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안1 인생에 대해 뭐랄까... 인정하기는 싫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어떤것에 대한 집착이자꾸 줄어든다. 예전에는 "역시나 소주아님 안돼" 했지만 뭐 요사인 암거나 마신다든지 "음악은 펑크락이야" 했지만 베트남 전통 뽕짝도 즐긴다든지 "여행은 혼자야" 했지만 주변인간들이 껴도 별 상관없다든지 하는 것이다. 오늘 문득 아래 기사를 봤다. 으음, 역시나 로모가 돌아와서 집착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로모는 셔터 회로에 녹이슬고 셔터막이 문제가 있어서 교체를 해야한단다. 뭐 생각해보면 녀석은 산본-서울-인천을 시작으로해서 영국이다 아일랜드다 프랑스다 이태리다 스페인이다 스코트랜드다 베트남이다 캄보디아다 등등 충분히 습기를 만나 녹이슬 조건을 거쳤고 이미 런던로모소사이어티에서 수리를 한 번 경험한 뭐랄까 이제쯤.. 2004.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