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짐을 찾고 밖으로 나와 집으로 가는 차를 탔습니다.
메일이나 SNS를 보는데 휙휙- 빠른 속도가 나옵니다
네네, 고국에 돌아왔네요
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오니 덥군요.
에어컨을 풀 가동 시키고 선풍기를 켜고 대충 짐들을 정리하고 빨래를 통에 던져두었음에도 아직 시원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밤까지 겨울에 있었다는 것이 밑겨지지가 않습니다.
이제는 늙었는지 비행기에서 꾸벅거렸음에도 영- 피곤합니다.
따지고 보면 어제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아직까지 제대로된 잠을 자고 있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결국 머리 속에 있던 귀국 기념 요리는 포기하고 야채곱창과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선택, 주문까지 휘리릭 됩니다.
시원하고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뒤로하고 돌아온 덥고 뿌연 하늘의 조국이 점점 시원해져가는 거실과 방금 출발을 알리는 배달 음식으로 나를 맞이해줍니다.
아이고 일주일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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