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사이공/음식 (165)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노이 음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2) 두번째 포스팅입니다.뭐랄가 포스팅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친구녀석이 보내준 리스트는 뭐랄까 '하노이 기원 음식'이라기 보다는 요사이 하노이에서 잘나가는 음식 정도로 보입니다. 으음 -_-a 암튼 면들이 끝나고 이제 스프로 들어갑니다. 26. 섭 꾸아 가 (Súp cua gà, 게살/ 닭고기 스프) 비싼 음식점에 전채로 나오는 요리져. 베트남 스프는 중국스타일로 걸죽하게 나옵니다. 27. 섭 루온 (Súp lươn, 장어 스프) 대충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섭 이 베트남 말로 스푸라는 것을 아셨을듯. 28. 쏘이 파떼 (Xôi pate, 파떼가 들어간 찹쌀밥)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의 영향으로 파떼 그러니까 간 페이스트를 먹습니다. 반 미에도 들어가져.이 파떼가 들어간 찹쌀밥입니다. 29. 쏘이 팃 코 또 (X.. 하노이 음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1) 예전 포스팅에 '사이공 음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라고 해서 사이공 그러니까 호치민시에서 요사이 잘나가는 음식들을 소개했더랬습니다.그러던 와중에 하노이에 살고 있는 친구녀석이 "훗- 호치민 음식 따위야 하노이에 비교할 수 없어" 라는 소리를 들어서 녀석에게 하노이 음식을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그러자 녀석은 (아마도 베트남 비서를 시켰을 수도 있겠지만) 미친듯이 자료를 조사해서 보내줬다져. 문제는,녀석은 하노이에 미친 하노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녀석이라서 보내준 음식들 중 일부는 '이게 하노이 음식이 맞아?' 하는 느낌이 나는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그러니까 녀석에게는 하노이 음식이야 말로 베트남 음식의 정점이라는 것인데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택도 안되는 얘기져.촌스런 하노이에 살더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 베트남 나물 하나 소개 개인적으로 나물을 된장에 무쳐먹는 것을 좋아합니다.그러나 외국에 살다가 보면 우리나라에 나물에 해당되는 식물을 찾기가 그리 녹녹하지는 않죠.기껏해야 시금치나 무쳐먹는데 이건 된장에 무치기도 그렇고 외국산 시금치는 차라리 굴소스에 살짝 볶아먹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이러던 와중에 어느날 교회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네네, 저희 교회는 주일 예배후에 점심을 준답니다) 꼭 우리나라 비름나물 같은 맛이 나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싹싹 먹어치우고는 바로 권사님께 갔죠. "아아, 권사님 오늘 그 나물무침 넘 맛있었어여""역시 음식을 먹을 줄 안다니까""도데체 그게 뭔가염. 집에서 꼭 해먹고 싶어여" 이렇게 해서 알아낸 야채가 오늘 소개드리는 라우 덴 껌(rau den com)이라는 녀석입니다.가격도 저렴하죠. .. 베트남 케이크 - 반 피아 (bánh pía) 가끔 수퍼에서 사다먹는 베트남 간식으로 반 피아(bánh pía)라는 녀석이 있습니다.오늘도 수퍼에서 장을 보다가 녀석을 하나 집어들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한 번 소개를 드립니다. 일단 위키피디아를 뒤져봤더니 녀석은 베트남 속짱(Soc Trang, 베트남 남부 메콩강 지역) 지방의 명물로 중국 남부지방에서 만들어지던 일종의 빵을 베트남식으로 다시 재해석한 그런 녀석이라고 하네요.주 재료로는 밀가루, 두리안, 계란 (노른자가 안에 들어가 있죠) 등이 있고, 예전부터 생산자를 확인하기 위해 빵의 표면에 붉은 색으로 일종의 인장을 찍어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오늘 구입한 녀석은 푹안(Phuc An, 福安)이라는 회사의 제품입니다.이 회사 제품은 뭐랄까 제품마다 번호가 찍혀있습니다. 그러니까 번호가 높을 수록 가.. 호치민에서 맛보는 크래프트 비어 요사이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옵니다.아까 오후에도 미친듯이 뿌리더니 지금도 불빛이 그러니까 천둥이 번쩍거리면서 "앞으로 엄청나게 쏟아부을 것임이야" 라고 미리 경고를 하는군요. 암튼, 이런 이유로 인해서 밤마실 그러니까 시내를 걸어다니다가 맘에 드는 바에 앉아서 맥주를 홀짝거리는 그런 행위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네, 저는 개인적으로 차타고 술집들을 이동하는 행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오늘도 비를 피해 집에와서 바나나를 먹고 있는데 친구녀석이 채팅을 걸어왔습니다.결국 녀석 이야기의 주제는 - 요사이 한국에서 크래프트 비어에 빠졌다- 너는 우울한 베트남에 살고 있으니 타이거 맥주나 바바바(333) 맥주나 마시고 있겠지- 빨리 선진국으로 돌아오렴 뭐 이 정도였습니다. 귀찮아서 녀석에게 말을 .. 관광 기념품용 코코넛 쿠키를 샀습니다 주말을 맞이해서 뭔가 만들어 먹으려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암 거도 없습니다.귀찮음을 극복하고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서 수퍼에 가서 먹을 것들을 사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죠.그 때 전화가 왔고, 이걸 받으려고 눈에 띄는 동커이의 쇼핑건물인 럭키플라자(69 Đồng Khởi, District 1, Ho Chi Minh City)로 갔습니다.참고로, 베트남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받거나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암튼 럭키플라자에 온 김에 혹시나 해서 2층에 있는 수퍼로 갔습니다.이 곳은 주로 일본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베트남스러운 과자나 말린 과일, 커피 등등을 파는 그런 곳입니다. 뭔가 신기한 것이 있나 살펴보다가 사이공 여자아이라는 코코넛 쿠키를 구입했습니다. 집으로 가져와서 포장을 풀어봤습니다. 뭐랄까.. 베트남식 김치 볶음밥 껌 쟝 쥬아 보 (Cơm Rang Dưa Bò) 뭐랄까 그리 유명하지 않은 베트남 음식을 하나 소개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해석임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베트남에도 우리 나라의 김치에 해당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쥬아 (Dua, 남쪽식으로 읽으면 유아) 라는 녀석인데 대충 아래 사진 처럼 생겼습니다. 정확하게는 김치라기 보다는 야채 절임에 가깝지만 따로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대충 음식들을 시키면 같이 나오고 베트남 찬구들이 이 걸 보면 "이게 베트남 김치에여" 라고 말하기 때문에 저도 베트남 김치라고 부릅니다. 맛은...약간 씁슬하고 찝질한 정도라서 향신료를 잘 먹지 못하시는 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김치에 해당되는 음식이 있으니 우리의 김치 볶음밥에 해당되는 음식도 있게 마련이죠. 이런 녀석이 오늘 소개드리는 껌 쟝 쥬아 보(C..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 (Banh Mi)의 종류 한 때, 반미 그러니까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베트남에서 만들어낸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에 완전히 빠져서 산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하루에 한 개 씩은 꼭 먹어댔죠. 요사이는 출근길에 있었던 내가 좋아하던 아줌마가 사라져서 적당히 먹고는 있지만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반미 이야기입니다. 베트남에 오시면 베트남 쌀국수인 퍼를 시도하시는데, 이 포스팅을 읽고 반미의 맛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미는 길게는 160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적어도 1800년대 중반에는 확실하게 기록이 남아있으니 나름 오래된 음식입니다. 반미 빵은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뭐랄까 제조방식이랄까 그리고 베트남의 빵이 숙성하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바게트보다 훨신 바삭하고 쉽게 뜯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반미도 나름 종.. 냄새가 강한 베트남 음식들 몇가지 나 처럼 베트남 음식을 좋아라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아아, 베트남 음식에는 뭔가 독특한 냄새가 있단 말이져" 하는 사람들도 있다. 뭐 나라와 문화와 역사가 다르기 때문에 각 나라마다 독특한 음식들이 있고, 이 중에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쉽사리 익숙해지지 못하는 그런 음식들이란게 있기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베트남 음식들 중에 냄새가 강한 녀석들을 한 번 생각해봤다. 일단 시작은 베트남 음식의 기본중에 기본인 느억맘(Nuoc Mam).우리로 치자면 까나리 액젓에 해당되는 녀석으로 베트남 음식에 그리고 소스에 이리저리 많이 사용되는 녀석이다.까나리 액젓도 그냥 냄새를 맡거나 마시면 (벌칙이져) 장난이 아닌 것 처럼 이 녀석도 음식에 넣지 않고 그냥 냄새 맡으면 장난이 아니다.뭐 우리나라 사람들은 쉽.. 하노이식 생맥주 비아 허이 (bia hoi) 잔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하노이의 여름은 덥습니다.놀랍게도 호치민보다 더 더우면서 습도도 높죠.이런 하노이의 더운 여름밤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 하노이식 생맥주인 비아허이(bia hoi)입니다.뭐랄까 직접 만든 일종의 마이크로 브루어리 인 이 맥주는 약한 알콜함량 (2-3% 정도?) 덕분에 신나게 마셔댈 수 있고,무엇보다 가격이 열라 저렴합니다.네네, 아무래도 약한 술이다가 보니 많이 파는 것을 목적으로 하죠. 이 비아 허이를 마실 때 마다 정말로 조잡하게 생긴 컵을 이용해서 마십니다.뭐랄까 소박한 맛의 비아 허이에 정말로 잘 맞는 소박한 모양과 질의 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오늘 인터넷에서 이 컵을 만드는 과정이 나와 소개합니다. (출처) 아래 사진에 나오는 곳은 남딘(Nam Dinh)성에 쏘이 찌 (Xoi Tri)라는 .. 호치민시 최고 분 보 후에 (Bun Bo Hue) 집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국수인 분 보 후에(Bun Bo Hue), 즉 후에식 소고기 국수는 퍼(Pho)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전역에서 팔리고 있는 대중적인 국수입니다.솔직히 사이공 거리를 돌아다니면 길모퉁이 마다 분보후에 집들이 있고, 심지어는 체인점도 있고 해서 쉽게 맛볼 수 있는 국수입니다.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사이공 10대 분 보 후에 집들이 소개되서 (출처) 소개합니다.참고로 평가는 현지인들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외국인용이 아닌 현지인용 음식점들이 대부분입니다.저도 모두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랄까.... 책임지지 않겠다느... -_-;;;;혹시나 사이공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가까운 곳에 있으면 한 번 시도해보세요. 체인점과는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1. Bún Bò Gánh 주소 : 1.. 베트남 메뉴판 알아보기 - 게, 오징어, 생선요리 및 핫팟과 국수류 게 (Cua/Ghe) 요리 베트남에 게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먼저 꾸아/꾸어(Cua)라고 불리는 껍질이 두꺼운 녀석들이 있고, 우리가 아는 꽃게인 게(Ghe)라는 녀석들이 있습니다.참고로 게(Ghe)가 일반적으로 더 쌉니다. 이 녀석들은 무게로 가격이 정해집니다. 싯가인 집도 많지요.게를 몇 마리 먹을지 정하고 역시나 다음의 조리 옵션들을 결정하면 됩니다. hap : 찜nuong : 구이rang me : 타마린 소스muoi ot : 소금고 고추로 요리 꾸어 띳Cua thit 껍질 두꺼운 게 (꾸어)꾸어 각Cua gach 게장이 들어있는 꾸아꾸아 껌Cua com 허물 벗기 직전의 꾸아게 송Ghe song 꽃게 오징어 (Muc) 요리 베트남에 오징어는 저렴한 요리로 술안주로 적합합니다. 먹..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