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사이공/음식 (162)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노이에서 사온 것들 지난 포스팅에서 다낭에서 사온 물건들이라고 올리자마자 바로 하노이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뭐 같은 루트에 같은 호텔에 같은 방문 장소에 거의 같은 인간들을 만나고 거의 같은 장소들에서 밥을 먹었기 때문에 별로 여행기 자체는 할 말이 없네요 (흑흑- 뭐 이래) 암튼 예상보다 회의가 일찍 끝난 관계로 호치민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서 "아아 그러니까 최대한 빠른 비행기로 바꿔줘""그니까여 물어봤는데여 오후 6시30분이 그나마 젤로 빠르네염""그럼 그걸로" 하는 식으로 호치민 내려오는 비행기를 한 시간 당기고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뭐랄까 하노이 국내선 터미널은 동네 시골 터미널 같아서 그냥 작고 비록 가게들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거나 하는 그런 곳은 아니죠. 예의 그 하노이의 무뚝뚝함을 느낄 수 .. 다낭에서 사온 특산품 지지난주에 일 때문에 다낭에 갔었습니다.뭐 일이라는 것이 다 그렇듯이 재미없게 끝났습니다. 대충 정리하고 호치민으로 돌아오기 위해 다낭 국제공항으로 향했죠.지난 번 팀빌딩에도 왔던 공항이니 만큼.... ..... 네, 네, 별로 재미는 없더군요. 그렇게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가게들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한 가게에서 마늘을 팔고 있었습니다.네, 그렇습니다.마늘이었던 것이죠. 국제공항에서. "아아, 이게 마늘인가요?""네네. 그렇답니다. 아아아주 스페셜한 마늘이져""어떻게 스페셜한 것인지...""그러니까 (아아- 미리 영어 좀 연습할껄) 이게 다낭 앞바다에 있는 한 섬에서만 산출되는 것인데....""뭔가 스페셜한 건가요?""아아, 암튼 스페셜하고여, 특히나 이 시기에만 구할 수 있다져" 뭐랄까 팔랑귀에다가 스페.. 베트남에도 감이 있을까요? 주말에 빈둥대고 있다가 시장엘 다녀왔습니다.원래는 반찬거리들을 구하러 갔었는데 (아직도 베트남은 시장 물건이 마트보다 훨 좋지요), 나물 사고, 조개 사고, 생선 사고 나서 돌아서는데 눈에 감이 들어오더군요. 내가 한국사람인걸 잘 아는 아줌마가 (사실 이 시장에서 내가 한국사람인 걸 모르는 아줌마는 없습니다 -_-;;;) "자자, 감이라고요. 함 사시져""아아 중국 건가요? (그럼 안사염)""무슨 소리!!! 이건 달랏에서 온 감이에요. 중국것과는 그 크기, 모양, 맛에서 완전 다르져" 그래서 마음이 동했고 (팔랑귀 -_-;;;) 시험삼아 몇 개만 구입할까 했는데 최소단위 1kg이라고 아줌마가 박박 우기는 바람에 1kg를 샀다죠. 뭐 덤으로 2개 더 받았으니... 좋군요 ^^/ 베트남 말로 감은 짜이홍(T.. Pho Phuong 포스팅으로 올리다 생각난 집 Lunch Lady 조금전에 새로이 발견한 퍼집에 대해서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포스팅).포스팅을 하고 돌아서는데 문득 생각나는 집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Lunch Lady라는 집입니다. 정확히는 Quan An Lunch Lady 이지요. 이 집은 나름 유명한 집이라서 (언젠가 티비에 나왔답니다) 의외로 서양애들이 길거리에 앉아서 밥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위치는 아까 소개한 Pho Phuong과 같은 길가에 있습니다.주소 : 23 Hoang Sa Street, District 1, Ho Chi Minh City 이 집 주인 아줌마 (처녀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Lunch Lady는 웬 티 탄 (Nguyen Thi Thanh) 입니다. 위에 사진. 이 집이 유명한 이유는 정해진 메뉴가 없고, 그 날 그 날 위의 .. 호치민에 있는 쌀국수 집 소개 - Pho Phuong 베트남 호치민시에는 나름 유명한 퍼집들이 많습니다. 파스테르 거리에 있는 퍼화(Pho Hoa)라든지 벤탄 시장 근처에 있는 퍼 2000 등등이 관광객들에게 나름 유명합니다. 퍼는 20세기 초에 하노이에서 만들어진 음식으로 현재는 베트남 전역에서 쉽게 맛을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죠.북쪽의 퍼는 뭐랄까 더 깊은 맛이 나는 반면에 남쪽의 퍼는 약간 가볍고 다양한 국물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얼마전에 아는 친구 (미국사람입니다)가 극찬하면서 추천한 퍼 집을 소개합니다.녀석은 지난 8년간 살면서 퍼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녀석이니 나름 신빙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서 먹어봤는데.... 좋습니다.게다가 우리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더욱 좋더군요 ^^;; 바로 그.. 베트남 사람들이 생각하는 비싼 음식들 정작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모르는데,가끔 여행을 오신 분들이 이런저런 질문을 합니다. "그니까 베트남 최고의 보양식은 이 뱀 요리인거야 아니면 노니를 먹어야하나?" 뭐 등등의 말이죠. 솔직히 뱀, 자라, 각종 곤충 및 전갈류는 뭐랄까... 서민적인 보양식입니다.아- 갑자기 자라 튀김 땡기네 -_-;;; 그렇다면 베트남 사람들이 생각하는 열라 비싸고 몸에 좋다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해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참고로 저는 아래에 나온 음식들을 하나더 먹은 적이 없습니다. 그 동안 친구인줄 알았던 베트남 녀석들이 미워지네요.참고로 정보는 베트남 친구들에 말에 의한 것입니다. 흠흠.... 그냥 재미로 보시기 바랍니다. 1. 동따오 (Đông Tảo) 닭 뭐랄가 이 어마어마한 다리를 자랑하는 동따오 닭은 그 육.. 미꽝 (Mì Quảng)을 주제로한 노래 이전에 쓴 포스팅에서 다낭의 대표적인 국수가 미꽝(Mì Quảng)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이 국수를 주제로 아에 노래를 만든 인간들이 있네요.제목은 The Mì Quảng Song 입니다.한 번 감상해보시죠. 아마도 가수는 아침마다 미꽝을 먹는듯 합니다.뭐 서양 떨거지의 시각으로 본 베트남이니 별로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볼 만 하네요. 프랑스에 영향을 받은 베트남 음식들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역사가 있습니다.특히나 제가 살고 있는 호치민시는 1859년에 프랑스에 함락되고, 사이공이라는 도시가 되서 1945년까지 프랑스 식민지인 코친 차이나 (Cochin-China)의 수도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베트남은 프랑스의 음식의 영향을 받았고, 다시 이를 베트남 음식으로 만들었습니다.우리가 요사이 베트남에서 즐기는 많은 음식들이 프랑스 기원이거나 영향을 받았죠.저녁으로 반미를 우물거리다가 한 번 조사해봤습니다. 1. 커피 (Cà phê) 프랑스는 1800년대에 커피를 베트남에 들여왔는데, 이 이후로 현재까지 커피는 베트남 사회,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사업가들로부터 학생들까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커피를 끼고 다니는 즉, 커피가 없는 베트남을 생각하기 어렵죠.. 베트남 라면 소개 오늘은 골프 약속이 없어서 (아아- 이런 조잡한 인간관계라니 -_-) 어제 무리해서 음주를 했더랬습니다.아아-이 폭음의 버릇은 나이가 얼마나 되어야 고쳐지는지.암튼 돈쓰고 몸버린 음주를 마치고 어찌어찌 (기억은 안나지만) 집으로 와서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역시나….먹을 것이 똑 떨어졌습니다. 퍼라고 먹으러 밖으로 나가자니 속도 그렇고 머리도 아프고 무엇보다 씻기가 너무 싫어서 (네네 이거죠) 찬장을 열어보니 한국 라면이 없네요. 절망- 그러다가 얼마전에 Coop (베트남 수퍼)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베트남 라면이 생각났습니다.일단 꺼내봤더니 이런 모습입니다. 일단 왼쪽위에 COOP 마크가 있는 것으로 봐서 자체 생산품이네요. 으음Tom Chua Cuy… 그러니까 베트남식 매운 새우라면이네요. .. 베트남 음식 소개 추가 - 쏘이~ 아아- 조금 전 베트남 음식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아아 뭔가 빠트렸는데...' 하는 마음이 들었더랬습니다. 글을 올리고 나서 바로 든 생각이 바로 '아아- 말도 안돼. 소이(Xoi)를 빼먹다니!!!" 여서 바로 쏘이를 소개합니다. 쏘이(Xoi)는 우리로 치면 찹쌀밥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처럼 단순한 찹쌀밥이 아닌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음식입니다.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길거리에서 단순한 쏘이가(닭고기가 들어간 쏘이)를 비롯해서 식당에 따라 아주 다양한 종류의 쏘이가 필리고 있습니다. 사이공 아침에 길을 가다보면 아줌마가 열심히 바나나입에 찹쌀을 담고 있고,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다면, 이 곳이 바로 쏘이를 파는 곳입니다.찹쌀을 오랬동안 물에 불리고 (4시간 정도 최소), 이 찹쌀을 은근한 불에 .. 베트남 음식 10가지 소개 - 초보자용이랄까 몇 번인가 베트남 음식에 대한 포스팅을 했습니다.나름 다른 사이트에서 보기 힘든(?) 동네 사람들이 (네네 제 친구들이져) 알려준 정보와 베트남 거주에 따른 경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작성했었는데 의외로 반응은.... "아니 이런 걸 소개해주면 내가 어떻게 가냐?""야, 좀 관광가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해바바""거기는 영어를 알아듣나?" 등등이 주를 이뤘다죠. 그래서 이 번에는 뭐랄까 베트남에 왔다면 무조건 먹어봐야하는 그리고 굳이 베트남의 작은 골목들을 누비면서 안되는 베트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손쉽게(?) 맛 볼 수 있는 그런 음식 10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뭐랄가 이 포스팅은 베트남 초보자를 위한 음식 가이드입니다.혹은 '베트남 떠나기 전에 놓치면 안되는 음식' 정도가 되겠습니다. 흠흠 베트남.. 호치민에서 길거리 음식 괜찮은 거리 소개 베트남에서 길거리 음식이 가장 발달한 곳은 바로 제가 살고 있는 사이공 그러니까 호치민시입니다.길거리 식문화가 발달한 이곳에서는 아주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접할 수 있죠.외국 가이드북에는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것을 '사이공에서 반드시 해야할 일'로 적고 있죠. 뭐 이렇게 가끔 포스팅을 하면 '도데체 그런 길거리 음식은 어디에 있는거야?' 하는 마음이 드실 겁니다.관광객들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에 있는 외국인 전용 길거리 음식들을 먹게 되는데, 솔직히 비싸고 맛이 별로 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 주변 인간들의 추천으로 다녀본 경험과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이야기를 종합해서 포스팅을 합니다.맨 아래 대충 지도에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읽어보고 궁금하면 바로 구글맵에 거리 이름을 치면 더 확실히 확인 가능합니다...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