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소스1 토마토 소스를 만들다 아침에 일어나서 수십만가지 핑계를 생각해봤지만 (천성이 게으릅니다요) 오늘은 반드시 장을 봐야 굶어 죽지 않겠다는 결론에 도달해서 귀차니즘을 친히 잘라내고 씻고, 옷을 입고, 이제 슬슬 더위가 올라오는 호치민 거리를 걸어서 수퍼엘 갔다. 그 동안 떨어졌으나 무시하고 살았던, 기본적인 식재료들을 구입하고, 야채코너를 구경하는데,오오-간만에 왁시한 토마토가 세일이다.다가가서 보니 뭐랄까 약간 왁시한 토마토인데 이제 완숙이 된 관계로 망에 넣어서 나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는 것이다. '으음 너무 많은데'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문득 '그럼 간만에 토마토 소스나 만들까?' 하는 생각으로 덥석 잘 익은 토마토를 집어들었다. 인터넷에 보면 이런저런 토마토 소스들의 레시피들이 있는데, 내가 만드는 토마토 소스는 뭐랄.. 2015.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