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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59

요사이 호치민시에서 유행하는 길거리 음식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관계로 '언젠가 호치민에 휴가를 가서 일주일 동안 빈둥대면서 맛있는 베트남 음식들을 즐기겠다' 라는 얼마 전까지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던 계획이 이제는 뭐랄까 꿈의 계획화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베트남 음식들이 그리워진 상태죠. 얼마 전에 베트남 친구하고 채팅을 하다가 "아아, 한 일주일 놀러가고프네" "저도 한국 가고 시퍼여" "호치민에서 이것저것 먹고프다고" "아아 미스터킴 요사이 호치민에서 새로 뜨는 음식들이 있는데 미스터킴도 좋아라 할거에요" 라고 하면서 알려준 음식과 인터넷에서 찾은 요사이 호치민시에서 유행하는 길거리 음식을 소개해봅니다. 언젠가 호치민 가면 시도해볼 것이기도 하고, 대리만족이랄까 뭐 그런 의미의 포스팅입니다.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구.. 2021. 3. 10.
베트남 대표음식 100가지 인터넷을 보니 베트남의 Vietkings과 VietTop이라는 곳에서 (뭐하는 곳인지 모릅니다만 -_-;;;) 베트남 각 지역별 대표음식 100가지를 선발했다고 합니다. (출처) 그래서 아래와 같이 표로 한 번 정리를 했습니다. 네네 별로 노력이 없는 포스팅입니다. 번역을 해볼까 했으나... 너무 귀찮아요 -_-a 대충 보니 아는 음식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것들도 있네요. 그나저나 호치민시 음식 (아래 TP HCM이라고 되어 있습니다)이 구찌지역 음식으로 나왔네요. 구찌는 구찌터널이 있는 호치민 인근에 있는 지방입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보세요. 지역 대표음식 An Giang Gà đốt lá Chúc, Gỏi Sầu đâu khô cá lóc Bà Rịa – Vũng Tàu Bánh khọt.. 2021. 3. 6.
베트남 호치민시에 90년된 반미(Bánh Mì) 가게 솔직히 베트남 살적에 반미는 사는 곳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걸어서 갈만한 거리나 출퇴근하는 길에 있는 녀석을 먹었습니다.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인 반미(Bánh Mì)는 우리로 치면 김밥에 해당되는 녀석이라서 웬만하면 맛있습니다. 그렇게 동네 김밥집에만 가도 어느 정도의 퀄리티를 보장받는 그런 느낌이죠. 그렇지만 분명히 반미 맛집들이 존재합니다. 오늘도 그 중 하나를 포스팅합니다. 이집은 맛도 있지만 90년 정도의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네네 전에 살던 곳에서 그닥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한 번 소개했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 반미가 먹고픈 관계로 다시 소개해봅니다. 상호는 반미 바이 호(Bánh Mì Bảy Hổ)입니다. 주소는 19 Huỳnh Khương Ninh, Đa Kao,.. 2021. 2. 27.
왠지 인터내셔널했던 연말연시 빈둥대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연휴가 다 지나갔습니다. 아아- 샐러리맨에게 연휴는 어찌 이리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요 -_-;;;; 내일 출근할 계획을 세우다가 문득 생각을 해보니 이번 연말연시는 어쩌다가 보니 인터내셔널 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30일에 건강검진을 받고 집으로 왔더니 왠일인지 엄청나게 졸려서 (게다가 아마도 엄청 추운 거리를 걸었기 때문에) 바로 소파에서 낮잠을 잤습니다. 일어나보니 이미 하늘은 어둑해졌는데 톡이 옵니다. "아아아- 보내준 선물 받았다구. 고마워" "아냐 별 것 아닌데. 집사람도 좋아하구?" "오오 울 마누라가 완전 좋아한다구" "잘되었네" 아는 러시아 친구에게 뭐랄까 이런저런 이유로 선물을 보냈었죠. 그게 이제 도착을 했나봅니다. "선물 너무 고마워서 나도 선.. 2021. 1. 3.
[베트남 음식] 곤충을 이용한 베트남 음식들 베트남에는 이런저런 곤충들을 이용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벌, 메뚜기, 코코넛 벌레 등등 관광객들이 가는 음식점에서도 볼 수 있죠. 뭐 보기에 좋지 않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적저럭 (술과 함께라면) 먹을만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도 번데기라든지 메뚜기 등등은 먹는군요. 네네, 각 지역의 음식 취향은 리스펙트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음주로 속도 별로인데 한 번 소개해봅니다. 응? 쏘이 쭝 키엔 (Xôi trứng kiến) 이 음식은 그러니까 개미의 알이 들어간 찹쌀밥 (쏘이, Xôi)입니다. 쏘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중 곤충을 이용한 녀석이죠. 아무 개미알이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검은 뿔 개미라는 종류의 알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알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스트레스를 낮추고 활력을 준다고 알려.. 2020. 9. 7.
사이공에서 인기 있는 서부지방 음식들 방금 포스팅을 하나 올렸는데 다시 읽어보니 이게 뭐 코로나 상황에 힘빠진 어느 나이 먹은 아저씨 얘기 같습니다요 -_-;;;문득,이제는 슬슬 그리워지는 사이공 그러니까 베트남 호치민시 거리를 헤메다가 출출해지면 어디 앉아서 국수나 후루룩 거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기사 그 곳도 요사이 코로나로 인해서 나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하지만 제 기억속의 그 거리는 그렇지 않죠. 암튼 이런 핑계로 (응?) 사이공 사람들이 좋아라하는 서부지방 음식들을 소개합니다.베트남에서 서쪽 지방 (미엔 떠이, miền Tây)라고 하면 호치민 서쪽 메콩강 유역 지방을 말합니다.왠지 미엔 떠이라고 하면 시골스러운 그러니까 촌스러운 느낌도 나긴하는데,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캄보디아에 영향을 받아 나름 특색있는 음식들이 .. 2020. 5. 19.
붕타우 음식점들 소개 베트남 살적에 수도 없이 일 때문에 갔었던 붕타우(Vũng Tàu)라는 도시가 있습니다.호치민에서 차를 타고 1시간40분 정도면 도착하는 해변도시인 붕타우는 연휴를 제외하고는 그리 붐비는 곳은 아닙니다.뭐니뭐니해도 바다가 그리 아름답지 못한 이유입니다. 네네, 흙탕물 느낌의 바다입니다. 그래도 나름 시원하고 아름다운 도시이고 바닷가를 따라서 멋진 길이 있고, 나름 괜찮은 카페들도 있습니다.네네, 저의 사랑 수 많은 저렴한 바들도 있죠 -_-;;; 아아- 가고싶다. 각설하고 오늘은 붕타우에서 뭐랄까 특별하다고나 할까 붕타우스럽다고나 할까 하는 음식점들을 한 번 소개해봅니다.혹시 붕타우 가실 일이 있으면 한 번 들려보세요.참고로 관광용이라기 보다는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니까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고.. 2020. 5. 10.
호치민시에서 즐기는 캄보디아 음식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베트남 남부의 대표도시인 호치민시는 예전에는 캄보디아 영토였습니다.그리고 오랫동안 캄보디아와 교류가 이루어지는 특성상 캄보디아 음식 혹은 캄보디아 음식에 영향을 받은 음식들이 존재합니다.대표적인 음식으로 남쪽 국수의 간판인 후띠우(Hủ tiếu)가 있죠. 이 번 포스팅은 호치민시에서 맛볼 수 있는 캄보디아식 요리입니다. 반 미 능 보 (bánh mì nướng bơ) 버터에 구운 빵에 소고기가 올라가는 요리입니다.반미능보 라는 말이 구운 소고기 반미랍니다. 소고기는 썰어서 캄보디아식 매운 양념에 절였다가 꼬치에 꿰어서 숯불에 구워냅니다.고기가 잘 구워지면 빵에다가 버터를 듬뿍 발라서 고기와 함께 냅니다.구운 소고기, 바삭한 빵, 그리고 새콤한 파파야 무침과 같이 먹죠. 분 넘 보.. 2020. 3. 3.
벌레가 들어간 베트남 쌀국수와 죽 이야기 베트남에는 사숭(sá sùng)이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네네, 아래와 같은 녀석인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개불에 해당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죠. 왠지 당연한 얘기로 베트남에는 이 녀석을 넣은 요리들이 있습니다. 위에 녀석을 그냥 사용하기도 하고 아래와 같이 말려서 사용을 합니다. 이 아마도 바다 그러니까 갯벌에서 살고 있는 사숭이라는 녀석은 베트남 전역에서 나오는데, 특히나 중부의 냐짱(Nha Trang), 꼰다오(Con Dao)섬, 남부의 벤쩨(Ben Tre), 박리우(Bac Lieu), 북부의 꽝닌(Quang Ninh)에서 많이 난다고 합니다. 생물은 1kg에 50만동 (25000원), 말린 것은 200만동 (10만원) 정도 하는 값이 나가는 녀석이죠. 말린 사숭은 쌀국수(퍼 pho)를 만들 때 국물에.. 2019.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