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1 간만에 만난 친구와 낙타 생각 비록 방역 4단계이기는 했으나 친구를 한 명 만났습니다. 그러니까 회사에 같이 입사했던 친구인데, 녀석도 나와 같이 현장을 뛰는 기술자여서 얼마 전에 영국에서 귀국해서 바로 부산 임시 사무소에 근무하다가 2주 전에 울산으로 다시 발령받았고, 이제 겨우 서울에 올 시간이 나서 얼굴을 한 번 본 것이죠. 예전 베트남에서 새벽까지 술 마시고 난리를 치던 두 인간이 조용히 갈비살을 구워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차로는 놀랍게도 스타벅스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죠. 물론 코로나 상황도 있었지만 정말 예전의 우리들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만나서 맘편히 이야기를 하니 좋은 시간이었죠.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오기 위해서 전철을 탔습니다. 시간을 보내느라고 휴대폰을 보는데 이런 .. 2021.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