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용 골프1 올해도 찾아온 붕타우 대회 몇 주 전이었습니다.회사 끝나고 어찌어찌 공식적으로 저녁을 먹고 (네네. 재미따윈 없었죠) 집에 그냥 들어가기 좀 그래서 (네네. 핑계란 늘 필요한 것이죠) 간만에 하인즈네 바에 놀러갔습니다. "앗앗 미스터킴. 오랜만이에염""어. 맥주 줘""아아아- 나쁘단 말이져. 소문에 다른 바에 올인한다던데""그럴리가....""무슨- 다 소문을 들었다고요!!""아아 그냥 맥주 좀 주면 안될까나?" 아무래도 바에서 일하는 스텝들끼리는 무슨 네트웍이라도 있는 것인지 도무지 비밀이란 없답니다. 맥주를 마시면서 구석을 바라보니 아는 인간들이 모여 있습니다. "야야- 뭐해?""오오오- 왔어? 이거바바바 이번 대회 대충의 컨셉이지""그래?" 그러니까 일년에 한 번씩 붕타우에 모여서 자선행사를 빙자해 2박3일 동안 술마시고 골프.. 2015.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