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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사이공/베트남 정보

베트남 당서기장 사망 소식

고 응웬 푸 쫑 당서기장

 

 

 

뭐 그럴 것 같았지만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차기 대권 레이스에서 하차를 했다.
이제까지의 진행상황을 봤을 때 특별히 놀라울 것도 아니지만 언론들은 난리를 치고 있고, 트럼프는 아마도 골프장에서 기쁨을 누렸을 것 같다.

요사이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보면 신물이 나기 시작하는데 (얘네들 이 프레임 또 가동하는 것인지) 이래저래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큰 행보들이 여러나라에서 나오는 듯 하다.

이 틈에 베트남의 당서기장이었던 응웬 푸 쫑 (Nguyễn Phú Trọng)이 사망했다.
공산당 정치체계 하에서는 당연히 권력의 1위는 당서기장인데, 이 아저씨는 집권기간 동안 수상쪽 권력까지 약화시키면서 3차 연임까지 달성하신 관계로 상대적으로 아주 강력한 권력을 휘두른신 분이다.
원래 베트남은 법상 특정 나이 이상은 서기장을 맡을 수 없었는데 법을 변경하면서까지 연임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이분은 친중 성향이니, 중국쪽 시황제의 행보를 눈여겨보았을 것이고 말이다.

이 분이 3차 집권을 한 덕분에 베트남은 경제보다는 정치/공산당 색체가 강해졌고, 이전에 베트남 사업 할 때 이래저래 부담도 되었고, 신규 사업 진행도 어려웠었다.

그리고 수 년이 지나서 사망 소식을 듣는다.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셨네. 뭐 그게 인생인듯. 욕심없이 살아야 하는데 말이지 -_-;;;
지금 베트남 언론들은 공산주의 국가 언론으로서 당연하겠지만 국가의 슬픔을 이야기하고 그리고 사망한 당서기장의 영웅화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국가에 살다가 보니 국가의 대표자는 영웅이라기 보다는 다수의 대표성을 띄는 정치인이라는 생각이다.
뭐 일부 국민들은 아직도 영웅 혹은 왕을 그리고들 있지만서도 (아아- 당신들 정치체계를 잘 못 골랐다구 -_-;;;)

자자, 미국은 어쩌면 시나리오가 단순해졌고,
우리나라는 글세…. 당분간도 변할 것 같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옹립할 베트남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하다.

정치란 역시나 재미없는 주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