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67)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말에 일하기 뭐랄까 그렇게 회사에서 인정이라든지 진급이라든지에 대한 욕심이 크지 않은 관계로 가능한 평일에는 칼퇴근을 그리고 주말에는 완전한 빈둥댐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은 이런저런 보고서를 써야 했습니다.그러니까 금요일에 퇴근을 하면서 '아아, 수퍼 들려서 맥주 사가지고 저녁겸해서 캬아- 하는 시간을 가져야지'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버스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데 메일이 도착했다는 소리가 수 차례 울리더니 전화도 울려댑니다.퇴근 후의 전화는 잘 안받지만 왠지 지난 수십년간 쌓아온 샐러리맨의 육감이 작동을 합니다. '이거 안 받으면 후회한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그래서 전화를 받았더니 "아아아, 김팀장. 난리났다고""그게 님하의 님하가 저쪽 높은 분하고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베트남 제사 음식들 소개 우리나라에 제사음식이 있듯이 베트남에도 제사 음식이 있습니다.이번 포스팅은 베트남 제사음식에 대한 것입니다.예전에 베트남에서 큰 제사는 2-3일동안 이어지기도 했다는데 요사이는 보통 낮에 지낸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사음식은 주로 베트남 남부 특히나 서남부 요리들입니다. 물론 집집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북쪽지방은 재로 특성상 조금 더 다를 것 같습니다. 베트남 제사음식 특히나 남부 제사음식은 강을 따라 발달한 지역의 전형적인 요리 약 7-10가지 정도 된다고 합니다. 어떤 가족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요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시골로 가면 제사가 끝나고 뒤쪽에서 설명할 베트남에서 떡에 해당되는 반뗏(bánh tét), 반잇(bánh ít), 쏘이보(xôi vò) 등등을 싸서 주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모든 분들 새해에는 더 많은 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네네 저도 뭔가 더 좋은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축 뭉 남 모이!!! Chúc mừng năm mới!!! 호치민시 3군 푸드 스트리트가 망했다는 기사를 보는 생각 인터넷을 보다 보니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명소 중 하나인 푸드 스트리트가 '전례 없이' 텅 비어” (출처) 그러니까 기사 내용은 호치민시 3군에 응웬 투옹 히엔 (Nguyễn Thượng Hiền) 거리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푸드 스트리트가 지금은 텅 비었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살 적에는 없던 푸드 스트리트라서 응? 하는 마음에 찾아봤습니다. Phố Ẩm Thực Nguyễn Thượng Hiền · 424/96A Đ. Nguyễn Thượng Hiền, Phường 4, Quận 3, Hồ Chí Minh, 베★★★★☆ · 야시장www.google.com 일단 이 응웬 투옹 히엔 거리는 서로 평행한 디엔 비엔 푸 (Điện Biên Phủ) 거리와 응웬 딘 찌우 (Nguyễ.. 의외로 빨리 지난 하루 요사이 사회도 그렇고 사고도 그렇고 한 상황들이 안 그래도 연말만 되면 우울해지는 내게 이래저래 네거티브한 영향을 끼쳐서 오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암 것도 안하겠지만 시간이 잘 가지 않겠구나' 그럼에도 지금 시계를 보았더니 오후 9시 45분이다. 그러니까 의외로 오늘은 평소보다 빨리 지난 하루였던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한 잔 하고 회사 시스템에 연결해서 메일을 보고 결재를 하고 (아아- 너네 팀장 휴가란다), 현장에서 날아온 일일 보고서를 읽는데 전화가 왔다.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외국에서 보내는 님하가 이래저래 비록 니가 휴가이고 지금은 연말이기는 하지만 나는 빨랑 결과를 보고싶다라는 너무나 예측 가능한 이야기를 했고, 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충 회사.. 조용한 연말 연말을 맞이하면서 남은 휴가를 살펴보았더니.... 많이 남았다.이런저런 핑계를 마음속으로 대면서 연말에 좌아악 휴가를 내버리고 (아아 진급따윈 -_-;;;), 어차피 일 터지면 집에서 해도 되니까의 마음으로 성탄절부터 집에서 빈둥대는 중이다. 아마도 그 동안 회사 일들에 치여서 목적이 있는 휴가 이외에 장기간 빈둥댐이 없었는지 조용한 집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도 인생이 큰 문제 없이 잘 흘러가고 정신도 조용해지는 것을 느끼는 중이다. 물론 중간중간에 "아아 결재가 급해여""이건 오늘 안으로 처리가 필요하져" 등등의 상황이 있었지만 이제 직장생활 몇 년차인가. 그 정도야 빈둥대는 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렇게 며칠간 이어지는 휴가에 다시 창문 밖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오늘은 춥다던데 라.. 전세계 100대 볶음에 선정된 베트남 볶음 요리들 동남아시아에는 스터-프라이 (Stir-Fry)라고 일종의 볶는 방식인데 우리나라보다 살짝 볶는 방식의 요리들이 많습니다. 이런저런 음식을 소개하는 Taste Atlas 라는 사이트에서 2024.7월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100가지"를 선정했는데 이 중에 베트남 볶음 요리 5가지가 선정되었습니다. 대부분 잘 아는 요리들인데 어떤 요리들이 선정되었는지 소개해 봅니다. 라오 무엉 싸오 또이 (Rau muống xào tỏi, 공심채 마늘 볶음) 제가 좋아라 하는 공심채 마늘 볶음이 17위를 차지했습니다.이 요리는 한국 사람들이 싫어할 수 없는 그런 요리라서 이전에 한국에서 손님들이 오실때마다 시켜드리고는 했었습니다.Taste Atlas는 이를 "채식주의자에게 적합한 전통 베트남 요리"라고 설명했습니.. 미슐랭이 선정한 호치민시의 인기 식당들 2024년 미슐랭이 선정한 캐주얼한 호치민시 식당들을 소개합니다. 그러니까 미슐랭 스타 식당이 아니라 빕그루밍이나 셀렉트 정도 되는 비싸지 않은 식당들입니다.네네, 다낭시도 소개했으니 이번에는 호치민시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역시나 로컬 식당들이니 눈치껏 위생상태 확인하시고 잘 챙기세요. 분 보 후에 모 노이 꼬 뉴 (Bún Bò Huế Mỡ Nổi Cô Như) - 주소 : 274/29 Võ Văn Tần, Phường 5, Quận 3, Hồ Chí Minh, Vietnam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이 식당은 호치민시 3군의 골목길 깊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좁은 길에 위치한 식당 면적은 20m2로 10개의 테이블이 다닥다닥 배치되어 있습니다. 1995년에 문을.. 베트남 다낭시 미슐랭 추천 저렴한 식당들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베트남 중부 도시인 다낭(Da Nang)에는 이런저런 식당들이 나름 많습니다. 베트남에서 살았던 경험으로 보자면 다낭은 상대적으로 깨끗한 느낌의 도시이고 덕분에 로컬 식당들도 한 번 방문해봄직 한 곳입니다. 네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치를 최대한 가동하셔서 위생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미슐랭 저렴한 식다(Budget Restaurant)으로 선정된 곳들을 소개해봅니다. 꽌 바 지유 (Quán Bà Diệu, 지유 아줌마네 식당) - 주소 : Tran Tong Street, Thanh Khe District - 영업 시간 :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 레스토랑은 분보 (bún bò) 그러니까 베트남 중부 스타일 쇠고기 국수를 .. 하롱베이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에서 제외된다고? 요사이 베트남의 소셜 미디어에는 UNESCO가 베트남 북부 꽝닌(Quang Ninh)성에 있는 하롱베이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서 제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답니다 (관련기사). 이 소문에 대해서 베트남 문화 스포츠 관광부(Bộ Văn hóa, Thể thao và Du lịch)에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단은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신문과의 인터뷰는 거절했다고 하네요. 이런 소문이 난 이유는 최근 로이터(Reuter)에서 하롱베이 인근에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들이 하롱베이 보존에 위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 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유산의 무결성과 세계 유산 목록에 등재된 이유를 위협하는 위협이 확인되면 위원회는 유적지의 보.. 메리 크리스마스 Giáng Sinh Vui Vẻ 정신을 차리고 보니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이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 즐거운 성탄절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춥지만 따뜻한 시간들 보내세요!!!!내년에는 따뜻한 곳에서 성탄절을 보내고 싶네요. 메리 크리스마스Giáng Sinh Vui Vẻ 성탄무렵의 호치민시 올해도 어김없이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탄절이 찾아왔습니다.그리고 올해도 역시나 베트남 친구들은 즐거운 연말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네네, 물론 성탄절이 공휴일도 아닙니다만 어떤 면으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분위기는 물씬나는 베트남입니다.인터넷에서 구한 사진들입니다. 먼저 덕바성당 (Nhà thờ Đức Bà Sài Gòn, 노틀담 성당이라고 잘못 알려진 곳이죠) 모습입니다.아직 수리가 진행중인 관계로 전체를 전구로 덮었네요.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쇼핑몰과 백화점들이 장식을 했고,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네요. 아아 베트남 살았으면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사진을 찍을 것 같습니다.광화문에라도 나가서 성탄장식 사진이라도 찍어봐야 하겠습니다. 이전 1 2 3 4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