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사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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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꿕섬의 국수 분꿔이(Bún Quậy)
베트남은 지역별로 대표하는 국수들이 있습니다. 네네, 퍼(Pho)는 하노이, 후띄우(Hu Tieu)는 사이공, 미꽝(Mi Quang)은 다낭 뭐 이런 식이죠. 요사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베트남 남부의 섬인 푸꿕(Phú Quốc)에도 이 지역을 대표하는 국수가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분꿔이(Bún Quậy)입니다. 푸꿕섬과 본토 남부 해안지역의 해산물 국수입니다. 참고로 해산물이 풍부한 푸꿔섬에는 분꿔이 이외에도 분켄(Bún Kèn)이라는 국수도 유명합니다. 이 녀석은 다음 번에 다뤄보져. 분꿔이(Bún Quậy)의 기원을 살펴보면 중부 해안 지방인 빈딘(Bình Định)의 해산물 국수인 분똠(bún tôm, 새우국수)의 변형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러니까 빈딘 지방 사람들이 푸꿕..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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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가격이 오르는 건가요
베트남도 커피의 주생산지인 중부 고원지대 닥랑(Đắk Lắk)과 닥농(Đắk Nông)에 커피 가격이 75,500동/kg으로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작년 같은 시기에는 커피 가격이 약 41,000VND/kg이었던 것 생각하면 많이 올랐네요. (출처) 이러한 커피가격 상승은 런던에서 세계 커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4년 3월 인도분은 톤당 3,251달러로 44달러 상승했다네요. 이는 전 세계 로부스타 커피 원두의 역사적 가격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급등했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평균을 상회하면서 당분각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이 유지될 것 같다고 합니다. 로부스타 커피원두 가격은 멈추지 않고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홍해의 무역 정체로 인해 대부분의 컨테이너..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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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눌린 바나나 엡 쭈오이 코(ép chuối khô)
베트남에는 바나나로 만든 여러가지 간식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녀석은 바나나를 눌려서 말린 엡 쭈오이 코(ép chuối khô)라는 녀석입니다. 그러까 말 그대로 바나나(쭈오이 chuối)를 눌러서(엡 ép) 말린(코 khô) 그런 간식이 되겠습니다. 베트남 설날인 뗏(Tết) 기간 동안 더 많이 먹는 이 녀석은 예상하셨겠지만 베트남 남부에서 많이 만들어집니다. 메콩강 유역인 벤쩨(Bến Tre)에서도 특산물로 자리잡은 녀석이지만 남서부 까마우(Cà Mau)성 쩐반토이(Trần Văn Thời) 마을은 100년 전통의 마을이라고 합니다. Trần Văn Thời District · 베트남 까마우 베트남 까마우 www.google.com 이런저런 부침을 겪으면서 현재 마을에는 약 40 가구가 엡쭈오이코..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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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예안 (Nghệ An) 지방 음식 소개
베트남 북부지방에 위치한 예안/녜안(Nghệ An)성은 하노이 남쪽에 있는 곳입니다. 이 지역은 호치민을 비롯해서 수많은 베트남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지역입니다. ‘아주 가난한 지역이었지만 특별한 인재들이 자라난 곳이다’ 라는 이야기를 베트남 살았을 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지역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네, 뭐 제가 궁금한 것은 베트남 독립 운동가들 보다야 이쪽이 더 궁금하다죠. 흠흠. 예안성은 높고 낮은 산악, 평원, 해안 등 다양한 지형이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유네스코가 세계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인정한 생물권 보호구역이 있습니다. 또한 수천 개의 역사적 유적이 있을 만큼 역사와 문화가 있어 음식들도 발달했다고 합니다. 베트남 사라들은 예안 지방 요리는 풍부하고 정교하다는 평을 합니다. ..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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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오의 익스트림 버전 반쎄오까킨 (Bánh xèo cá kình)
베트남을 떠나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아직 먹지 못한 베트남 음식들이 너무나 많다’ 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인터넷을 뒤지다가 신기한 음식 하나를 찾아서 포스팅합니다. 베트남에는 반쎄오(Bánh xèo)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우리로 치면 바싹한 부침개에 해당됩니다. 이 블로그에도 수 많이 언급되었답니다. 반쎄오(bánh xèo)의 역사 창 밖을 보니 비가 줄줄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음주에도 불구하고 비를 바라다 보니 왠지 빠삭한 반쎄오(bánh xèo)와 맥주를 먹고 싶어집니다. 반쎄오는 베트남식 부침개로 강황이 들어간 노란 saigonweekend.tistory.com 그러나 오늘 소개할 반쎄오까킨 (Bánh xèo cá kình)은 뭐랄까 비주얼적으로 특이합니다 -_-;;; 그러니까 생선 한 마리가 ..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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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서부 까마우(Cà Mau) 지방 음식들 소개
베트남 남서쪽 끝에 까마우(Cà Mau)라는 곳이 있습니다. 뭐랄까 우리나라 사람이 관광으로 찾아갈 이유는 그리 크지 않은 곳입니다. 왠일인지 저는 다녀왔다져 (네네 일 때문이져 -_-;;;;) 원래 이 지역은 캄보디아 땅이었는데, 어찌어찌 베트남이 차지한 곳이라서 남부의 자연과 캄보디아의 문화까지 섞여서 독특한 식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들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까마우식 게요리 (꾸아 까마우, Cua Cà Mau) 이 지역 요리의 대표주자는 까마우식 게요리입니다. 참고로 베트남의 게는 꾸아(Cua)와 게(Ghe) 두 종류가 있는데, 게는 우리나라 꽃게 같은 녀석이고 꾸아는 위쪽 그림처럼 껍질이 두꺼운 녀석입니다. 더 비싸고 맛이 좋져. 까마우식 게요리는 게찜, 타마린드 소스를 ..
2024.01.01
S Town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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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를 사는 방법
동대문에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종로쪽으로 슥슥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종로 6가 정도에 다다르자 '종로 꽃시장' 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뭐랄까 그냥 소소하게 가게들이 꽃들을 팔고 있는 그런 느낌이었고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꽃들을 구매하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오오 신기한데?' 하는 마음으로 이거저거 구경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에 할머니 한 분이 난초들을 파고 있는 가게에서 난초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붉은 색의 꽃들이 가득한 난을 보다가 한쪽에 아직 꽃망울들만 가득한 난 하나를 봤습니다. "이거 좋은 녀석이야" "넹?" 왠 할아버지 한 분이 이야기 하십니다. "이거 꽃 피면 향기가 좋다니까" "그렇군요. 무슨 색 꽃인가요?" "글세 그건 나도 모르지. 난 주인이 아니라고" "아아" 이런 ..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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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의 힘
"알겠지? 토요일에 늦지 말고 오라고" "넹. 그런데 왜 우리 모임은 식사 준비가 자주 돌아오는 건가요?" "아아, 그게 여러가지 이유가... 암튼 늦지 말라구" "넹"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뭐라도 해먹으려고 하다가 결국 포기를 하고 토스트에 커피를 마시고 빈둥댔습니다. 시계를 보니 어헉- 잽싸게 교회로 차를 몰았습니다. 이론... 원래 모였어야 할 인원보다 확- 줄어보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게다가 초보들이 많군요 -_-;;; 결국 칼과 도마를 들고, 파를 썰고, 무를 썰고, 양파를 썰고, 청양고추를 다지고, 김치를 썰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허리를 펼까 하는데 권사님이 봄동을 데치라고 하시네요. 소수의 인원으로 준비를 하다보니 정신없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대충 정리를 마치고 저녁으로 뭐를 먹을까 고민..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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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를 싸게 먹는 방법
연휴라서 밖에를 나갔더니... 춥습니다. 간단한게 볼 일만 보고 집으로 오다가 시장에 들렸습니다. 봄을 맞이해서 수선화도 하나 구입을 하는데 옆에 어물전에서 봄 멍게가 잔뜩 팔리고 있습니다. "아아 한 바구니에 1만원이라구여" 라고 외치는 청년이 있었고 한 쪽에는 구매한 멍게를 까서 담는 청년이 보입니다. 왠지 봄 느낌을 내고 싶고 연휴야 말로 낮술의 좋은 기회임을 떠올린 나는 냉큼 멍게를 집어들었습니다. "이거 하나 주세여" "네네. 그런데 멍게 까는데 시간이 좀 걸려여" "아녀, 그냥 주세요. 제가 까먹을 겁니다" 그러자, 연신 피곤한 얼굴로 멍게를 까던 청년이 냉큼 멍게 한 마리를 더 넣어주면서 "아아, 한 마리 더 드립니다요" 하는 것이다. "멍게 까는 법 아시나봐여" "아아 뭐 그렇져" 하면서 ..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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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인가 기억력인가
동네 마트에 갔더니 약간 오래되보이는 배추를 세일하고 있었습니다. 집에 김치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는 냉큼 줏어왔죠. 네네 간만에 김치를 담그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간단하게 맛김치 스타일로 (포기 김치보다 훨 쉽죠) 슥슥 진행했습니다.. 냉동고에서 고춧가루를 꺼내고, 어짜피 양이 적으니 속도 대충대충 만들고 등등. 할 일 없는 주말의 소일거리로 딱 좋았습니다. (반사회적인 스타일은 아니에요 -_-;;;;) 그렇게 완성된 김치를 용기에 넣는데 뭔가 빼먹은 느낌이 납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생각나지 않아서 훗- 나이 먹으니 쓸데없는 걱정이 많아지는구만 하면서 냉장고에 넣었죠. 그리고 아침에 깨서 냉장고를 얼어보니 어머님의 고등어가 아니라 (이 노래른 아시나요 -_-a) 다진 마늘이 보입니다. 그렇..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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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들이 준비한 설 선물
작년부터 호주 토끼들과 호주 바다 한 가운데에서 무언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네네 아무도 관심없는 그런 일이지만 나름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일이라죠. 역시나 예상대로 호주 토끼 녀석들을 느립니다. “아아, 막상해보니 말이지….” “으음… 역시 처음부터 당신 말을 들었어야 했군” 이라든지 “아아아아, 이건 우리 잘못이 아니라구!!!“ ”우리는 열심히 하는데 니가 자꾸 구박을 하니까 힘이 빠지네“ 등등의 말을 던지면서 느릿느릿하게 토끼 녀석들을 일을 합니다. 녀석들의 일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계산을 해보니 뭔가 중요해서 꼭 내가 해석을 해야하는 일이 대충 설 연휴가 끝나고 며칠 있다가 있습니다. ”아아, 그래도 설 연휴는 마음 편히 보내겠네“ 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갑자기 며칠 전부터 토끼녀석들이 미친듯..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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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직 설날이 일주일은 남은 것 같지만 베트남 친구들은 벌써 설 분위기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네네 설 그러니까 베트남 말로 뗏(Tết) 더 정확히는 뗏웬단(Tết Nguyên đán)은 우리나라보다 더 열심히 보내는 것 같습니다. 호치민시를 비롯해서 여러군데에서 설 장식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리네요. 이 블로그에 놀러오신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청룡의 해에는 더더욱 멋진 일들이 많이 일어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신나는 2024년 되세요. 축뭉남모이(Chúc Mừng Năm Mới)!!! 신나는 베트남 설날 노래들입니다. 뗏뗏뗏뗏 덴 죠이 (Tết Tết Tết Đến Rồi)~~~
2024.02.03
돌아다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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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지
출장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마지막 회의를 했고, 이런저런 보고서도 얼추 끝나가고, 지사 사람들과 저녁도 먹었고 등등 말이다. 호텔방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휘리릭 짐을 싸고, 옷을 갈아입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리셉션에 내려갈 때까지는 적어도 특별할 것이 없는 출장은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체크아웃을 하려고 했더니 리셉션에 있는 녀석이 버벅거리기 시작을 한다. “문제가 있나요?” “아녀 시스템상에서 그러니까…” 생각을 해보니 체크인을 할 때 왠지 초짜로 보이는 녀석이 내 예약이 시스템에 보이지 않는다고 낑낑거리던 기억이 난다. “손님. 여기 영수증입니다” “아아, 가격이 예약한 것과 다른데요” “엥? 그런가요?” “그리고 숙박일도 아에 다른데요” “아아 그게 시스템에서 말이죠” 뭐랄까 힐튼..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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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역 기행
그리 깊은 밤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으로 향하는 길은 가로등 하나 없는 아주 깜깜하고 좁은 길이었기에 택시기사 아저씨는 연신 전조등을 상향으로 켜가면서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불빛이 보이고 택시에서 내려,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역사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계단을 걸어 올라서 승강장으로 나갔습니다. 기다란 승강장에는 오롯이 나 하나만 서 있습니다. 불들은 들어와 있지만 주변은 마을 하나 보이지 않는 깜깜함으로 둘러싸여 있고,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런 풍경이 연출됩니다. 아직 기차가 도착하려면 10분 정도 남았고, 바람 소리가 들리고, 저 멀리서 짓는 멍멍이의 컹컹 거리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들려옵니다. 과연 이 승강장에 기차가 오기는 할까? 하는 생각과 혹시나 그냥 지나치면 어쩌지? 하는..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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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필요성에 대하여
여행을 왜 다니냐고 물어보신다면 “그게 뭐랄까 대외적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보여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동작이니까요” 라고 말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여행도 그런 것이었습니다. 회사에 인사발표들이 나고 조직들이 바뀌고 위쪽도 바뀌고 등등 왠지 성실한 부장이라면 이런 시기에 회사에 전전하면서 인사치례라든지 네트워킹이라든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상황이 이어지자 일평생 반항의 기질을 숨겨온 김부장의 반항치가 리미트에 다달았고 휘리릭 휴가를 하루 냅니다. 이렇게 막상 휴가를 내고 나니 금요일 하루는 내 것이지만 토요일 점심에 어머니를 만나기로 했고, 주일에 교회엘 가야 한다는 현실이 보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샐러리맨들은 회사 하나 포기하면 인생의 자유가 온다고 생각들을 하지만 막상 현..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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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져트인 바클라바(Baklava) 이야기
치과에 다녀와서 이거저거 먹지 못하게 되자 갑자기 단 것들이 먹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중동 살적에 먹던 바클라바가 생각나서 한 번 포스팅을 해봅니다. 우리나라에도 어딘가 팔지 않을까요? 이 바클라바는 그리스, 튀르키에, 중동에서 많이 먹는 단과자입니다. 당연하게도 그리스, 튀르키에, 중동은 서로 이 과자가 자기들이 원조라고 다투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각 나라별로 약간씩 다릅니다. 뭐 제 눈에는… 왠지 중동은 목소리가 약한테 그리스와 튀르키에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있다죠. 지난 2006년에 그리스의 키프로스인들이 바클라바를 자신들의 음식이라고 부르기로 결정했고, 이 사건이 튀르키에 사람들이 완전 열이 받았습니다. 심지어 신성모독이란 표현까지 썼다고 합니다. 결국 EU 브뤼셀에서 2013년 그리스의..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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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크 버전
여행이건 출장이건 간에 어딘가 다른 곳으로 떠나고 일들을 겪다가 보면 물론 좋거나 기쁜 일들도 많지만 맘에 안들거나 투덜거릴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란 것이 생기기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응?) 이번 출장의 투덜이 버전을 끄적인다. 그러니까 이번 10일간의 출장동안 맘에 들지 않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참고로 투덜거리는 이야기이니 논리가 일부 결여되어 있다. 당연하자나? -------------------------- 공항으로 가는 길이다. 도착하는 곳이 여름인 관계로 얇게 옷을 입었더니 차안이 서늘하다. 기사 아저씨 더우신지 도무지 히터를 올려주지 않는다. 허억- 인천공항 보안 검색대에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이 처리 속도라니. 윗대가리로 멍청한 인간이 새로 부임을 해서 시스템을 바꿨..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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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들레이드 남호주 미술관 (Art Gallery of South Australia)
남호주 박물관을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남호주 미술관 (Art Gallery of South Australia, AGSA)을 찾아갔습니다. 역시나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사암으로 만들어진 멋진 건물입니다. 아트 갤러리 오브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 North Terrace, Adelaide SA 5000 오스트레일리아 ★★★★★ · 미술관 www.google.com 우리나라는 사암으로 만들어진 건물이 없지만 사암은 나름 훌륭한 건축재료로 마치 나무처럼 오래되면서 색이 변하는 멋스러움이 있습니다. 역시나 이 곳도 무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네네 오늘은 저렴한 그런 여행입니다) 이 곳에는 이 지역 미술가들과 수집한 작품들이 같이 전시되어 있는데, 뭔가 호주적인 느낌을 주려는 인상이 강합니다. 그림들과 함께 ..
202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