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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19

고국에 돌아온 기분 공항에서 짐을 찾고 밖으로 나와 집으로 가는 차를 탔습니다. 메일이나 SNS를 보는데 휙휙- 빠른 속도가 나옵니다 네네, 고국에 돌아왔네요 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오니 덥군요. 에어컨을 풀 가동 시키고 선풍기를 켜고 대충 짐들을 정리하고 빨래를 통에 던져두었음에도 아직 시원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밤까지 겨울에 있었다는 것이 밑겨지지가 않습니다. 이제는 늙었는지 비행기에서 꾸벅거렸음에도 영- 피곤합니다. 따지고 보면 어제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아직까지 제대로된 잠을 자고 있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결국 머리 속에 있던 귀국 기념 요리는 포기하고 야채곱창과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선택, 주문까지 휘리릭 됩니다. 시원하고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뒤로하고 돌아온 덥고 뿌연 하늘의 조국이 점점 .. 2023. 8. 18.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 늘 언제나 처럼 주말의 시간은 총알같이 지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을 맞아 약간 늦잠을 자고 토요일에 일어났다. 허억- 엄청나게 더운 날이 시작된다. 커피를 내리고 에어컨을 켜고 모닝커피를 마시고 빈둥대다가 메일만 한 번 보고 나니 점심시간이다. 어딜갈까 하다가 찌는듯한 더위를 생각하고 차에 시동을 걸어 좋아하는 냉면집으로 향했다. 역시나 이 정도 더위인 만큼 냉면집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운 좋게도 바로 물냉면을 한 그릇 할 수 있었다. 주인 아줌마에게 감사인사를 던지고 이 집의 자랑 무료 자판기 커피를 뽑아서 차로 돌아왔다. 정말로 간만에 이케아로 가서 그 동안 필요하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물건들을 몇개 구입하고, 나오면서 생강쿠키와 초컬릿과 미트볼을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사온 물건들을 만들.. 2023. 7. 30.
여름의 시작인가 더운 나라들을 전전하면서 살았던 적이 있는데, 어제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왠지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랄까 그런 아침이었다. 그러니까 약간 시원한 아침의 기운을 느끼면서 근처 반미차오 집으로 아침을 억으러 갈 때 드는 그 느낌, 이 온도가 얼마가지 않고 곧 4월말에 찌는듯한 기온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그런 느낌 말이다. 예배를 마치고 사람들과 수다를 떨다가 이마트에 들려서 이거저거 식재료를이라가 보다 간식거리들을 사서 (진저에일을 밥반찬으로 먹을 수 없자나 -_-;;;) 집으로 돌아왔다. 낑낑거리면서 짐을 들고 아파트에 들어오자 헉- 아침에 떠났던 그 집이 아나었다. 묵직하고 열기를 가진 그런 공기가 이제는 더 이상 창문정도 열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강한 의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결국, 한쪽에 장.. 2023. 6. 19.
더운 여름날의 주말 교회에서 돌아와서 에어컨을 켜니 조금 살만한 공간으로 집이 바뀝니다. 네네, 요사이 너무 덥군요. 코로나 상황으로 필수 예배인력만 있는 교회당이 썰렁한 것 처럼 왠지 세상이 전체적으로 썰렁해진 그런 분위기 입니다. 더운데 썰렁한 분위기라니. -_-a 문득 책상을 보니 엇그제 독립을 한 윈도우용 SSD가 예전 맥북화이트에서 떼어낸 HDD와 나란히 있군요. 생각해보면 나름 맥을 오랫동안 사용했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분가를 한 윈도우 녀석이 '쳇 이게 뭐야?' 뭐 이런 등등의 소리를 안했으면 합니다. 며칠 전에 수퍼엘 갔더니 상추를 포함한 야채들이 거의 없고, 있어도 별로이고, 가격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아아, 이것 밖에 없나여?" "요사이 날이 더워서 그런지 물건이 영- 아니야" 등등의 이야기를.. 2021. 7. 25.
나는 구세대인가봄 코로나가 창궐하여 회사에서 엄청 무서운 문자를 받아서 시작된 재택근무 1일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뽑고 주말사이 일어난 일들을 정리하고, 보고서도 몇개 끄적이고 있는데 불쾌지수가 마구 올라갑니다. 이게 재택근무가 주는 폐해인가 뭐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에어컨을 켰습니다. 바로 마음이 안정되면서 생각이 건전해집니다. 네 습기 때문이었나봐요.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어 비빔면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맛났네요. 그리고 오후 근무에 돌입해서 메일도 보내고, 채팅으로 일도 시키고, 교육도 듣고 하니 얼추 저녁 시간입니다. 그런데, 허억 너무 배가 고파옵니다. 도무지 저녁을 만들 시간을 참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곰곰히 왜 이다지도 배가 고플까 생각을 해보니...... 그렇습.. 2021. 7. 12.
올 해에 첫 핌스(Pimm's) 더운 하루였습니다. 머리를 깍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가 최고로 더운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지난 포스팅에서 썼었던 핌스(Pimm's)를 해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음료는 일단 이걸로 만듭니다. 뭐 영국에 먹을만한 것이 없다지만 녀석은 하나 정도 집에다가 사둘만한죠. 일종에 알코올성 음료인데 저는 주로 아래와 같이 여름에 시원한 음료로 만들어서 먹습니다. 영국 살적에 동네 펍에서 이걸 팔기 시작하면 대충 여름이 온 것을 알 수 있었죠. 이발소에서 돌아오는 길에 사이다와 (1+1 하더군요), 오렌지 하나와 얼음을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는 핌스 1에 사이다 3의 비율로 섞어주고 여기에 오렌지를 슬라이스해서 넣고, 일부는 짜서 쥬스를 넣고, 집에 있는 레몬과 라임 쥬스를 넣어줬습니다. 원래는 딸기, 오이 등.. 2021. 6. 13.
그리하여 더운 주말은 어제 와인을 한 잔 했음에도 (바로사 쉬라즈. 으음) 나름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소파에 앉아있는데 자꾸 예전에 베트남에서 경험했던 닥터피쉬 생각이 나네요. 지방이었고, 그냥 대충 하천을 막아서 만든 곳이었는데 물론 작은 물고기들도 있었지만 (얘네들은 각질을 노렸죠), 나름 생선급의 녀석들도 있어서 (녀석들은 내 살을 노렸죠)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네네, 아팠어요 -_-;;; 이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예전 기억을 되살리다가 토스트를 먹어볼까 하고 냉동고를 뒤졌더니 식빵은 없고, 바게트만 몇 개 있네요. 바케트를 토스트기에 구워서 우물거리면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밖에 햇볓을 봤더니 오늘 장난 아니게 더울 것 같습니다. 문득 점심으로 우육탕면이 그것도 바로 그 집에서 군만두와 먹고싶어졌습니다. 하.. 2021. 6. 12.
너무 덥군요 지난 주에 무리해서 저녁을 즐긴 관계로 (흑흑- 사장님, 상무님 죄송 -_-;;;) 토요일을 맞이하야 늦잠을 자기로 했습니다.그리고 아침이 되자 너무 덥습니다.방문을 닫았나하고 봤는데 열려 있습니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거실로 나왔더니 헉- 덥습니다.창문을 열고, 커피를 내리고 토스트를 우물거린 다음 주변의 기온을 다시 느꼈는데도.... 네네 더위가 계속됩니다.아마도 오늘은 더운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넣어두었던 선풍기를 하나 꺼내서 대충 슥슥 청소를 하고 올 해 처음으로 냉방기기를 켰습니다.네네, 딴은 좋군여 (단순-) 코로나 덕분에 봄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데 벌써 세상은 여름으로 향하고 있는가 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원래 오늘 하려던 계획은 수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모두 다 더워하는.. 2020. 6. 6.
허억- 너무 덥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새로운 교회엘 다녀왔습니다.네네, 요 몇 주 동안 다닐 교회를 찾기 위해서 이 동네 교회들을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오늘은 며칠 전에 회사에서 쵸컬릿을 얻어먹은 교회엘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헉- 하고 덥습니다.이 도시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서 집집마다 '공가' 즉 빈집이라고 붉은 라커로 쓰여져 있는 거리를 지나 슥슥 걸어서 교회엘 갔습니다.으음... 음산한 주변 동네와는 달리 교회는 맑고 역동적인 곳이었습니다. 다시 다른 노선의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오늘은 5일장이 서는 날이라서 다시 집을 나섰습니다.네네 우리 동네는 매 5일과 0일에 장이 섭니다. (아아- 도시라며~) 장에서 생선과 과일과 일부 야채들을 구입하고, 점심으로 먹을 삶은 감자를.. 2018.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