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trip1 간만에 Geologist 흉내를 내다 가끔은 회사생활을 하다가 보면 도대체 내가 뭐하며서 살고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하지만...대학교 1학년때 술 마시고 안암동 로터리에서 외쳤던 그 직업 그러니까 geologist로 아직까지 살고 있다. 그런걸 오늘 느꼈다. 이야기의 시작은... 어쩌다가 보니 소위 베트남 모모처에서 주관하는 기술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약 이틀 동안에 밤샘 바로 그 날 밤에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야외지질조사 (필드트립)을 떠나게 되었다.그 동안 베트남에 와서 남들이 해오는 조사자료를 그저 읽고 평가하고 리포트르 쓰는 그런 작업만 했지, 소위 우리의 선배님들이 말씀하시던 '지질은 야외에 있는거야' 라는 그런 정신에 완전히 위배되는 삶을 살아왔었고, 적어도 오늘 밤까지는 나도 확실한 '닌텐도 지올로지스트' 혹은 '로봇 .. 2006.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