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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23

호치민시의 분 더우 맘 똠 (bún đậu mắm tôm) 식당들 예전에 하노이식 요리인 분 더우 맘 똠(bún đậu mắm tôm)에 대해서 소개를 했습니다 (포스팅).그러다가 얼마 전에 백종원 아저씨가 하노이 요리로 소개를 한 결과 "아아, 이거 한 번 먹으러 하노이를 가야함?" 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포스팅을 써봅니다.네네 인기에 편승이랄까요 (응?) 네네, 하노이에서 만들어진 요리이기는 하지만 꼭 하노이에 가지 않아도 호치민에서도 분더우맘똠을 즐길수 있습니다.그렇죠, 하노이 출신들은 "아아, 이게 아냐..." 등등의 이야기들을 하겠지만 마치 평양 사람들이 서울의 냉면에 만족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겁니다. 주변 인간들과 인터넷에서 찾은 호치민시 분 더우 맘 똠 맛집입니다.나름 유명한 집들이죠.호치민에서 하노이의 맛을 즐기시고 싶은 분들은 한 번 찾아보세요.그.. 2019. 10. 31.
호치민시 댕기열이 작년보다 2배 늘었답니다 댕기열이 크게 나타나는 시기가 아님에도불구하고 2019년 들어서 호치민시의 댕기열 환자가 작년 대비 200%가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출처). 베트남에서 댕기열은 뭐랄까 매년 어느 정도는 일어나는 일이지만 올해는 대도시인 호치민에서 비정상적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을 한다고 하네요.올해 들어서 6000건 이상의 환자가 발생을 해서 작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답니다.게다고 보통 7-8월부터 시작해서 10-11월에 제일 많이 나타나는데 올 해는 연초부터 환자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댕기열에 걸리면 고열, 두통, 구토, 근육통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발진이 납니다.환자들은 혈소판 감소증, 저혈압, 간손상 및 신부전증에 시달리게 됩니다.언듯 일반 독감과 비슷한 관계로 그냥 약국에서 약을 사다가 드시면 (베트남에서 주로 그러.. 2019. 2. 21.
[사이공 거리] 레쥬안(Lê Duản)거리 개인적으로 베트남 호치민시 1군에 있는 레쥬안(Lê Duản) 거리는 가장 처음으로 외웠던 베트남 거리입니다. 사이공에 좋아하는 거리가 몇몇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 레쥬안 거리죠. 이 거리를 따라 총총 걸어다니던 기억을 해보면서 레쥬안 거리 이야기를 해봅니다. ----------------------------------------- 레쥬안 거리는 호치민시의 관광명소인 통일궁 앞쪽에서 동물원까지 주욱 이어지는 대로입니다. 레쥬안, 이 거리는 1870년 프랑스 식민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대로로 당시 이름은 노로돔(Norodom) 대로였습니다. 노로돔은 캄보디아의 왕으로 1863년 프랑스를 자신의 왕국의 보호자로 넘긴 인물입니다. 프랑스 제국주의자들은 아마도 이 왕이 나름 마음에 들었다 봅니다. 이 길은.. 2019. 2. 18.
호치민시에는 언제 가면 좋을까? 베트남에 살다가 온 이유로 베트남 여행에 대해서 이런저런 질문들을 받습니다. 그 중 아주 많은 질문중 하나가 바로 "도데체 언제 가는게 젤로 좋아?" 입니다. 이런 이유로 (네네, 같은 대답하기 귀찮아서 ^^;;;;) 몇몇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시작은 얼마 전까지 살다가 온 사이공 그러니까 호치민시입니다. (포스팅에서는 사이공이라고 언급하겠습니다. 네네, 블로그 제목을 봐주세요) ---------------------------------------------------------------- 기본적으로 베트남은 남북으로 긴 나라가 되어서 남부, 중부, 북부의 기후가 사뭇 다릅니다. 이런 이유로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고나 할까 등등이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살던 사이공은 열대기후에 속하.. 2019. 2. 8.
사이공 바깡 다리(cầu Ba Cẳng) 이야기 가끔 인터넷에서 이전의 사이공의 모습을 보다가 보면 위쪽에 사진이 눈에 띕니다. 프랑스 식민시절 당시에는 이런 식으로 사진을 이용한 우편엽서가 유행을 했었는데, 나름 당시 사이공에서 유명한 명소들의 사진으로 엽서를 만들었습니다. (네네, 당시에는 사이공과 쪼런이 다른 도시였지만 지금은 같은 호치민시가 되었으니 그냥 사이공으로 부르렵니다 -_-;;;) 위의 사진은 그런 사진 엽서 중 하나인데 '도데체 여긴 어디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그러니까 이 다리는 현재 호치민시 6군에 있었던 다리가 3개 달린 다리로 베트남 사람들은 바깡(Ba Cẳng)교라고 불렀고, 프랑스 사람들은 Pont des trois arches 라고 불렀던 곳입니다. 호치민시에는 예전부터 이런저런 수로들이 많이 발달.. 2018. 9. 11.
호치민시 1군에서 24시간 하는 카페 소개 얼마 전에 내가 베트남을 떠나고 호치민에 놀러간 친구녀석에게서 카톡을 받았습니다. "아아, 이 도시 밤에 갈 곳이 없다구" 네, 그렇죠. 베트남은 대도시라도 밤 10시가 넘으면 갈 곳들은 소수의 술집들 뿐입니다. 호치민시의 경우도 여행자 거리를 제외하고는 늦은 시간에 갈만한 곳들은 거의 없습니다.잠들지 않는 사이공 (Saigon Never Sleep)이란 말이 무색한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요사이 24시간 편의점들도 들어서고는 있지만 혹시나 밤 늦은 시간에 갈 만한 곳을 찾으시는 이들을 위해서 아니면 저녁 늦게 도착을 했는데 밤거리를 구경하시다가 커피 한 잔 할 곳을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호치민시 1군에 24시간 하는 카페를 소개합니다.네네, 기본적으로 제가 살던집 근처 통일궁 인근 파스터 (Pasteu.. 2018. 9. 4.
더운 주말에 알아버린 콜라비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완전 맑고 밝으면서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어제 체감온도 39도 오늘은 38도라네요. 이런 더위를 뚫고 간만에 머리를 깍으러 갔습니다. 이발소 강아지도 더운지 힘이 없습니다.이발소 아저씨도 더위를 느끼셨는지 평소보다 훨씬 짧게 머리를 깍아주셨답니다. 엥? 머리 손질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엄청나게 눈이 부십니다. 네네 호치민은 가장 덥다는 4월말로 향하고 있네요. 집에 먹을 것들이 없다는 사실을 깨닳고는 솔직히 이런 더위에 바로 집으로 가서 시원한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을 이성으로 억누르면서 시장에 가려다가 다 포기하고 시내 수퍼로 향했습니다. 수퍼에서 이것 저것 둘러보고 있는데 아래 녀석이 보이네요. 네, 그렇죠. 평소에 사서 석박지를 담거 먹는 순무가 이 수퍼에도 나.. 2018. 4. 22.
호치민에 길거리 음식거리가 생겼습니다. 뭐랄까 호치민시 길거리 정비의 일환으로 관청에서 주도하는 소위 무슨무슨 거리 시리즈 중에 길거리 음식 거리가 오늘부터 개장을 했습니다 (출처). 응웬 반 치엠 (Nguyen Van Chiem) 거리인데, 바로 울 회사 옆입니다.이 거리는 호치민시 1군 다이아몬드플라자가 있는 레 듀안 (Le Duan) 거리 뒤쪽 그러니까 다이아몬드 플라자와 청소년 문화회관 사이의 작은 거리입니다. 아침인 6시부터 9시까지 그리고 점심시간인 11시부터 2시까지 매일 열리는 이 거리에는 약 40개의 가게들이 호치민 사람들에게 아침과 점심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하다가 보니 아마도 첫날이라서 그런지 설렁하고 일부 시청직원들도 나와있고 티비 카메라도 있고 하네요. 판매대는 관공서 냄새가 많이 풍기는 디자인입니다.. 2017. 8. 28.
호치민시 행정구역 중 군(Quan, 꽌, 郡, District) 이야기 우리나라 서울시가 구로 다시 동으로 나뉘는 것 처럼 베트남 호치민시도 군(Quan, 꽌, 郡, District)로 구분이 되고 다시 동 (Phuong, 풍, 坊, Ward)으로 구분됩니다.일반적으로 베트남에서는 주소를 그러니까 ‘무슨 거리 몇 번지’ 하는 식으로 거리주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군, 동의 역할이 우리나라보다는 적습니다. 오늘은 혹시나 베트남 호치민시 행정구역 중에 군(베트남어 꽌)이 어떻게 나뉘어졌나 하는 포스팅입니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올리니 참고해주세요. (뭐 재미로 읽어보세요 ^^;;) 일단 아래 지도를 보시져 (누르면 커집니다) 위에 지도를 보면 숫자들이 보이고, 이런저런 지명들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서울시 은평구, 종로구, 강남구 하는 식으로 베트남은 꽌(우리말로 군)이라는 행정.. 2017.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