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더 잘해요1 출장의 결정 아침부터 보고가 이어졌다. 마음 같아서는 금요일이니 만큼 편한 옷차림으로 룰루랄라 업무보다가 집으로 가고 싶었으나 꼭 금요일에 그것도 오전에 보고가 2건이나 줄을 지어 있었다. “아아 그러니까 호주 토끼들이 바보짓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선수를 치는 겁니다” “녀석들이 비록 숫자가 많다고 하지만 우리는 (정확히는 울 애들이) 야근을 하니 먼저 녀석들을 칠 수 있습니다요” 등등의 보고를 마치자 “이 건이면 호주에 출장을 가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넹 그래서 A시에는 얘네들을 글고 P시에는 얘들을 보낼 생각이에염” 라고 준비된 대답을 하자 “넌 안가고?” “그게염…. (놀러가는 것도 아닌데) 넘 멀고여, 굳이 제가 않가도…. 요사이 건강이….” “아니 그래도 니가 일 다 벌여놓고 애들만 보낸다는 것이”.. 2023.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