 사순절-고난주간-부활주일로 이어지는 시간을 온전히 외국에서 보내는 것이 오랜만입니다.어쩌면 덕분에 고난이라든지 부활이라든지를 더욱 생각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외지인으로 혼자 지내기에 소위 선진국들은 좋은 곳이 아닙니다.기본적으로 호텔이 있는 중심부는 퇴근시간이 지나면 썰렁하게 비워지고, 식당들은 빨리 문을 닫고, 심지어 술집들도 빨리 문을 닫는 이런 문화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회사일이야 한국이나 여기나 바쁜 것은 마찬가지인데, 일이 끝나고 사먹어야 하는 저녁이나 주말에 대해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이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