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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

애들아 아이폰 7은 잘 해야한다

by mmgoon 2016. 3. 29.





오늘 아침에 보니 아이폰이 이런 메시지를 보냅니다.


"자자, 새로운 아이오에스 9.3을 다운받아놨다구요. 업데이트 하시져"


뭐, 인터넷에서 본 대로 아이오에스 9.3을 설치하고 인증에 문제가 생긴 버그를 처리하는 새로운 업데이트여서 바로 실행을 해줬습니다.

단순한 버그 픽스를 위한 업데이트여서 뭐... 암 변화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문제는 솔직히 저도 겪었습니다.

얼마 전 아침에 출근해서 이것저것 하면서 아이오에스 9.3을 다운받아서 업데이트 중이었습니다.


"아아, 미스터 킴. 병원가셔야죠. 약속시간 다 되었다구요!!!"


해서 허둥지둥 업데이트 중인 아이폰을 들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차안에서 업데이트가 끝났고, 인증을 받으려고 일단 셀룰러 네트웍 (네네, 베트남 3G)을 이용해서 인증을 받으려니 아에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잠시 후 분을 삭히고 병원 와이파이에 연결해서 다시 시도했으나 이젠 인증서버가 응답이 없다고 배를 쨉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의사선생님을 만나고 약을 타고 차를 타고 회사로 돌아오면서 지난 2시간30분동안 아무런 중요 이메일이나 전화가 오지 않았기만을 빌었습니다.


회사에 돌아와서 아이튠즈에 연결해서 인증을 받으니 겨우 되더군요.


자, 요사이 애플사가 삼성처럼 행동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구형 애플빠로서 이건 너무 안드로이드적이거나 삼성적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 없습니다.


'뭐, 안드로이드는 더 심하지 않냐'


정도의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3월 행사에 발표한 정식 업데이트 치고는 큰 실수라고 생각됩니다.

(자잘한 것은 절대로 아니죠)


모든 CEO들이 자신의 관을 가지고 회사를 이끌어나갑니다.

팀 쿡은 스티브와는 다른 시각을 가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팀 쿡이 지양하는 방향은 뭐랄까.... 이전보다는 훨씬 돈 냄새가 많이 난다는 그런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 포스팅의 주제는 이겁니다.


1. 일단 아이폰 6 시리즈는.... '이건 아니다' 라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아이폰 7을 기다리고 있다.

2. 자자, 정신차려라. 너네는 삼성이 아니다.

3. 그런 이유로 아이폰 7은 뭔가 애플스러운 모습이 많았으면 좋겠다.

4. 제발 이전에 보여줬던 완벽 혹은 다른 제품들과 차별되는 모습을 보여줘. 

5. 이제는 슬슬 폰을 바꿀 시기란 말이다.


네, 뭐 그렇군요. 흠흠. 


그나저나, 갤럭시 기어 S2가 아이폰을 지원한다고 했었는데 영- 소식이 감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