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1 백기완 선생님 이번 주는 정신이 없는 그런 한 주 였습니다. 오늘 금요일을 맞이했지만 아침부터 회의에 등등 그러다가 뭔가 보고서를 만들고 있는데 창문 밖에서 꽹과리 소리와 북소리가 들립니다. 정말로 간만에 들어본 소리와 분위기라서 창가로 가서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아 백기완 선생님의 운구행렬이었습니다. 선생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쩐지 내 현실로는 다가오지 않았더랬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이렇게 한 분의 마지막을 만났습니다. 난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를 떠올렸습니다. 선생님. 좋은 곳에 가셔서 이 나라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2021.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