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1 떡과 홍시 이야기 일단 홍시.지난 주였나 암튼 시간이 나서 5일장에 어슬렁 거리고 갔었다.야채와 생선을 좀 구입하고 오는데 홍시가 눈에 쯴다. "이거 대봉인가여?""글치""아직 안익은 것 같은데요""집에 놔두면 낼이나 모레면 부드러워져서 먹을 수 있지" 이런 식으로 홍시를 구입해서 접시에 담아두었는데...... 아직도 딱딱하다.이게 익기는 익겠지?하는 마음으로 약간 말랑해진 녀석을 먹었더니 떫다. 오늘 교회에 깄다가 예배를 보고 나오는데 권사님이 검은 봉투 하나를 내미신다. "뭐에염?""아아, 어제 장례식이 있었다고. 떡 좋아하자나. 가져가""감사합니당" 간만에 조국에 돌아와 떡을 먹으니 넘 맛있어서 권사님들에게 맛있다고 한 것을 기억하시고 권사님들이 교회에 떡이 생기면 잘 챙겨주시는 편이다.(참고로 몇 번인가 얘기했듯이.. 2018.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