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사이공/음식 (162)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트남 식 계란커피 (까페쭝, Cà Phê Trứng) 만드는 법 제가 사는 호치민에는 없지만 (아마도)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 가면 이런저런 명물중에 하나로 베트남식 계란 커피인 까페쭝(Cà Phê Trứng)이란 것이 있습니다. 몇몇 유명한 집들이 있지만 그래도 까페쭝이라고 하면 지앙(Giang)아저씨가 문을 연 지앙카페(Giảng Cafe, 본인 이름을 따셨죠)가 있습니다.아마도 이 집부터 이야기 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 주소 : 39 Nguyễn Hữu Huân, Hàng Bạc,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홈페이지 : http://www.giangcafehanoi.com/ 하노이 계란 커피의 유래를 살펴보면...1940년대에 하노이에 살았던 응웬 지앙(Nguyen Giang)씨는 당시 소피텔 레전드 하노이 호텔에 바에서 일하고 .. 하노이에 있는 음식점 꽌 안 (Quan Anh) 인터넷을 둘러보면 유명하거나 맛있는 음식점 소개들이 많습니다.다들 사진도 잘 찍고.... (아아- 아이폰 바꾸고 싶다 -_-;;;;)설명들도 잘 되있고 등등 이런 이유로 (응?)이번에는 뭐랄까 유명하지도 않고, 맛도 그리 특별하지는 않은 그런 음식점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하노이에 가면 반드시 찾아가서 먹어야지" 라든지"아아, 역시나 그 맛이!!" 할 이유가 전/혀/없는 곳입니다.그냥, 아아- 하노이에는 그런 집이 있군 정도로 마음 편하게 스윽 보시면 될 듯합니다. (네네, 공익따윈 생각하지 않는 개인블로그입니다 -_-;;;;) 그러니까 어제였죠 오들오들 떨면서 님하들에게 설 맞이 인사를 드리고 나자 점심시간이었습니다. (하노이 출장기 올릴 예정입니다요)아침 일찍부터 수다를 떠느라고 너무 배가 고프.. 베트남 망고 (Xoài, 쏘아이) 종류 베트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일 중 하나가 망고입니다.베트남 말로 쏘아이(Xoài)라고 하는 망고는 시장 경험으로 볼 때 여러 종류가 있고, 그냥 과일처럼 먹기도 하고, 시고 딱딱한 상태로 소금/고주가루에 찍어먹기도 하고, 얇게 저며서 맵게 절여서 먹기도 합니다. 수퍼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망고의 종류를 정리해봤습니다.참고로 이건 주관적인 종류입니다. 모든 망고의 종류라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만나는 빈도수를 중심으로 설명드립니다. ----------------------------------------------------------- 쏘아이 깟(Xoài Cát) 아마도 제일 많이 사먹는 종류입니다. 속은 익으면 노란-주황빛을 띕니다.저는 조금 푹 익혀서 약간 냄새가 나기 일보직전에 먹는 것을 좋아.. 반콧(Bánh khọt)과 반깐(Bánh Căn) 이야기 가끔 일하러 가는 붕따우에 특산 음식으로 반콧(Bánh khọt)이라고 있습니다. 굳이 붕따우까지 가지 않더라도 집 근처에 붕타우 반콧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져. - 상호 : Bánh khọt Cô Ba Vũng Tàu- 주소 : 40B Trần Cao Vân, phường 6, Quận 3, Hồ Chí Minh, Vietnam- 전화번호 : +84 (28) 3823 7356- 홈페이지 : http://cobavungtau.com/ 그러니까 반콧은 동그란 틀에다 기름을 두르고 쌀가루 반죽을 넣은 다음 이 위에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을 넣어 튀겨내는 음식입니다.맥주와 함께 먹어주면 완전 좋습니다. 이 반콧의 기원을 찾아보면 닌투언(Ninh Thuan)성 칸화(Khan Hoa) 지방에 살던 참족이 전쟁을 .. 분 팃 능(Bún Thịt Nướng)과 분 짜(Bún chả)의 차이는? 어째 최근에는 음식과 관련된 포스팅이 주를 이루는 분위기 입니다.요사이 삶의 방향이 뭔가 문제가 있나 살펴보지만...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군요 -_-;;;; 암튼 각설하고,제 블로그를 읽어보시면 '하노이에 가서 분짜를 먹었네''하노이와 호치민의 분짜 스타일이 다르네''점심으로 분 팃 능을 먹으러 갔네''분 팃 능을 좋아라한다네' 뭐 이런 등등의 글들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분 팃 능(Bún Thịt Nướng)과 분 짜(Bún chả) 둘 다 '분(Bún)이라는 쌀국수에 구운 고기 등을 올려서 먹는 베트남식 국수요리' 입니다. 게다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두 녀석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점심으로 하노이식 분짜집에 갈까 생각하다가 이 두 녀석의 차이를 한 번 설명하는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일단.. 사이공 음식 하나 - 반 미 합 (bánh mì hấp) 주말에 점심으로 붓 팃 능(Bún thịt nướng, 구운 고기가 올라가는 베트남식 비빔국수)을 먹으려고 식당에 갔다가 옆에 사람이 뭔가 먹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나름 맛있어 보여서 "저기여 저쪽 아저씨가 먹는게 뭐에여?""아아, 저거 반 미 합(bánh mì hấp)이에여""글면 저걸로 주세여""넹" 물론 분팃능도 먹고 싶었지만 새로운 음식을 한 번 도전하고 싶어서 시켜봤습니다.음식을 먹었던 가게가 사진을 찍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을 한 번 올려보자면 (극도로 미화되어 있군요) 뭐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이 반미합이라는 음식은 기본적으로 반미(banh mi, 베트남식 바게트) 위에다가 고기, 야채절임, 기름에 절인 파, 땅콩 등등이 올라가고 여기에 느억맘 소스를 끼얹어 .. 뀌년 특산품 명주(?) 바우 다(Bau Da) 시음기 이전 포스팅에 베트남 남부 해안 도시인 뀌년을 다녀왔고, 여기서 이 지역 특산품인 바우 다(Bau Da) 라는 지역명주를 구입했다고 썼습니다. (포스팅)그 동안 거실 한 구석에 두었던 녀석을 주말을 맞이해서 개봉 및 시음을 하기로 했습니다.혹시나 한 병 다 마시고 불의의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생각에 (네네, 베트남에서 술 함부로 드시지 마세요), 주변 인간들을 모아서 시음을 했습니다. 녀석은 봉황인지 용인지 암튼 동물들이 새겨진 병에 담겨있습니다.일단 위쪽에 있는 코르크 마개를 따줍니다. 그리고 봉황의 입을 보면 위의 사진처럼 막혀있는데 이 녀석을 제거해줍니다. 이렇게 위쪽 사진 처럼 구멍이 생기고 이 구멍 그러니까 봉황의 입으로 따르는 그런 형식입니다. 녀석은 45도나 되는 녀석이기 때문에 그냥 마셨다.. 붕타우 특산품 계란케익 (Bánh Bông Lan) 붕타우에 있는 시료보관 창고의 일이 끝나서 우리 팀 막내 봄양을 불렀습니다. "봄아 그러니까 붕타우에 가서 녀석들이 제대로 했는지 채크를 해봐봐""넹" 간만에 출장인 봄양은 모들 샐러리맨들이 그렇듯이 날듯한 기분으로 회사를 떠나서 붕타우로 날아갑니다. 봄양을 보내고 나자 이런저런 회의들이 저를 부르더군요.특히나 마지막 회의는 예상보다 길어져서 업무시간을 지나쳤습니다. 흑흑- 긴 회의 싫어. 이렇게 회의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니 왠 상자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그러니까 붕타우에 다녀온 봄양이 일종의 기념품삼아 사온 붕터우 특산품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녀석은 붕타우 특산품 중에 하나인 반 봉 란(Bánh Bông Lan)이라는 일종의 계란과자(케익?) 입니다.그 중에 나름 유명한 집인 Bánh Bông Lan .. 생강맛 콜라를 맛보다 어제 수퍼에 들렸다가 '엇, 이게 뭐지? 신기한데' 하는 녀석이 있었습니다.바로 이 녀석이었죠. 그렇습니다.바로 베트남에 신제품으로 나온 생강맛 코카콜라입니다. 코카콜라 옆구리에 이런 식으로 생강이 그려져 있습니다.이걸 제게 팔던 언니가 "아아, 신상품이에염. 꼬옥 사시어염" 이라고 해서 냉큼 줏어왔습니다만....생각해보니 저는 콜라도 좋아하지 않고, 생강도 그닥 애호하지는 않는군요. -_-a 일단 냉장고에 넣어서 식혀준 다음 잔에 따라서 마치 선전의 한 장면 처럼 유리잔에 따라줬습니다. 왠지 정갈한 마음으로 한 모금 마셔줬습니다. 엥? 다시 조금 더 많이 마셔봤습니다. 흐음.... 뭐 이 정도의 반응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을 해 보자면,생강이 들어갔다는 느낌은 정말로 '여기엔 생강이 있단 말이야' 라고 .. 베트남 음식 사진 투척 저녁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금요일이기도 하고,왠지 우울하기도 하고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한다)오늘은 덕분에 저녁에 별 일도 못하고등등의 이유가 겹쳐서 문득, '베트남 음식 사진들이나 투척하자' 라는 이상한 방식으로 머리가 작용을 했습니다. 어느 음식이 가장 맛있어 보이시나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알고나야 약효가 오른다 - 베트남 과일 짜이 딱 이야기 얼마전에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이렇게 골골 거리고 있으니까 울 회사 아줌마들이 이런 저런 베트남 스타일 민간요법들을 알려줬는데, 그 중에 가장 효과가 있었던 것이 "아아, 미스터 킴. 술 작작 마시고, 짜이 딱으로 따뜻한 차를 만들고 여기에 꿀을 넣어 먹으라구여" 해서 만들어 먹었던 딱(tắc) 이라고 불리는 과일이었답니다. 이 딱(tắc)이라는 과일은 녹색의 작은 귤 같이 생긴 베트남 과일인데,남부에서는 짜이 딱(Trái tắc) 이라고 부르고 북부에서는 짜이 꽛(Trái quất)이라고 불리는 이 과일은 뭐랄까 작은 귤모양으로 보통 녹색이고 일부 노란색입니다. 크기가... 우리나라의 금귤보다 약간 작은 녀석이죠. 이걸 차로 만들어 먹는 방법은 별 것 없습니다.우선 녀석을 칼로 슬라이스 해줍니.. 베트남 카레 이야기 베트남에도 베트남 스타일의 카레 (베트남말로 까리 cà ri)가 있습니다.우리나라 카레와는 좀 다르고 뭐랄까 태국식 카레와 비슷하긴한데 뭔가 좀 다른 그런 녀석이죠.카리가(닭고기 카레)가 아마도 젤로 많은 것 같고, 까리꾸아 (게카레), 까리똠(새우카레), 까리예(염소고기 카레)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베트남에서는 우리와 달리 주로 빵과 같이 먹습니다. 물론 밥과 같이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인터넷등등에서 찾은 베트남 카레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합니다.틀린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현대의 베트남 음식의 많은 부분이 프랑스 식민시절에 영향을 받았는데, 이 시절에 프랑스 음식 자체도 영향을 줬지만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인도 음식이 영향을 줘서 생긴 것이 현재의 베트남 카레 입니다. 카레가 베트남에 도..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