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1 조삼모사의 삶 그게 작년 초였습니다다. 월급 명세서를 받고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다죠. “저기…. 제 월급이 줄어든 건가요?” “아아아 그게 아녀여” “근데 돈이 지난 달보다 적게 들어왔어여” “그게여 말이져. 그쪽 월급이 오르기는 했는데 매우 적게 올랐고요, 대신에 나라에서 가져가는 이런저런 돈들이 더 많이 늘어난 결과져” “우울하군여” “그래도 연말에 세금폭탄보다는 나을 수 있져” 뭐 이런 식으로 불쌍한 샐러리맨은 일상에 빠져서 가혹한 현실을 잊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연말정산을 했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돌려도 세금감면 받을 내용이 교회에 낸 헌금밖에 없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입력을 했더랬죠. 그랬더니 놀랍게도 소소한 금액을 돌려받는 결과가 나옵니다. “오오-” 그렇습니다. 조삼모사적인 즐거움이 찾아오더군요.. 2024.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