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1 블로그에 글쓰는 일이라는 테제에 대하여 요사이 시간일 날 때 마다 얼마 전에 구입한 후 옥(Huu Ngoc)씨가 쓴 Wandering Through Vietnamese Culture (베트남 문화 기행 정도 될까)라는 책을 읽고 있다. (관련 포스팅) 처음에 예상과는 달리 - 무려 1266페이지 짜리 책이다 - 의외로 설렁설렁 잘 읽혀지고 있다.물론 짧은 베트남 지식과 언어의 한계로 인터넷 브라우져를 켜놓고 이거저거 찾아야 하지만 미친듯이 더워지고 있는 창문 밖의 풍경을 바라다보면서 커피를 홀짝이며 에어컨을 켜고 책을 읽고, 본문에 나오는 장소를 구글 맵으로 찾아보고 있노라면, 베트남 어느 구석을 돌아다니고 있는 그런 느낌이 든다. 덕분에 잘 하면 이 책을 다 읽을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그런데 생각을 해 보면, 평소의 나의 독서습관으.. 2018.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