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67) 썸네일형 리스트형 Keys-to-Go 2 구입 및 개봉기 네 드디어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던 키보드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매번 새벽 배송으로 받아봤던 다른 녀석들과 달리 이번 녀석은 3일만에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네네 일단 편리한 것이 익숙해지면 돌아가기가 힘든 것이죠 구입한 모델은 아이패드 전용이 아니라 범용 그러니까 키보드에 피씨, 맥용 각인이 다 되어 있는 녀석입니다. 기본적으로 두 모델은 각인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매가격은 95,000원 정도 (출시기념 할인 + 쿠폰) 였습니다. 굳이 필요없는 혹은 아직 쓰임새를 찾지 못한 양심의 가책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라는 식으로 자기합리화 중입니다. -_-;;;; 일단 포장은 종이로 만든 그래서 왠지 환경을 보호하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필요한 물건만 사는 것이 더욱 환경을 보호.. 베트남 자몽인 부어이(buòi) 수입 소식 베트남 신문 기사를 보니 베트남 자몽인 부어이(Cây Bưởi)가 우리나라로 수출된다고 합니다.아래 베트남 뉴스를 봐주세요. 그러니가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베트남 부어이 수입허가를 내렸고, 우리나라로 부어이 수입이 조만간 시작될 것 같습니다. 부어이는 소위 베트남 자몽이라고 불리는 과일입니다.자몽보다 맛이 덜 쓰고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크기는 조금 더 큰 느낌이고, 속살은 옅은 노란색을 띕니다. 녹색의 두터운 껍질을 벗겨내면 안쪽에는 새콤하고 약간 쌉살한 특유의 맛을 보이는 과육이 있습니다. 나름 크기도 커서 하나 사서 껍질을 벗기고, 락앤락에 넣어 냉장고에 두었다가 먹으면 시원한 느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수퍼에 가면 이미 아줌마들이 껍질을 까서 포장해둔 녀석을 구입할 수도 있고요.. 나는 나이도 있고 돈도 있으니 그것은 간만의 지름신의 강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는 회사에서는 Dell KM717 키보드를 사용하고, 집에서는 로지텍 MX Keys S를 사용하고, 휴대용 키보드로 엔보우 N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샐러리맨인 관계로 집-회사를 쳇바퀴 돌듯하게 다니고 있으니 (샐러리맨들 화이팅입니다요) 솔직히 나름 괜찮은 델과 로지텍 키보드들이 전체 타이핑의 95% 이상을 담당하고 있고, 아주 가끔 외부 업무를 나갈 때 아이패드에 N패드를 사용해서 회사업무를 보는 것이죠. 결국 현재의 상황만을 놓고 보면 추가로 키보드를 구매하는 것은 결단코 필요가 없는 일입니다. 네 뭐 이성은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문제는 유튜브 녀석의 알고리즘이었죠. “자자 당신을 위해서 이걸 준비했어염” 뭐 이런식으로 로지텍의 Keys-t.. 베트남 새우 수출 엊그제 새우 파스타를 해먹다가 문득 사용하는 새우 녀석들이 베트남산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생각해보면 남부 지역을 차를 타고 지나갈 때 양 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새우 농장들이 있으니 우리나라도 베트남 새우의 혜택(?)을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도대체 베트남은 얼마나 새우들을 수출하고 있는지 궁금해져서 (응?) 한 번 찾아봤습니다 (출처).아래 인포 그래픽을 봐주세요. 그러니까 올 해 베트남 친구들은 새우를 팔아서 43억불 (5조9천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오오 이게 장난이 아니군요.새우를 도대체 얼마나 팔면 이런 돈을 버는 걸까요. 베트남 새우를 가장 많이 사가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올 해 6억8천만불어치를 수입한다고 하네요.월남전에서는 비록 총알을 나누었지만 지금.. 호이안의 다리 보수공사 이야기 베트남 중부에 있는 오래되고 아름다운 도시인 호이안(Hoi An)에는 유명한 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추아 꺼우(Chùa Cầu)라는 다리입니다. 17세기에 이 도시에서 활동하던 일본 상인들이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다리는 1653년에 지붕을 얹었고, 18~19세기의 보수 공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중부의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1999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이 유명한 다리는 베트남 20,000동 지폐의 뒷면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리가 오래되다보니 (400년이 넘었다네요) 이래저래 구조적인 문제가 생겼고, 베트남 당국은 현지 및 국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보수공사를 했답니다. 이번 공사로 목재의.. 베트남 광견병으로 56명 사망소식 베트남 사람들은 개를 좋아라 합니다.참고로 베트남 말로 개는 꼰쪼(con Chó) 라고 합니다.이런 이유로 베트남에서 강아지들이 돌아다닌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죠.그리고 아마도 녀석들이 이런 식으로(?) 돌아다니는 관계로 광견병에 걸린 개들도 있답니다.오늘은 광견병에 대한 뉴스입니다 (출처)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베트남 29개 성 및 시에서 광견병으로 인해 56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광견병 발생 및 사망자가 많은 지역은 중부 고원의 닥락(Dak Lak)과 지아라이(Gia Lai), 중부 해안의 빈투언(Binh Thuan)과 예안(Nghe An), 남부의 벤쩨(Ben Tre), 롱안(Long Anh), 떠이닌(Tay NInh) 등입니다. .. 프로젝트명의 결정 “그러니까 김부장이 레인디어 프로젝트를 검토해보라구” “넹” 님하의 지시로 새로운 일이 생겼다. 아아 귀찮아 -_-;;;; 일단 애들에게 이메일로 이거저거 시켜먹고 (원래 팀장은 이런 일 하는 것이지 흠흠) 회의를 소집해서 애들을 모았다. “아아 팀장님 이미 일들이 차고 넘친다고요” “그래요 이런 식으로 마구 일들을 잡아오시다녀” “여름 휴가철이라는 것은 아시나여?” 등등의 예상했던 반응들이 쏟아진다. 이것들이 월급 받기 싫어? 등의 강한 말을 하고 싶은 생각을 누르고 애들을 달랬다. 아아- 강한 팀장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말이지. “그리고여 프로젝트 이름이 비 맞는 사슴이 뭐에여” “비 맞는 사슴?” “네네 Rain Deer 비와 사슴 뭐 그렇다구여.하여튼 작명 센스가…” “맞아여. 그래서 차라리우록.. 동네 치과란 “아아, 어제 왜 안오셨냐구여” ”죄송죄송. 홀라당 까먹었어염“ ”문자도 보냈다구여“ ”술 마시느라 못봤어염“ 요사이 머리가 점점 나빠지는 것인지 아니면 치과에 가기 싫어하는 무의식의 발로인지 저난 주에 갔었어야 하는 치과를 빼먹었다. ”글면 다음 주에 오세여“ ”넹. 이번에는 꼭 갑니다요“ 그렇게 치과엘 가는 날이 다가왔고, 치과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해서 (자신의 치아 때문이 아니다 -_-;;;) 오늘을 꼭 잊지말고 치과에 가기 위해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으음… 언제나 울 나라는 퇴근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퇴근이 가능한 것인가. 눈치를 보면서 퇴근을 준비하는데 전화가 온다. ”아아 난데 궁금한 것이 있어서“ ”넹“ ”그러니까 그게 이거와 저거랑 무슨 상관임?“ .. 주말의 무서움 정작 주말 블로그라고 하면서 주말의 무서움이라니. 훗- 그러나 주말은 적어도 내게는 뭐랄까 평소와는 다른 그런 점이 분명히 있다. 일단 금요일에 이전 직장 녀석과 한 잔으로 주말이 시작되었다. “형님, 빠떼 좋아하시죠?” “응? 무슨 빠떼(Pate, 닭, 거위, 돼지 등의 간으로 만든 페이스트,베트남 샌드위치인 반미에도 들어가죠)?” “아아 제가 요사이 일하는 곳에 러시아 사람들이 많아서 빠떼 좋은 녀석들이 있네요. 제가 몇 개 사가지고 갈테니 한 잔 콜?” 해서 이래저래 음주를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토요일 아침이다. 주중에 ‘주말이 되면 말이지’ 라는 식으로 세운 계획이 산처럼 많았다는 그런 느낌은 있는데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일단은 아이스 커피를 만들고, 식빵을 구워서 우물거리면서 정신을 가다.. 토끼들은 여름 휴가철 매일 도착해야 하는 작업진행 보고서가 오지 않아서 호주 토끼에게 전화를 했다. “아아 난데말이야” “엉? 왠일이야? 잘 지내고?” “응응” “훗훗훗 내일부터 나는 여름 휴가라고” “좋겠네” 녀석은 짜증이 나서 전화한 내 기분과는 무관하게 낼부터 떠나는 휴가에 들떠있는 분위기였다. “그니까 원래 보내던 A, B, C 작업진행 보고서를 왜 요사이는 꼴랑 A만 보내는 거야?” “앗 B, C도 보내는 거였나? 예전에도 그랬었던가?” “지난 1년반 동안 니가 그렇게 보냈다구” “아아 뭔가 착오가 있었군” (얌마 니 일이라구 -_-*) ”그러니까 B, C도 보내라구“ ”오우케이. 그렇지만 난 낼부터 휴가니까 다른 친구에게 부탁함“ ”응응. 잘 다너오고“ 그렇게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토끼 녀석과 전.. 베트남 당서기장 사망 소식 뭐 그럴 것 같았지만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차기 대권 레이스에서 하차를 했다. 이제까지의 진행상황을 봤을 때 특별히 놀라울 것도 아니지만 언론들은 난리를 치고 있고, 트럼프는 아마도 골프장에서 기쁨을 누렸을 것 같다. 요사이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보면 신물이 나기 시작하는데 (얘네들 이 프레임 또 가동하는 것인지) 이래저래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큰 행보들이 여러나라에서 나오는 듯 하다. 이 틈에 베트남의 당서기장이었던 응웬 푸 쫑 (Nguyễn Phú Trọng)이 사망했다. 공산당 정치체계 하에서는 당연히 권력의 1위는 당서기장인데, 이 아저씨는 집권기간 동안 수상쪽 권력까지 약화시키면서 3차 연임까지 달성하신 관계로 상대적으로 아주 강력한 권력을 휘두른신 분이다. 원래 베트남은 법상 특정 나이 이상.. 서먹해진 관계 몇달 전 즈음 어느 날 회사 탕비실(에 해당되는 커피기계 앞)에 가서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문득 메모가 하나 눈에 띈다. “이 탕비실을 관리하시는 분은 귀가 안들리는 분입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이 전화번호로 연락을…” 그러니까 일종의 배려를 위한 메모였고, 착한 김팀장은 이후로 관리 하시는 아주머니를 볼 때마다 눈인사와 가벼운 목례 정도를 했다. 당근 수화를 모르니 뭐…. 최선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약 반년 정도가 지나고 (아휴 요사이 세월이 왜 이리 빠른지 -_-;;;;) 얼마 전에 커피를 내리려고 커피머신에 가서 이거저거 하고 있는데 이제는 얼굴이 익숙해진 담당 아주머니가 “저기 그 컵 쓰지 마시고 이걸로” “네네” “글고 얼음은 조금 기다리셔야 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라고 .. 이전 1 2 3 4 5 6 7 8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