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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15

베트남에 한 달 더 살게된 이야기 그러니까 그게 얼마 전이었습니다.전화를 한 통 받았죠. "그러니까 말이야 김부장이 거기에 한 달만 더 있으라고""넹" 이유인 즉슨, 내 후임으로 올 사람이 무언가 문제가 있어서 발령을 한 달 늦춰달라고 부탁을 했고,덕분에 전제집 계약까지 다 해놓은 김부장은 예정이 빗나가면서 한 달이라는 추가의 시간이 베트남에서 주어진 것이죠.흑흑- 살지도 못한 집 관리비를 내게 생겼답니다. 말은 이렇게 쉽지만 외국에서 한 달을 추가로 산다는 것은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일단 이삿짐 센터에 전화를 해서 "아아, 그니깐여 한 달 있다가 이사를 나가려구여""글면 짐을 한 달 있다가 싸야겠네여""글쳐. 짐을 다 부치면 전 뭘 먹고 살고, 어디에서 잠을 자나여""글쿤여"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사에 전.. 2018. 5. 22.
쿠울하지 못하게 스리 바쁩니다.뭐 그러니가 정확하게 말을 하자면 마음만 이리저러 바쁘고 있습니다. "당신 인생이 어짜피 이동의 연속 아니었나?" 라고 물으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뭐랄까 매 번 움직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 왜 이리도 정부는 이런저런 문서들을 요구하는가- 왜 그리 남아돌다던 집들이 내가 들어가려고 하면 자취를 감추는가- 왜 떠나려고 마음만 먹으면 이 곳이 아름다워 보이는가- 왜 평소에 가만이 있었던 일들이 떠난다고 말을 하는 순간 '가시기 전에' 라는 말로 시작해서 덤벼드는가- 왜 미니멀리즘을 부르짓던 내가 이리도 짐이 많단 말인가 뭐 이런 것들을 매일매일 느끼면서 반성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 그러니까 이쪽 아파트는 새로 만들기는 했는데 주변시설이 없지요""약간 구도심쪽에 가까운데 겨울에는 관리비.. 2018. 5. 7.
두바에서 사이공 가는 길 어떤 외국으로 떠나든지 언제나 이것저것 준비할 것들이 나름 꽤 된다.이렇게까지 쓰고 나면 "당신은 베트남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자나" 혹은"아니 그 동안 그렇게 많은 나라에서 빈둥댔자나" 등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외국으로 다닐적에 출발점은 바로 우리나라였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두바이에서 바로 사이공으로 날아가야 하는 관계로 만일 한국이었다면 간단한 일들이 점점 미궁으로 치닫는 요즈음이다. 일단 오늘도 범죄기록 증명을 만들기 위해 두바이의 이 경찰서 저 경찰서를 기웃거려야 했다.그러니까 지난 5년간 두바이에 거주했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요구하는 지난 수 년간 범죄가 없음을 증명하는 기록은 여기서 받아야 한다. "이라크도 있었지 않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장난하세요?" 라고 답을 합니.. 2014. 1. 8.
이사했습니다 그게 금요일 내내 짐을 나르고 이쪽 아파트에 정산을 하고 저쪽 아파트에 새로 이야기를 하고 등등 그러니까 이게 어떤 나라에서 이사를 하든지 예상되는 풍경이 펼쳐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11시까지 정리를 하고 잠이 들고 오늘따라 월례대회라서 골프를 치고 왔더니 열라 피곤하군요.그래도 아직도 정리를 기다리는 책들과 옷들과 장들과 암튼 또다시 정리를 했습니다.보통의 경우 완벽한 정리 혹은 완벽한 포기가 되는 시점까지 약 한 달이 걸리는데 이번에는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조금 빨리 해보려고 합니다.일단은 주말에 있는대로 다 정리를 하고요... 일단은 새로 옮긴 집을 이전집과 비교하자면,완전히 시내 한 가운데입니다. 아마도 호치민시에 놀러오시는 분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집 앞을 지나다니시거나 지나가면서 보셨을 겁.. 2005. 10. 30.
이사 준비중!!! 어제 밤에도 술먹고 들어가서 허리가 휘도록 짐을 정리했습니다. 아무리 포장이사라지만 카메라들이라든가 컴퓨터는 아무래도 내 손으로 그리고음식은... 하는 식으로 끝이 없네요. 내일을 휴가를 내려고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하아~ 피곤해 2005. 10. 27.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Pakrland를 떠나서 (솔직히 요사이 정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일단은 내년도에 시추작업이 5개월이상 계속된다면 아무래도 회사에 가까운 곳이 좋을 것 같고, 린도 없으니 큰 공간이 필요없고 (앞으로는 메이드 절대로 두지 않습니다. 아아- 이 자유의 향기) 결국 위의 두 빈약한 이유는 별게 아니고 한 곳에 오래 머물기 싫어하는 병이 도진거죠. 네. 그나저나 요사이 호치민 아파트값이 이렇게 비싼줄 몰랐습니다.30평대에서 20평대로 줄이는데도 오히려 가격은 더 부르는 겁니다. 흑흑-어제 방에 들어가봤는데 헉- 코딱지 만하더군요. 그렇지만 부엌이 깔끔하고 맘에 들어서 골랐습니다. 조만간에 이사을 (hopelly) 할 예정입니다.과연 강가를 떠나.. 2005.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