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027)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난해진 요즈음 생활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나서 장을 보러 갔다.메이드인 늉사마가 두번째 애기가 생기는 바람에 일을 그만둔 관계로 시장이라도 안봐두면 밤에 굶는다.시장 가려고 지갑을 보니.... 헉- 돈이 극히 부족하다. 도데체 이게.... 생각해보니 충분히 말이 된다.밤이면 밤마다 여기저기 바를 순회하면서 신나게 놀아댄 결과에 얼마전 붕타우까지 순회를 했으니 돈이라는게 마르는게 당연하다.외국에서 돈 떨어지면 넘 짜증이 난다. 하는 수 없이 저렴한 마음을 먹고 시장엘 갔다. 뭐 생선 조금하고 고기 조금하고 야채좀 사면....하면서 갔는데 억- 내가 젤로 좋아하는 태국제 두리안들이 실실 웃고 있는 것이었다.마음속에서는 '미쳤어? 너 지금 굶기 일보직전이야. 두리안 하나면 토마토가 몇갠줄 알아?'의 마음과'자자, 이거봐 우리가 .. 도데체 나의 티비는 얼마짜리인가? 지난주에 다녀온 체육대회에서 뭐 늘 그렇다시피 그리고 예상하였다시피 순위에 들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저녁에 시상식 및 파티가 있었고, 친구녀석들이랑 앉아서 음주와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러고 있는데 "자자, 지금부터 기다리시던 제비뽑기를 하겠습니다" 하는 것이다. 처음에 등록비를 내고 등록을 하면 추첨권을 하나 준다. 혹시나 제비뽑기에서 자기의 번호가 당첨되면 미국행 비지니스석부터 시작해서 면도기까지 이런저런 선물은 준다. 문/제/는/ 이게 일종에 자선행사이기 때문에 돈이 있으면 그리고 자선의 마음이 있으면 몇장이라도 추첨권을 구입해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게으른 나는 걍 내꺼 달랑 한 장 들고 앉아 있었고, 이윽고 첫 추첨이 시작됬다. "첫번째 테니스라켓...... 번호는 일천육.. 의존지향적인 로모그래피 예전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로모그래피를 접해서 사진을 찍고 인화를 할 적에는 나의 로모그래피는 이런식으로 진행됬다. 1. 수퍼에서 필름을 산다 (코니카 수퍼 100)2. 로모그래피를 찍어댄다3. 그 수퍼에 인화를 맡긴다4. 받아서 HP Deskscan 4로 스캔한다. 그러다가 영국에 가서는 이렇게 변했다. 1. 인터넷으로 필름을 주문한다 (코닥 수페리아 200)2. 로모그래피를 찍어댄다3. 우편으로 인화를 맡긴다4. 받아서 HP Deskscan 4로 (네네 영국까지 들고같다져 -_-;;;) 스캔한다 베트남 초기에는 1. 걸어가서 포토샵에서 필름을 구입한다 2. 로모그래피를 찍어댄다3. 다시 그 포토샵에 인화를 요구한다4. 받아서 HP Scanjet 350으로 스캔한다 였다가 문제는 그 포토샵이 이번 금호그.. 잘 다녀 왔습니다 방금전에 붕타우에서 돌아왔습니다. 정말 간만에 원없이 놀아댔다죠. 흑흑- 경제상황은 극악으로 치닫는군요. T_T 하지만 역시나 나는 놀아줘야 되는 그런 타입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스트레스가 솩 가시는군요. 조금 있다가 회의 있고, 내일 부터는 정신없는 한 주가 시작되네요. 다시 힘을 내고... 스스로에게 화이팅을 보냅니다. 붕타우에 놀러갑니다요 드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에쑤피이골프대회가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운이 좋게도 폭풍과 폭풍 상의 잠깐의 휴식같이 이번주는 큰 사건이 없습니다. 물론 작은 사건들이 줄줄 거리고 발생을 했지만 "알간? 조용이햇" "이론 주글래?" 등등으로 겁을 줘서 다 잠을 재웠고, 어짜피 ㅅ사 ㅈ사 ㅋ사 등등의 모든 업자녀석들은 나랑 같이 이 대회에 (강제로 가입되는 같은 소사이어티 멤버 -_-;;) 참석을 하니까 일이야 가서 해도 되고 흠흠... 뭐 여기까지는 다 핑계이고, 껀수가 생겼으니까 놀러간다는 인간의 기본원리에 충실하게 내일 휴가를 내고 샤샤삭 놀러갑니다. 간만에 광란의 밤도 보내고, 해물요리도 신나게 먹고, 골프도 치다가 오겠습니다. 후훗, 많이 부러워들 해주세요. 업그레이드라는 압력 아마도 위정자들 그러니까 예전같으면 왕이고 현재라면 정부의 입장에서 나라는 종류의 사람을 본다면 평가하기를 '최고로 편한 카테고리' 정도일 것이다. 지금 그러니까 현재 상태를 나름 정리하고 합리화를 잘 시켜서 나름 즐겁게 잘 지내면서 뭐랄까 변화를 싫어하고 나름 행복하게 잘 지내는 그런 카테고리다. 하지만,21세기라는 환경은 나 같은 카테고리에게 그리 편안한 상황을 제공하지 못한다.그 중에 가장 지독한 것이 소위 '현재로 만족하고 있음에도 결행해야 하는 업그레이드의 압력이다' 대단히 변화가 없지만 업그레이드를 자주하는 것이 일단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얼마전에 IT engineer인 뚱녀석이 와서 "미스터킴 잠쉬만 2003으로 업그레이드 하게요""어? 난 괜찮은데...""아니 아니 아니 그런 말은 저의 r.. 기다리면서 솔직히 30대 후반이 되면, 그것도 전형적인 한국 회사에 과장정도의 생활을 하면서, 게다가 외국지사라는 곳에 살면은, 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문화생활이라는 것은 어디선가 공짜표가 생기거나 인간관계였거나를 제외하고는 (솔직히 이런 것도 외국에서는 힘들고) 내가 한국을 떠나기전 그리고 과장이 되기 전 그러니까 저기 2001년 정도에 머물고 있는게 현실이다. 접대나간 노래방에서 펑키락을 부를 수는 없는 것이고 (40대중반에서 60대초반들이 접대를 받는다)집에 돌아와서라고 해도 티비나 그것도 한국의 음악방송이라고는 볼 가능성이 0%에 가까우니까 운동이나 쑈프로나 보고, 가끔 음악이 듣고 싶다가도 뒤져보면 푹푹 오래되고 너무 반복적으로 들어서 거진 다 외울 정도가 된 것들이 기다리고,그나마 정보가 차.. 찌의 첫 붕타우 출장일기 안녕하세요.저는 미스터김과 함께 베트남에서 석유를 찾고있는 찌라고합니다.울 회사에서 일한지도 어언 한달이 되어가는 군여.어제 미스터김이 와서는 "알간? 낼 붕타우 출장이니까 준비해" 하더군여 나름 회사라는 곳에서 가는 첨 출장이고 게다가 일 잘안풀리면 성질 있는대로 부리는 미스터김과의 출장이라서 나름대로 긴장해서 열심히 자료들을 준비했다져.글고 생각해봄 낼 출장인데 오늘 말하는게 약간 당황스럽다져. 옥이 언뉘에 의함 미스터김 이 인간은 외국출장도 이런식으로 갑자기 간다는군여. 성격도 참암튼 급하게 열라 자료를 보는데, 지나가던 미스터김이 "야, 뭐하냐? 아이궁 하루 출장인데 왠 자룔 이리도 많이" 하더군여. 솔직히 미스터김과 저는 같은 전공이랍니다. 지금은 비록 data manager이지만 조금만 더 경.. 처음 출장 내가 처음으로 회사에 와서 출장을 떠난 때가 생각난다.뭐 별것도 아니었지만 (당연하지 않은가) 왜 이리 머리가 아프고 준비할 것이 많은지. 난생 처음으로 양복을 입고 비행기를 타면서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을 했고,처음으로 회의라는 곳에 가서 떠들어보기도 했고,외국 사람들하고 길고도 긴 저녁도 먹었고,등등 하고는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베트남제 커피를 사가지고 온 기억이 난다. 이런 기억이 난 이유인 즉슨,내일 붕타우로 뭐 나름 간단한 출장을 가는데, 새로 뽑은 데이터 매니저인 찌를 데리고 간다.문제는 찌에게는 '다른 도시'로 가는 출장은 난생 처음이라서 온 종일 뭔가를 준비하느라고 난리를 쳤다는 것이다. "찌야, 내일 출장은 그리 심각한게 아냐" 라고 해도"알간? 걍 당일 출장이라고" 라고 해.. 박물관에서 한 결혼식에 다녀오다 어제는 우리 커피타는 아줌마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커피타는 아줌마라고 말했지만 이건 순전히 우리나라 말의 문제로 인해서 '아줌마'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지 실제로는 22세의 처녀였습니다.'커피타는 처녀'라는 말은 아무래도 한국적이지 않다죠. 암튼 우리 커피타는 아줌마가 수줍게 내게 청첩장을 내밀었고, 나름 그래도 외국회사에 다니는데 뭐랄까 그리고 석유회사에 (비록 커피를 타지만) 다니는 보람을 주기 위해서 다른 말로 쉽게 하자면 주말이라고 해도 별 약속이 없는 관계로 흑흑- 결혼식에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나와서 아침회의를 하고교회에 갔다가점심을 먹고 (오늘은 평양랭면)다시 회사에 와서 오후 회의를 하고 빈둥대다가 결혼식에를 갔습니다. 피로연 장소를 보니까 으음... 동물원 옆에 있는 역사박.. 사랑에 대한 현재 정말로 얼마전까지 적어도 나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사랑에 대해서 충분한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다는 녀석과 대화 도중에 "요사이는 불륜이 대세야" 하는 말을 들었다. 내게는 뭐랄까 별로 감을 잡을 수 없는 그런 내용이었다. 어려서부터 뭐랄까 감정에 충실했을 경우에 주어진 나쁜 기억들 때문에 그리고 약간은 주변의 상황때문에 '사랑이라는 것에 매달리는' 그런 일은 자제해왔었고, 대학교때는 소위 정치적인 상황이라는 거대한 핑계가 있었고, 직장을 가지고는 날므 스트레스와 사회생활, 재정적 문제 등등의 핑계가 있었고, 이후에는 외국 살기 때문에 하는 식으로 조금 현실에서 멀어진 그런 삶을 살고 있다가 다른 사람 블로그에 링크되어 있는 그리고 실제로 주무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자우림의 노래를 듣고 있다가 내게도 이 '.. 술 마시고 싶은 금요일 오후 오늘 처럼 판다군이 열심히 일을 한 날은 없었던 것 같다. 약속시간 15분전마다 판다군은 '딩동' 하고 약속을 알려주는데, 오늘은 거의 땡땡땡땡 거렸다. 아침에와서 팀미팅하고 돌아서니까 시추선아고 아침미팅이 있었고 돌아서자 ㅅ사와 결과회의가 있었고 점심을 먹으면서 회의 돌아와서 시추팀과 잠깐 싸움하고 저류팀과 잠깐 미팅을 했더니 지금이다. 뭐 항상 그렇듯이 결론이야 '너는 잘못됬고 내가 맞으니까 따라와' 이지만서도... 그러고나자 왠일인지 못견디게 술 한잔을 하고싶어졌다. 그런데 주변에 인간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아- 이럴때 전용으로 불러낼 인간을 만들어두지 못한게 한이 된다. 아아아- 수퍼에 들려서 맥주나 사야겠다. 흑흑-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