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역사 - 쩐(Tran)왕조와 몽고군 격파

1225년 쩐(Tran) 가문은 리(Ly)왕조의 마지막 황손인 8세 공주와 가문의 인물간의 정략결혼을 통해 리왕조를 쩐왕조로 바꾸었습니다.

이 후 여러 해(1225-1400) 동안 베트남을 지배하게 됩니다.

 

쩐 왕조 시기 동안 광범위한 토지개혁, 행정 개서, 중국 문학연구를 장려함에 따라 국가는 번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쩐 왕조는 몽골과 참의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한 것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1225년 몽골은 중국 북부와 만주의 대부분을 장악했고, 남중국, 베트남, 참파왕국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1257, 1284, 1287년에 쿠빌라이 칸의 몽고 군대는 베트남을 침략하고, 매 번 수도인 탕롱(Thang Log, 현재 하노이)을 함락하지만, 매번 베트남 사람들은 사전에 침략을 예측하고, 미리 도시를 비우는 전략을 수행했습니다.

즉, 질병, 보급문제, 기후 그리고 베트남의 공격과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전략을 이용해서 처음 2번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세 번째 공격에서 몽고군은 30만의 군인과 많은 선단을 끌고 왔으나 쩐 흥 다오(Tran Hung Dao) 장군이 이끄는 베트남군에 의해 패배합니다.

938년 침략한 중국군에게 사용한 오뀐(Ngo Quyen)의 전략을 빌려와서 베트남군은 철주를 박당(Bac Dang)강 (현재 베트남 북부 하박 Ha Bac, 하이흥 Hai Hung, 꽝닌 Quang Ninh성을 흐르는 강) 하부에 박고 작은 배로 몽골 군함들을 유인하여 썰물이 시작되는 강으로 이끌어 들였고, 철 말뚝에 의해 붙잡히거나 찔려서 400척의 몽고군 선박이 침몰하거나 사로잡히고, 베트남 불화살에 의해 불탔습니다.

중국으로 퇴각하는 몽골군을 계속 쩐흥다오 장군이 괴롭혔죠.

 

 

쩐흥다오 장군

 

 

박당강 전투

 

 

 

14세기는 참파왕국과의 전쟁으로 기록되는데, 참파왕국에 대한 베트남의 승전의 결과로 참파왕국은 1312년에는 봉건국가로 전락하게 됩니다.

 

1325년 참파는 참족의 영웅인 체봉하(Chế Bồng Nga)의 지도하에 스스로를 해방을 하고, 1360년에서 1390년 기간 동안 여러 차례 베트남을 공격하고, 1371년 당시 베트남의 수도인 탕롱을 점령합니다.

 

이 후 체봉아가 죽자 쩐 왕가는 다시 승기를 잡아 참파왕국으로 남진을 하였습니다.

 

 

초기의 성공적 정치에도 불구하고 14세기말이 되자 쩐 왕가의 지도력은 낙후하였고, 봉건영주들이 농민들을 착취해서 폭동이 발생을 했습니다.

 

 

1400년 호뀌리(Ho Quy Ly) 장군이 왕좌를 차지하고, 상대적으로 짧았던 (1400-1407) 호(Ho)왕조를 시작합니다.

그는 많은 개혁을 통해 토지 보유를 제한하고, 국가가 토지가 없는 농민에게 토지를 임대, 중국어가 아닌 베트남어로 공문 작성, 지방 수도에 무료학교 설치 등을 추진하였는데, 봉건영주들은 이에 반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개혁에 위협을 느낌 일부 봉건영주들은 중국의 명나라에게 개입을 요구했고, 명나라는 1407년 쩐 왕조의 부활을 명목으로 베트남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출처 : Ronald J. Cima, ed. Vietnam: A Country Study. Washington: GPO for the Library of Congress,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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