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1 대망의 춘계체육대회 흑- 우리 회사는 그러니까 엄청 구형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그런 곳이다. 덕분에 아직도 춘계 추계 체육대회를 거창하게 열고 을지훈련 등과 같은 훈련에 적극참여하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위한 가두홍보도 하고 그런다. -_-a 이런 맥락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춘계체육대회를 연다. 우리는 해외지사인 관계로 일인당 얼마만큼의 지원금이 나오고 알아서 행사진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식으로 지시가 내려왔다. 이런 경우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골프를 치러가고, 베트남 애들이랑 나는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왕따같다) 어디론가 돈을 모아서 놀러간다.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데 옥이가 왔다. “이번엔 푸꿕섬으로 갈거에염”“허억- 푸꿕? 바닷가?”“당근 바닷가죠. 같이 갈거죠?”“그럼그럼 헤엄도 치나?”“당근이져. 푸꿕가서 헤엄안.. 2005.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