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1 새 지갑을 사다 회사에 출근해 있는데 문자가 온다. “짜잔, 구입하신 물건을 너네 문밖에 던져두었어여” 무슨 물건일까 생각을 해보니 주말에 구입한 새 지갑이다. 그러니까 그 동안에 인생에서 중학생이 되면서 처음으로 구입한 지갑보다 시작해서 지금까지의 지갑들은 공통점이 있다. 그러니까 메인은 길다란 2개의 현찰을 넣는 부분과, 신분증, 카드, 명함을 넣는 녀석들이 앞쪽에 우르르 몰려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에 사는 동안에 현찰의 중요성이야 말할 것도 없었기 때문에 충분한 현찰을 들고 다닐 수 있는 능력이 중요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왠지 현찰을 들고 아니지 않으면 불안한 증세가 한 동안 이어져 왔기 때문에 지갑을 바꿀 이유는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 여행에서 환전해가지고 간 태국 바트화를 몇 번 사용하면서 “아, 한국에선 현.. 2023.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