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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기르게 되다 나는 어떤면으로는 내 한몸도 잘관리하지 못한다고 할수있기 때문에 게다가 외국에서 살고 있는 까닭으로 적어도 당분간은 애완동물을 기를 생각이 없다. 정확히 하자면 없었다. 문제는 토요일에 모모처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것이 있었고, 약간은 맥주의 힘으로 (아아 바보-) 무슨무슨 게임에서 이겨버렸고, 상품으로 물고기 2마리를 얻었다. 도데체 상품으로 머리에 리본을 두른 어여쁜 언니 등등의 건전한 (쿨럭) 선물은 주지 못할망정 물고기 두마리라니... 주최자의 머리가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아침에 내게 남은 것은 아픈 머리와 아직도 비닐봉지 속에서 빈둥대는 2마리의 물고기 였다. 일단은 녀석들을 조금더 넓은 곳으로 옮겨주고 나서 교회엘 갔다가 녀석들을 위한 물건을 사러 나갔다. '죽일수는 없잖아...' 오직 이.. 2004. 12. 14.
12월 풍경 요사이 우리팀은 거의 초토화 분위기다. 우선 부장님은 일이 싸우자고 덤비는 바람에 게다가 아파트 이사도 해야하는 관계로 "아아 제길 시간이..."하고 있고 과장님 하나는 컨설탄트와 부모님들이 동시에 들이닥치는 관계로 2단 분신술을 하시느라 (예를들자면 아침에 3시간동안 피말리는 회의 바로 오후에 구찌터널 관광후 회사 복귀 및 밤샘) 거의 닌자 분위기고 다른 과장님은 사모님께서 또다시 "제길 이넘의 나라!!" 하시고는 귀국을 하시는 관계로 상태 저조 중이고, 탕 녀석은 그동안의 무리한 음주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위를 버려서 몇달간 음주가무 금지가 됐고, 니 녀석은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편도선이 드뎌 수술을 해야될 상황에 봉착을 했다. 게다가 투이도 저번주에 와서는 "헤헤 미스터킴, 내일부터 안나와요. 다.. 2004. 12. 14.
Life with PDA (판다군과의 생활) 얼마전에 자랑을 했다시피 (이렇게 쓰고 보니까 그동안 이곳에 글을 잘 안쓰고 있었군요 -_-) PDA를 샀습니다.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 왜 이리 주변에는 반대하는 인간들이란 존재가 많은 건지 - Compaq iPAQ rx3715 charcoal colour를 샀습니다. 그 동안 이 녀석과 친해지느라고, 약간의 시간도 필요했고, 약간의 치명적인 실수도 저질렀으며, 결국 녀석에게 빠져서 매일 PDA로 글쓰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며칠전부터 녀석의 이름을 고민했다죠. p군이라고 부를까도 생각했지만 주변에 수 많은 p군들이 반대를 했고, 결국 판다군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러니까 PDA --> PanDA 라는 아주 단순한 결론인 셈이죠. 네. 아직까지는 문제 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군요 판다군은. 만화도 .. 2004. 12. 10.
요사이 로모의 이야기 로모가 고장난지 몇달이 흐르고 있습니다. 왠지 베트남이 지겨워지고 있다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300D 녀석이 째려보는군요-_-;;; 어제 집에 일찍 돌아와서 그동안 로모그래피들을 정리하다가 후다닥 하는 마음으로 로모월을 하나 만들어 붙였습니다. (도데체 왜 그동안 안했단 말인지....) 이번주말에 어무이 오심 AS를 맡길수 있겠군요. 로모군에게 조금만 참아달라고 말하는 요즈음입니다. 2004. 11. 25.
[자랑자랑] PDA 샀습니다요 다음주에 오마니가 오십니다요. 덕분에 흥분한 린은 열라 청소하고 스트레스 받은 나는 열라 음식공부 시키고 있습니다만은 뭐 울 어무이 약간 깨는 타입이라서 별 걱정은 안합니다. 프렌즈에 챈들러 어무이 정도까지는 안돼도 와이키키 가셔서 헤엄을 안치거나 제주도 가셔서 해산물 안드시거나 호치민 오시면서 아름다운 산을 보고프다 하시거나 (여긴 산이 없슴돠 -_-;;;) 고아들이 불쌍하다고 전쟁터 주변엘 얼쩡거리시거나 (잘못함 당신 아들이 고아됨다 -_-;;;) 뭐 베트남 와서 사고 안치기만을 바라면서..... 그런 어무이 편에 (이렇게 써놓고 보니 불안하군) PDA를 하나 부탁했습니다. "아아 난 집에 없으니까 직장으로 보내라" 하셔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더니 오늘 아침에 어무이한테 메일이 왔더군요. '받 았 다' .. 2004. 11. 19.
베트남 연예가 소식 우선 티비소식!!! 요사이 베트남은 대장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장금 불법 DVD도 돌아다니고 만나는 사람마다 대장금을 묻고 있다죠. 그 이외에 방영중인 드라마는 Hyun Jung I Love You 니까 '현정아 사랑해' 인가하는 드라마와 Blind Love라는 드라마가 절찬리에 티비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소식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트남 가수인 My Tam이 한국에 갑니다. 다음주에 KBS에서 하는 아시아 송페스티벌인가 하는 곳에 참석한다는군요. 역시나 좋아하는 하마사키 아유미도 나온다고 하던데, 암튼 제가 저 밑에다가 올린 Uoc gi (wish)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오 이 핑계로 한국에 한 번 가볼까.... 2004. 11. 19.
요사이 글을 못쓰는 이유 왠일인지 요사이 글을 못쓰는 병에 걸려버린 것 같다. 하루에도 몇번씩인가 이 페이지에 와서 뭔가를 적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조금 나은 편이라서 이런 식으로라도 글을 적지만 도무지 머리가 글쓰는 쪽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더더군다나 요사이 사진도 찍지 않는다. 마치 유코 녀석이 '뭐야 이런 나라 싫어졌어' 라고 확 삐져버려서 툴툴 심술내면서 짐을 싸다가 내 '창작'이라는 부분까지 싸가지고 일본으로 날아가 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덕분에 어디엘 가도 무엇을 해도 항상 그정도의 기쁨레벨을 유지하는 삶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에서 후배가 이번주말에 온다고 해서 다빈치코드라는 책을 부탁했다. 외국산다는 핑계로 저번에 잠깐 한국에 들어갔을적에 하루키를 몇권 읽은 것 이외에는 책을 보지 않.. 2004. 11. 17.
커뮤니케이션 현황 예전에 35,000원을 주고 삐삐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처음 소유를 했다.당시는 호출기들이 20여만원 가량하던 시절이었고, 게다가 얼마전까지는 무선매체 사용에 따른 보안교육까지 받았다고 전해지는 마당에서 비록 임대방식이지만 35000원은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나래이동통신에서 호출기를 하나 마련했다. 약점은 있었다. 문자호출은 안돼고, 서울을 벗어나면 수신이 불가했다. 하지만 나는 젊었고, 이제 삐삐가 생긴 것이었기 때문에 1.5볼트짜리 AA형 건전지를 넣고는 신나했었다. 문제는,삐삐라는 물건은 '통신'을 위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나라는 요소 이외에 누군가가 존재를 해서 거기다가 전화를 걸어줘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거다. 나라는 인간의 인간관계는 지독히도 좁아서 '얼굴만 아는' 그런 .. 2004. 9. 14.
비와 월병 교회가 끝나고 간만에 스시바에가서 돈까스로 점심을 먹고 흥아저씨 보내고 (열라 좋아하는군 -_-;;) 사진을 찍으러 어슬렁 거리기 시작했다.좋아하는 신발거리를 지나고 추석맞이 월병 기념행사 하는 곳을 기웃기렸다. 그러다가 문득 팜응라오 거리에 가본지가 넘 오래됬다는 생각을 했다.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지저분하고 외국사람에게 가공할만한 가격을 불러버리고 무엇보다도 베트남 냄새가 나지 않는 그런곳이니까 별로 가지 않는다.그렇지만 간만에 하는 마음으로 관광객 흉낼 내면서 걸었다. 순간,툭툭거리면서 비가 온다.방울의 굵기를 볼때 장난이 아닌 비가 내릴 예정이다.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카페가 하나 보인다. 아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외국애들 들어오라고 만든게 분명한 모양이었지만 이제 강해지는 비에 .. 2004.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