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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20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네네, 개인적으로는 간만에 조국(?)에서 맞이하는 추석 명절입니다.모쪼록 가족분들과 혹은 혼자서 (ㅠㅠ)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그리고 베트남을 포함한 외국에 사시는 분들은.... 네네 모쪼록 일 열심히 하시고 (후후후) 뭔가 맛난 것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작년까지는 반쭝투(Bánh trung thu, 베트남식 월병)를 먹으면서 추석을 보냈는데, 올 해는 송편을 사먹을 예정입니다. 암튼 즐거운 추석 되세요~ 2018. 9. 21.
추석이 다가오네요 본사에 돌아와서 느낀 점 하나는 '휴가가 자유롭다' 라는 겁니다.그러니까 외국지사라는 상황은 뭐랄까 소수의 인원이 수 많은 토끼들을 상대하는 그런 상황이기에 "글면 니가 휴가 가면 누가 함?" 등등의 대사를 하기가 자연스러운 그런 상황이 종종 되는 까닭에 지난 십 몇 년간 일년에 부여받은 휴가에 반도 사용하지 못하는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그러나 본사는 요사이 사회적인 분위기도 있고 등등해서 뭐랄까 자기 휴가를 적극 이용하는 그런 분위기인듯 합니다.그러니까 엇그제 "아아, 부장님, 여기""이게 뭐야?""그니까여 이번 추석 연휴에 앞뒤로 붙여서 휴가를 사용하는 계획이져""앞뒤로?""네네. 올 해 추석 연휴가 짧다니까여" 하는군요. 샤샤삭 서명들을 해주고 달력을 봤더니 근 10여년 만에 맞이하는 장장 5일간에.. 2018. 9. 20.
교육중과 어머니 일하고 있는데 막내직원이 또 온다.이 친구 얼굴을 살펴보니 아무래도 또 내가 뭔가 반드시 했었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는 표정이다. "아아아- 부장님~""왱?""사이버 연수원 필수과정을 하나도 이수하지 않으셨다구여""사이버? 난 지질직종이라서... 해킹 따위는....""그게 아니고여 이거 바보인가? 인터넷 강의로 반드시 들으셔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부장님은 실적이 0 이에여" 그러니까 봉사실적이 0인 덕분에 며칠 후부터는 퇴근해서 곰돌이를 만들어야 하는 것에 더해서난생 처음으로 인터넷 강의라는 것도 들어야 한다는 얘기였다. "그... 인터넷 강의는 어떻게 하나?""일단 사이버 연수원 홈페이지에 가셔서 로그인을... 아아 부장님 한 번도 이용하신 적이 없으신가여?""뭐랄까 사이버 연수원이라는 곳은 내게 .. 2018. 8. 29.
추석 연휴에 다녀온 하노이 몇 주 전엔가 왠 초대장 하나를 받았다.뜯어보니 일본 친구들이 회사설립 25주년이라고 기념식을 한단다. '녀석들 붕타우에서 25년이나 잘도 버텼네'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아아 ㄴ상. 왠일이야?" (참고로 ㄴ상은 다른 일본회사에 다니는 친구)"아아 ㅈ사에서 25주년 기념식 한다고 초청장 받았지?""엉""갈거야?""글세.... (얌마 추석이라고)""나는 갈건데 간만에 하노이에서 맥주나 한 잔 하자고""하노이? 붕타우 아니었어?""이번에 행사 크게 한다나봐. 예전 사장들도 다 부르고 말이지""(추석 연휴에 그것도 하노이에서 행사를 노친네들도 많고 말이지) 아아, 난 잘 모르겠네""그러지 말고 간만에 하노이 비어 오케이?" 라고 ㄴ상이 꼬셨지만 붕타우에 있는 ㅈ사 녀석들 보면 좋기는한데 굳이.. 2017. 10. 5.
추석과 선물 추석이 다가오는 모양인지 회사 게시판에는 명절 관련 금품 수수관련 공지문이 떠있다. 뭐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하면서 '아무도' 주지 않는 선물에 대해서 (누가 무슨 목적으로 내게 뇌물을 먹인단 말인가. 강요된 청렴이라고 -_-;;;;) 이런저런 지시들을 받고 있고 이 것도 그 하나인 셈이다. 그런지만서도 누누히 말하지만 베트남에는 추석이라는 개념은 있지만 실제로는 휴일도 아니고 호치민 아저씨의 지시에 따라서 아이들을 위한 날이기 때문에 별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며칠 전에 한국 추석이 9일간의 연휴가 되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너진 (아아- 하루만 놀게 해다오) 나로서는 흥- 칫- 풍- 하는 마음으로 게시물을 읽어봤다. 그러니까 요사이 발현되고 있는 김영란법을 요약해보자면, 일단 업무상 문제가 있.. 2017. 9. 7.
베트남 추석 노래 하나 사무실이 꼭 절간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조용한 절에 있어본적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일종의 표현방식이죠) 네네,추석을 맞이해서 베트남 직원들을 일찍 퇴근시킨 까닭이죠. 착한 김부장은 혹시나 모를 일을 대비해서 (도데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_-;;;) 근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쭝투 그러니까 추석은 호치민 주석의 권고(?)에 따라 기존의 중국식을 따르던 명절에서 '아이들'을 위한 날의 성격으로 바뀌었습니다.그러니까 "쭝투(추석)에는 뭘해?" 라고 물으면 베트남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선물도 주고 여러 색의 등을 들고 저녁에 길로 나서고..." 등등의 아이들 중심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무실에 아무도 없고 해서 음악을 듣다가 베트남 추석 노래 하나를 소개합니다.바로 추석의 등불(Ruoc Den Tr.. 2016. 9. 15.
추석이고나 본사에서 이메일도 전화도 오지 않고 있습니다.총리실에서 연휴기간 군기 점검을 하겠다는 협박성 공문도 도착을 했고요.본사 님하들은 "연휴가 끝나면 바로 볼 수 있도록 준비하시오" 라는 대사를 남기고 사라지셨고요. 네네, 아마도 한국은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나봅니다.몇 번인가 포스팅에서 말했지만 베트남도 엄연히 추석, 베트남 말로 쯍투가 있습니다.다/만/있기는 하지만 놀지않는 그냥 평일이라는 것이죠. 덕분에 아침부터 허겁지겁 자료준비를 하고, 몇몇 이메일들에 답장을 날리고 하다가 정신을 차리니 문득 추석명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뭐, 송편은 지난주 일요일에 사먹었고 해서 별로 먹고픈 것은 없는데, 뭐랄까 '아, 나도 쉬고 싶다'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2016. 9. 14.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부제:너넨 좋겠구나) 어제부터 본사전화가 줄어들더니 오늘 출근했는데 전화 한 통 없네요.네네, 한국에서는 추석연휴가 시작된 것이군요. 이것들아 오늘은 일하는 금요일이야 작년에도 이런 식으로 추석을 푸념하는 글을 썼더랬습니다.네네, 그렇죠 이라크에 추석따윈 없는 것이죠. 하/지/만/저는 지금 베트남에서 근무하고 있고, 이곳에는 분명히 추석에 해당되는 명절인 쭝투(Tet Trung Thu)가 있습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베트남 친구들은 쭝투에 놀지 않고 (본인들이야 놀고싶겠지만 국가 공휴일이 아닙니다) 딸랑 위의 사진에서 보는 월병(베트남 말로는 반 쭝투, Banh Trung Thu)나 먹으면서 보냅니다. 참고로 베트남 추석의 유래는.... 아주 먼 옛날에 하늘에 열 개의 태양이 나타나서 대지를 아주 뜨겁게 불태우고 바닷물을 고갈시켜.. 2014. 9. 5.
추석에 뭐했냐고 물으신다면 예전에 영국에 살적이 이 비슷한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에 뭐했냐고 물으신다면.... 훗- 결혼식엘 갔습니다. 네네 가끔 울회사에와서 "굳모님 미스터킴~" 하는 올빽머리의 짱구인 칸녀석이 드디어 결혼을 한것이져. '뭐냐 추석날 무슨 결혼식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긴 추석이 공휴일이 아닐뿐더러 칸녀석의 주장에 의하면 추석이 몇 안남은 올해에 길일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교회에서 돌아와서 월병을 몇개 먹다가 옷을 다시차려입고 옴니호텔로 갔습니다. 칸의 부인은 전 도지사의 따님으로 키도크고 멋지게 생겼더군요 (귀여운 스타일은 아니라는 뜻이져 -_-a) 장인어른의 위치때문에 호치민시 시장을 비롯한 꽤 높은 양반들도 있었고, 칸녀석이 근무하는 ㅅ사의 인간들도 잔뜩 있더군요. ".. 2005.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