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역사 - 뗏(Tet) 공세

1967년 중반, 전쟁 비용은 어느 쪽도 승리하지 못한 속에서 매일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노이 당 지도부는 도시들에서의 봉기와 연계하여 농촌 지역에서 대규모 공새를 취할 시간이 무르익은 것으로 결정합니다.

이 연합 대규모 공세의 목표는 사이공 정권을 불안정하게 하고, 미국으로 하여금 협상이 합의되도록 강요하는 것이었습니다.

1967. 10월 남베트남군과 미군을 도시로부터 유인하기 위한 일련의 작은 공격들을 외딴 지역 및 국경지역에서 일으키는 것으로 공세가 시작됩니다.

북으로부터 침략하는 군대의 규모는 1967년 말 한 달에 2만여명 수준이었고, 사이공의 미군 사령부는 다음 해 초 공산군의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을 예견합니다.

따라서 비무장지대(DMZ) 지역은 북베트남군의 대규모 공격을 막아야 할 것으로 예상됬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은 북쪽 국경지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동하였고, 사이공 지역의 방어는 남베트남군으로 이전되었습니다.

임박한 공세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1월 말 남베트남 부대의 절반 이상이 다가오는 설날(뗏)로 인해 휴가중이었습니다.

1968. 1. 31일 뗏 총공세가 시작되어 공산군들은 동시다발적으로 5개 주요 도시, 36개 성도, 64개 지방 수도 및 수 많은 마을에 대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사이공에서는 자살폭탄 부대가 대통령궁 (현재의 통일궁), 라디오 방송국, 남베트남 함동참모본부, 탄손누트 공항(떤선녓 공항의 당시 이름), 미대사관을 공격해서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도시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전국적인 공격부대는 주로 미군의 폭격과 보병의 공격으로 수 일 이내에 붕괴되었으나 도시지역은 매우 큰 피해를 봅니다.

도시에 침투한 12,000명의 공산군에 의해 점령되었던 후에(Hue)는 2월말이되서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2-3천명의 공무원, 경찰 등이 후에에서 반혁명분자로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구정공세는 당시에는 공산주의자들이 비싼 댓가(약 32,000명 사망, 5,800명 포로)를 치루고 작은 것들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었지만 실제로는 전쟁의 전환점으로 널리 알려집니다.

비록 일부 시골의 통제권을 확보했지만 공산주의자들은 모든 마을과 도시로부터 수 주 안에 축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세는 미국의 존슨 행정부에게 베트남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미국인들의 현재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과 물자가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확신 시켰습니다.

따라서 1968. 3. 31일 존슨 대통령은 다음 임기를 위한 당의 지명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비무장지대 일부를 제외한 북폭 중단을 선언하고, 하노이가 평화회담에 응할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웨스트모어랜드 장군이 요청한 기존 525,000명의 베트남 주둔 미군에 추가로 20만명의 병력을 보내는 것은 미국 국방 장관 클라크 클리포드 (Clark Clifford)가 이끄는 대통령위원회에 의해 거부되었습니다.

뗏(Tet) 공세 이 후 공산주의자들은 주로 삼각주 도시들에 대해 일련의 공격을 수행함으로써 지속적인 전투를 이어갔습니다.

비무장지대 근처에서는 15,000명의 북베트남군과 민족해방무력전선군은 미군 케산(Khe Sanh) 기지에 공격을 합니다.

그리고 로켓 공격을 포함한 사이공에 대한 2차 공격이 5월에 시작되었습니다.

1968년 봄에서 여름까지 지속된 이러한 공격을 통해 공산주의자들은 1969. 1월에 예정된 4자간 평화협정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강화하였습니다. (미국, 남베트남, 북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의 대표자들이 파리에서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1969. 6월 민족해방전선 및 그 연합은 하노이와 남베트남 정부가 인정한 남베트남 공화국의 임시혁명정부를 구성합니다.

당시 공사주의자들은 뗏공세 이후 75,000명을 잃었기에 가치관의 혼란과 지도부 사이에서도 사기가 흔들렸습니다.

출처 : Ronald J. Cima, ed. Vietnam: A Country Study. Washington: GPO for the Library of Congress, 1987.

--------------------------------------------------------

관련 포스팅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Saigon Week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