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1 예상치 못했던 장소들 뭐 기본적으로 이 세계는 확률적이며 무질서한 공간의 산물이기 때문에 비록 나름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가끔은 예상치 못했던 장소들에 떨어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니까 전혀 의도치 않게 일을 맡아버렸고, 이 새로운 직책 덕분에 어제하고 그저께는 광주에 있었다.으음 광주라니....기억을 찬찬히 되돌려보니 90년대 말에 어딘가를 가려고 광주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다시 버스로 갈아타느라 스쳤던 것이 마지막인 도시에 그것도 새로 만들어진 것이 분명한 부분에서 1박 2일을 보냈다.이제는 학생도 아니고 양복을 입고 수트 케이스를 끌고 말이지. 그리고 오늘 아침에 아니 정확히 새벽에 일어나서 졸린 눈을 비비면서 부산에 도착을 했다.그것도 무슨무슨 대학교엘 말이다.일단 도착해서 일을 한 건 끝내고, 다시 약 2시간 30.. 2019.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