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028)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치민은 해가 쨍쨍 원래는 하루에 몇 번씩 그러니까 점심 무렵에 한 번, 퇴근 무렵에 한 번, 그리고 밤에 한 번 정도 비가 좍좍 오는 날씨를 보여주는 호치민이었습니다.이렇게 하루에 몇 번씩이나 비가 쏟아지는 관계로 그 중간중간에는 나름 시원한 공기를 즐길 수 있었죠. 그런데 지난 주 금요일부터인가 비가 오지 않고 있습니다.그러니가 24시간 동안 맑고 화창한 날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죠.뭐 여기저기 관광하는 분들은 좋아라 할 수 있지만………네, 너무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집안에서는 에어컨을 계속 돌려야 하고요 (아아- 전기세-)출퇴근은 걸어서 하는 저는 땀에 젖어가고 있습니다. 궁금해서 여기 인간들에게 물으니 "아아, 이거 7월 보름 무렵에는 비가 오지 않져. 한 2주간은 맑은 날이…" 라든가 "걱정하지 마.. 간만에 해상 안전 훈련기 지난 6년간 잊고 지내던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해상안전 훈련이다. (하아- 잊고 지내려니 했다) 이게 뭐냐면 베트남이나 우리 나라 처럼 바다에서 주로 석유와 가스가 나오는 나라에서 이런 해상 시설에 일하기 위해서는 사전 안전 훈련 및 이 자격증이 있어야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암튼 이라크야 몽땅 육상인 관계로 이 자격증이 필요 없어서 (테러야 어짜피 자기 운명이니 -_-;;;) 잊고 지내다가 다시 베트남으로 복귀를 하자 재교육을 받아야 했고, 오늘 그 교육을 받는 중이다. 꼴랑 하루짜리 재교육이고 해병대를 방불케하는 한국 교육보다 100배는 좋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베트남 붕타우에 있는 교육장에 도착을 했다. 이번 재교육의 공식명칭은 TFOSET (Tropical Further Offshor.. 쓸데없이 버닝하는 타입 의외로 하나에 잘 빠지는 타입인 나는 뭐랄까 한 가지 일, 음식, 드라마, 여자 등등에 빠지면 미친듯이 여기에 매어달리고 뭔가를 하다가 어느 순간 쉬쉬식 하고 바람이 빠지듯이 열정이 사라지만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애정이 식으면서 쿠울하게 돌아서는 그런 타입니다. 요사이 이렇게 버닝하고 있는 일은 바로 '교재 만들기'. '뭐냐?'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게 의외로 무엇인가를 남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이것저것 자료들을 모으고 만들다 보면 쉽사리 본연의 목적을 상실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굳이 필요하지는 않은데,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쓸데없는 시간과 노력으로 슬라이드나 그림들을 만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 덕분에 지난 주말 발이 아파서 낑낑대면서도 이틀동안 쉬지 않고 소위 강의 자료들을 만들고 수정을 해댔.. 사이공 소식 - 벤탄 시장 앞에 동상과 10시 이후 주류 판매 금지.... VTV에 의하면 벤탄 시장 앞에 있는 동상이 철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뭐랄까 호치민에 관광을 오면 꼭 사진을 찍는 명소 같은 곳이죠 이 곳은. 암튼 소식에 의하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서 이 동상의 제거, 수리 및 다른 곳으로 이동을 승인 했다고 합니다. 이 동상은 15세기 장군이었던 쩐 웬 한 (Trần Nguyên Hãn)의 동상인데, 지난 해 8월에 오른 발이 떨어져 나갔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동상이 1975년에 만들어 졌는데, 당시 기준 미달의 자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수리가 불가피해졌는데, 아에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한 것입니다.그리고 이 곳에는 지하철 역이 들어선다고 하네요 (네네 역시나 이 이유가 컸을 듯 합니다) 점점 호치민에 아름다운 옛 건물등등이 없어.. 베트남 해저 광케이블이 또 끊어졌답니다 어쩐지 어제부터 인터넷이 버벅거린다고 생각했더니 역시나 광케이블이 절단되었다는 뉴스가 떴습니다.베트남 ICT News에 의하면 붕타우 인근에 깔려있는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이 또다시 절단되었답니다.뭐, 이거 거의 2년마다 한 번씩 끊어지는 건가요 -_-;;;; 7월15일에 발생한 이 사건은 베트남 남부 붕타우에서 18km 떨어진 해상에서 케이블의 절단이 보고되었는데,이 덕분에 한국, 미국, 일본, 홍콩, 유럽으로 나가는 인터넷 속도가 (아니 여길 빼면 어디 사이트를 보란 말이야?) 현저히 떨어졌답니다. 현재 원인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당국에 따르면 이걸 수리하는데에는 몇 주 정도가 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중국 시추선이 끊었다고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에궁 당분간 열라 .. 오늘도 베트남 동네 뉴스 - 2014.7.9 요사이 우기라서 하루에 한 번씩은 비가오지만 나름 덕분에 시원해진 호치민입니다.우리나라 국제뉴스에 나오지 않을만한 동네 뉴스들만 추려서 포스팅해봅니다.그나저나 회사 책상에 이상한 벌레들이 끊이없이 올라오는군요. 먹을 것이라고는 물과 커피밖에 없는데, 어찌된 일인지....녀석들 커피를 마시는 것은 아니겠죠? 베트남은 입시철!!! 베트남은 요즈음이 입시철입니다. 교육열이 높은 베트남에서는 7월초에 집중된 대입시험을 위해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모들, 교사들, 경찰, 택시기사, 자원봉사자들이 이 입시를 준비하고,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 출신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호치민과 같은 대도시에 숙박시설이 부족해서 자원봉사로 자신의 집을 내주는 캠페인도 일부 진행중입니다. 그 동안 입시철에 바가지 숙소가 유명했는데.. 베트남 동네 뉴스 - 2014. 6. 20. 금요일입니다.그렇다고 불금이나 뭐 이런 상황이 될 확률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예상대로라면 집에 가서 저녁 먹고 티비를 볼 것 같네요.아침에 나오면서 취사버튼을 눌렀는지 점점 확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암튼 금요일을 맞이하야 베트남의 소소한 뉴스들을 올립니다. 비엣젯 항공 한 건 하다 나름 따끈한 뉴스입니다. 그러니까 어제 베트남 저가 항공사인 (지난 번에 다낭 놀러갈 때 탔던/그리고 벌금을 내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수영복 쑈를 하겠다고 밀어붇이는) 비엣젯 VJ8861편이 원래 목적지인 달랏 대신에 냐짱의 깜란 공항에 착륙을 했다고 합니다. 이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근무하는 지상근무자들이 피행편명이 비슷하고 (VJ8861는 달랏행, VJ8575 는 냐짱행) 탑승객 숫자가 비슷해서 착오를 일으킨 결과라고.. 베트남 동네 뉴스 - 2014.6.12 요사이 호치민은 하루에 한 두번씩 비가 죽죽 내리는 전형적인 우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오늘도 신나는 하루 되시라고 역시나 주요 신문에서는 볼 수 없는 동네뉴스입니다.자, 시작합니다. 베트남 콘돔 시장 초비상 베트남 보건당국에 의하면 현재 베트남에서 팔리고 있는 절반 이상의 콘돔이 심각한 품질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유엔인구기금 (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 (UNFPA), 이런 곳도 있군요) 베트남 지사의 아서 얼킨(Arthur Erken)씨는 "이 저질의 콘돔들은 유흥업소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여러가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라고 말을 했답니다. 당연한 얘기자나? 베트남은 지난 5년간 에이즈와 여러가지 성병 예방을 위해서 콘돔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정책.. 베트남 단오 이야기 어제 그러니까 음력 5월5일은 베트남에서도 단오(Tet Doan Ngo)였습니다.베트남에도 단오가 있네요. 오오 그렇군. 베트남에서는 단오절은 양의 기운이 극에 다다르는 날로 아꼬 (Au Co, 윗 그림)를 기억하거나 해충들을 잡는 날로 칩니다.이는 베트남이 단오가 되면 가장 태양의 기운이 세어지고 (덥죠) 계절이 바뀌는 시절이라 (우기가 시작됩니다), 해충들이 가장 많이 창궐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해충들은 전통적으로 식물과 인간에게 병을 전파하는 악령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따라서 단오절 기간에 전통들은 주로 농작물의 건강과 조상들의 도움을 바라는 것들이 많습니다. 또한 이 날은 베트남 건국신화에 나오는 전설적인 어머니인 아우꼬 (Au co)의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전역에 걸쳐 단오절(Tet .. 힘 센 베트남 처녀 얼마전에 일종에 기술보조 업무를 할 사람을 뽑았다.수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이런저런 평가 끝에 봄양을 뽑았다.비록 영어는 그리 완벽하지는 않지만 머리도 좋고, 적은 월급에도 (이게 크다 -_-;;;) 열심히 일하려는 의지가 컸기 때문에 봄양으로 정했고 드디어 지난주부터 울 회사에 나오기 시작을 했다. "역시 사람은 바뀌지 않는군요""뭔 소리야?""예나제나 이뿐 것들을 기준으로 사람을 뽑자나요" 라는 소리가 일부 몰지각한 늙은 아줌마들로부터 들리지만 (왜 그래 너희도 내가 뽑았자나!!!) 절대로 봄양의 선택기준은 경제성과 합리성입니다 (믿어주셈). 문제는 봄양이 이번 자리가 맘에 들었는지 혹은 먼저 번 직장이 완전 별로였는지 암튼 열심히 (가끔 너무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겁니다. "그니까 일 단 이걸 읽.. 오늘의 베트남 동네 뉴스 점심식사를 하고 왔는데도 열라 피곤합니다.네네, 이제는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나이가 된 것이죠. 흑흑- 나이따윈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었으... 인터넷으로 베트남 관련 뉴스들을 보다가 '절대로 외신으로 소개되지 않을 뉴스' 몇가지 베트남 현지에서 알려드립니다. 첫 번재 뉴스는 베트남 대표 저가 항공사인 VietJet에서 또 다시 비키니쇼를 벌인다는 뉴스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싱가폴로 신규 취항을 하게 되었는데, 이를 기념하고 나름 손님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일종에 서비스로 비키니쇼를 개최하다는 겁니다.작년에도 호치민-냐짱 구간 신규취항 기념으로 이런 비키니쇼를 개최했다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신고등등으로 불법 쇼를 했다는 명목으로 2천만동 벌금을 냈었다네요. 하지만 아마도 비엣젯 측은 '흥- 벌금이.. 나는 보는 눈이 있는 인간인가? 뭐랄까 아침부터 '호치민은 뒤숭숭합니다' 풍의 글도 썼고, 소장님도 없고 해서 빈둥대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아침 내내 면접을 봐야 했으며 (아아- 의외로 면접은 면접관이 피곤한 일이죠) 이것저것 나름 일들이 생겨서 이것들을 처리하도 나니 바로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퍼로 점심을 해결하고 (물론, 파떼쇼, Banh Quay 등등을 엄청나게 먹어댔으나) 자리로 돌아와 앉아 인터넷을 켰더니 '일본 남녀배우 닛케이 파워랭킹' 이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한 동안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멀리했었는데 '호오' 하는 생각으로 들여다봤더니 재미있는 사실이 있더군요.. 일단 예전에 '아즈미 (Azumi)를 봤다' 라는 포스팅을 이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오오 우리의 아츠미양이 보다 정확히는 우에토 아야양이 아직도 당..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