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문 기사를 보니 베트남 자몽인 부어이(Cây Bưởi)가 우리나라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아래 베트남 뉴스를 봐주세요.
그러니가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베트남 부어이 수입허가를 내렸고, 우리나라로 부어이 수입이 조만간 시작될 것 같습니다.
부어이는 소위 베트남 자몽이라고 불리는 과일입니다.
자몽보다 맛이 덜 쓰고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크기는 조금 더 큰 느낌이고, 속살은 옅은 노란색을 띕니다.
녹색의 두터운 껍질을 벗겨내면 안쪽에는 새콤하고 약간 쌉살한 특유의 맛을 보이는 과육이 있습니다.
나름 크기도 커서 하나 사서 껍질을 벗기고, 락앤락에 넣어 냉장고에 두었다가 먹으면 시원한 느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수퍼에 가면 이미 아줌마들이 껍질을 까서 포장해둔 녀석을 구입할 수도 있고요.
과일처럼 먹기도 하고, 샐러드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부어이 중에 과육이 붉은 빛이 도는 부어이 도 (bưởi đỏ, 도는 붉다는 의미)가 있는데, 이 녀석이 조금 더 비싸고 왠지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부어이도 이래저래 품질의 그리고 맛의 차이가 있는 과일입니다.
부어이를 생산하는 지역마다 맛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죠.
과연 우리나라 수입업자들이 어떤 녀석을 들고 올지 궁금합니다.
예전부터 베트남에서는
“일본 사람들은 품질을, 한국 사람들은 가격을”
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울 나라 들어오는 베트남 망고들도 상품은 가져오지 않죠.
이전 망고 종류 포스팅을 보시면 나오는 쏘아이 깟 보다는 저렴한 쏘아이 께오만 수입하고 있답니다. 네네, 베트남 망고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인데 말이죠 -_-a
뭐 어찌되었건 조만간에 부어이를 즐기는 시간이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리틀사이공 > 베트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과 친해지는 베트남 (0) | 2024.08.22 |
---|---|
프랑스 식민시절 베트남 도시들의 문장(紋章) (0) | 2024.08.17 |
베트남 새우 수출 (2) | 2024.08.06 |
호이안의 다리 보수공사 이야기 (0) | 2024.08.02 |
베트남 광견병으로 56명 사망소식 (0) | 2024.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