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1 토요일 아침은 건드리지 마라 어제는 간만에 바들을 전전하면서 맥주를 마셔줬습니다.뭐 월급도 화아악 깎였고, 간만에 금요일 전력인데 접대도 없어서 제대로 불이 붙었답니다.당연한 결과로 밤늦게 집에와서 뻗어버렸죠. 늦잠을 잘 수 있는 유일한 날인 토요일 아침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쿨쿨거리고 있는데,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뭐야? 불이 난거야?' 음주로 인해서 멍-해진 정신이어서 분명하지 않았지만 분명히 콧속으로 이상한 냄새가 들어오고, 결국에는 기침이 나오기 시작했다. '정말 불이 났어? 그런데 얼마전에 설치한 경보기는 가만이 있는거야?' 온갖 짜증을 다 내면서 아픈 머리를 쥐고 일어나서 냄새의 근원을 찾아서 일어났습니다.정신을 차리고 보니 분명히 불이 난 것은 아니었지만 지독한 냄새는 계속 나더군요.커피를 한 잔 하.. 2016.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