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오늘의 베트남 동네 뉴스



점심식사를 하고 왔는데도 열라 피곤합니다.

네네, 이제는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나이가 된 것이죠. 흑흑- 나이따윈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었으...


인터넷으로 베트남 관련 뉴스들을 보다가 '절대로 외신으로 소개되지 않을 뉴스' 몇가지 베트남 현지에서 알려드립니다.





첫 번재 뉴스는 베트남 대표 저가 항공사인 VietJet에서 또 다시 비키니쇼를 벌인다는 뉴스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싱가폴로 신규 취항을 하게 되었는데, 이를 기념하고 나름 손님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일종에 서비스로 비키니쇼를 개최하다는 겁니다.

작년에도 호치민-냐짱 구간 신규취항 기념으로 이런 비키니쇼를 개최했다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신고등등으로 불법 쇼를 했다는 명목으로 2천만동 벌금을 냈었다네요.


하지만 아마도 비엣젯 측은 '흥- 벌금이라면 또 내지뭐' 하는 마음인지 개최의사를 분명이 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넘들 -_-;;;


지난 번에 다낭에 놀러갔을 때 이 항공사를 이용했었는데, 아아 조금 기다렸다 탈 걸 그랬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두 번재 뉴스는 베트남 중부 빈딘(Binh Dinh)성 뀌년(Quy Nhon)시에서 몸무게가 80kg가 넘고 길이가 1.8m나 되는 상어가 잡혔다는 소식입니다.

어부인 응웬 반 부이(Nguyen Van Vui)씨에 의하면 아침에 뀌년 앞바다에 쳐놓은 그물을 건지러 가봤더니 아래 사진에 있는 녀석이 잡혀있었다고 하네요. 

녀석은 임신한 상태였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뀌년 앞바다는 상어들의 산란지로 유명한데 아마도 녀석이 미끼를 먹으러 들어갔다가 죽은 것이라고 합니다. 

뀌년 쪽에서 헤엄치는 것은 생각도 말아야 하겠군요.


혹시나 '뭐야 18미터도 아닌 1.8미터?'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기는 베트남입니다요. 이 정도면 충분히 크죠. 네.









세번째 뉴스는 야생 물소가 사람을 공격한 이야기 입니다.


베트남 중부 꽝남(Quang Nam)성에서 한 야생 물소가 지나가던 사람들을 공격해서 1명이 죽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서 강물이 줄어들었고, 

덕분에 제대로 열을 식히지 못한 물소가 아마도 미쳐서 이런 짓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거 맞아? 무슨 전문가야?)


암튼, 야생물소.... 건들이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네번째 뉴스는 '호치민에는 애플이 자라는 나무가 있다' 라는 소식입니다.

사과 나무가 대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뭐랄가 애플이자랍니다. 아래 사진을 봐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는 인간이 하노이에서 찍어서 보내준 사진입니다. 

실제로 저런 구름이 있나 하는 생각에 녀석이 포샵질을 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봤지만....

녀석의 컴퓨터 능력을 생각해보니 사실인 것 같습니다. -_-;;;;





또 별 것 아닌 뉴스가 모이면 돌아오겠습니다.




'사는 이야기 > 사이공데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단오 이야기  (0) 2014.06.03
힘 센 베트남 처녀  (0) 2014.06.02
나는 보는 눈이 있는 인간인가?  (0) 2014.05.15
지금 호치민 상황  (0) 2014.05.15
베트남에서 익숙해지는 관계  (2) 201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