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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 날의 PDA life 밖에는 지금 시기에 맞지 않게 엄청난 비가 내린다. 전형적인 열대의 스콜성이다. 보통은 우기라도 저녁나절에 한 번 비가 뿌리고는 지금즈음이면 다시 언제 그랬느냐는 듯한 날씨를 보여줘야 하는데 이건 태풍이라도 상륙한 모양으로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붓는다.아마도 내일 아침에 회사가는 길은 물이 한참은 불어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오늘 받은 PDA용 키보드 로 글을 쓰고 있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것이지만 조그만 화면을 들여다 보면서 마치 작은 노트에 끼적거리는 그런 느낌으로 글을 써보고 있다. 이런 만족... 이렇게 쓰고 나자 글쎄, 뭔가 자본주의의 냄새가 난다.나는 아주 오랬동안 PDA를 사용해왔다. 그러니까 지금은 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산 PDA를 처음사서 serial port 로 연결을 시키고 일..
Stowaway 블루투스 키보드 사용기 지금 방금 키보드 인스톨을 끝냈습니다. 워낙 이쪽으로 지식이 희박한지라 꽤 시간이 걸렸네요. 처음에 지금 가지고 있는 PDA 사고 나서 배터리 방향 잘못끼워서 몇시간인가 고생했던 기억이 새로 났습니다. 왜이리 한심한지 -_-;; 일단 이 글은 지금 그 키보드로 치고 있는데 키 감촉은 - 좋습니다.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한글 인식도 잘되고요. 어떤 글에 보면 치는 것과 입력하는데 시간차이가 있다고 그러는데 지금 같아서는 그런 차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암튼 PDA 초보의 스토웨이 블루투스 키보드 설치/사용기를 시작합니다. 1. 주문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 베트남 호치민에 사는 관계로 또 베트남은 무선인터넷이라든가 PDA 라든가 하는 것들과 약간은 거리가 있는 관계로 결국 한..
PDA풍의 글 예전에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만난 가이드는 르네상스에 대해 열변을 토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결국은 말이죠 그들도 이 피렌체에 와서 영향을 받은 것이죠. 남부와는 다른 그 무엇 이 공기 이 건물들 이 사람들이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그림 결국엔 새로운 마음을 얻게한 겁니다. 또한 그들은 유화물감이라는 새로운 툴을 얻음으로써..." 결국 인간이란 존재는 크게는 새로 바뀌어진 환경에 따라 혹은 바뀌어진 상황에 따라서 그 글의 느낌이 영향을 받는 것이고, 작게는 어떤 도구의 변경이 작풍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한국에서 너무나 평범한 일상에 마주치면서 이걸 탈출하려고 머리속으로만 고민하던 시절의 글은 당연히 영국 유학생이라는 황당한 신분으로 변화를 격고 어떻게 하면 나를 적정한 ..
맥주이야기 아무래도 베트남은 더운 나라이니까 맥주를 즐겨 마십니다. 아닙니다. 생각해보니까 주변에 있는 인간들은 주로 40-50도짜리 넵뭐이라든가 루아뭐이를 마시는데.... 암튼암튼 '맥주를 잘 마신다' 라고 합시다요 ^^;; 실제로 길을 걷다가 보면 음식점에서 신나게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많이 보이는 맥주는 타이거 맥주입니다. 그 파란바탕의 호랑이 녀석은 동남아 어디서든 볼 수 있져. 참고로 타이거 맥주는 원래 싱가폴 맥주입니다. 우리나라 맥주보다 약간 쓴맛이 강하고, 베트남 사람들은 다음날 머리가 아파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젤로 많이 마시는 맥주져. 그리고 하이네켄이 있습니다. 베트남사람들이 좋아하는 약간 비싼 (타이거와 같은 가격의) 맥주입니다. 하이네켄이야 네델란드 맥주고..
약국에서 물건사는 얘기 여행다니다보면 파스나 물파스 등등이 필요한데 이게 뭐랄까 파스가 영어로 뭔지 물어봐도 애매모호하고 (물론 전문적인 이름은 있지만 실제로 각 나라에서도 제품명을 많이 쓰져) 설사 그 '영어'를 안다고 해도 베트남에서 파스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파스를 살적에 기억해야할 상품명은 바로 '쌀롱파스 (SALONPAS)' 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물파스, 스프레이, 붙이는 파스 (고급형 & 단순형) 으로 구분됩니다. 아무 약국이나 가서 '살롱파스 주세요' 하면 어떤 종류냐고 물어보는데 이때 바디 랭귀지를 하시거나 센스있는 약국언니는 종류별로 다 꺼냅니다. 가격도 열라 싸고, 효능은 뭐 비슷한 듯.... 해열제로는 물론 타이네놀도 있지만 일반적이지 않고요 제일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파나돌 (Panadol)' ..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Pakrland를 떠나서 (솔직히 요사이 정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일단은 내년도에 시추작업이 5개월이상 계속된다면 아무래도 회사에 가까운 곳이 좋을 것 같고, 린도 없으니 큰 공간이 필요없고 (앞으로는 메이드 절대로 두지 않습니다. 아아- 이 자유의 향기) 결국 위의 두 빈약한 이유는 별게 아니고 한 곳에 오래 머물기 싫어하는 병이 도진거죠. 네. 그나저나 요사이 호치민 아파트값이 이렇게 비싼줄 몰랐습니다.30평대에서 20평대로 줄이는데도 오히려 가격은 더 부르는 겁니다. 흑흑-어제 방에 들어가봤는데 헉- 코딱지 만하더군요. 그렇지만 부엌이 깔끔하고 맘에 들어서 골랐습니다. 조만간에 이사을 (hopelly) 할 예정입니다.과연 강가를 떠나..
결국은 판다군의 승리 그렇습니다.결국 키보드를 질렀습니다.이 '지르다'라는 표현 남들이 사용할적에는 약간 거부감이 들더니 막상 내/가/ 지르고 나니까 이렇게 친숙한 느낌이 드는군요. 이제 판다군에게 새로운 무기가 생긴 셈이죠. 노트북군을 이긴거죠. 솔직히 말하자면 아무리 키보드가 비싸다고 해도 노트북에 1/15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거죠 네. 암튼 다음주면 손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놀러갈 준비가 다 된 것 같습니다. 심심하니까 놀러갈 모드를 살펴보면 (일종에 자랑입니다) - 출장시 : 판다군(PDA)+키보드, Sony T-7- 놀러갈때 : 판다군+키보드, Canon 300D, SonyCam, 휴대용 카드리더HDD 이런식이 되는 겁니다. 흠흠 역시나 놀러가고 싶군요그러나.... T_T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아는 녀석이 위 사진을 보냈다. '아주 정통으로 맞았군' 하고 바라보니까 내년도에 우리 작업을 할 그 시추기란다. 결국 얼마 안있다가 저기서 일을 해야할텐데... 곰곰히 벼락맞을 일을 했던가 생각했다. 벼락맞을 일이라.... 착하게 살자...
Hoang Yen 제가 제일 처음 좋아하게된 베트남 음식점입니다. 두군데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은 하이바쭝 거리에 있는 식당입니다. 3층으로 되어있고, 에어컨 잘 나옵니다. 직원들 영어 아주 조금 됩니다. 그리고 메뉴판에 영어와 베트남어로 동시에 적혀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음식맛인데, 깔끔하고 우리 입맛에 잘 맞습니다. 보통 베트남에 처음 오는 사람들 저녁사주는 곳이져 ^^;; 추천메뉴는 장조림 (하고 비슷하게 생긴 것) 라오무어사오또이 (공삼채 마늘볶음), 다진 오징어에 쌀붙여서 튀긴 것, 까꼬또(생선조림), 새우와 연꽃줄기 샐러드 등이있습니다. 주소는 148 Hai Ba Trung, District 1, HCMC 전화는 +84 (8) 3823 4564
붕타우 팔라스 호텔 (Palace Hotel) 혹시나 붕타우 가시는 분들을 위해...요사이 붕타우에 오는 한국사람들은 주로 새로 만든 4성급 호텔 (이름이뭐더라?)에 묶더군요.그 호텔은 백비치에 위치하고 골프장이 가까와서 장점이 있지만서도 붕타우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에는 역시나 프론트비치에 있는 기존의 호텔들이 좋습니다. Palace호텔 역시 프론트비치에 있는 호텔로 호치민-붕타우 페리터미널에서 택시로 기본요금 거리에 있습니다. 다른 유명한 그랜드호텔, 렉스 호텔과 인접한 곳이져.프론트비치를 따라 있는 해안도로에서 살작 들어간 곳입니다.OSC라는 기관에서 운영하는 3성 호텔입니다. 내부구조얼마전에 리노베이션을 해서 침대와 욕실등의 상태가 좋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신형이 하나 생겼군요. 구형도 물론 같이 있습니다. 침대의 편안함.... 예술입니다.구조는 ..
추석특선 베트남 드라마가.... 요사이 위성 한국티비를 보지 않습니다.이유인 즉슨,늘 언제나 항상 일주일 늦게 방송이 나오는 관계로 아직도 티비에서는 '추석특선'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말이져. 아아 재미없는 추석특선 명화대작이라든가 하는식으로요.... 암튼 신문을 보다가 베트남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위에 포함된 사진과 함께요.게다가 위에 처녀가 베트남사람 같다는 기사도 읽었다지요. 그래서 옥이에게 보여줬습니다. "옥아 바바바""뭐염? 이거염? 왜 한국여자가 베트남옷을 입었나염?""허억~ 어떻게 한국여자인지 알았어?""일단 베트남 사람은 절/대/ 아니고.... 게다가 이 남자 잘생겼자나염 ^^;;""울 나라에선 베트남애 같다던데...""헹~ 일단 코가 넘 높아염. 글고 눈이 넘 작아염" 순간 주변으로 아침에..
삶의 지혜 솔직히 지혜없는 삶을 영위하는 나로서는 뭐 대부분 "당신은 30 몇년정도 살면서 지혜로 줄만한게 없냐?" 라는 식의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거나 상대를 무시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오늘 생각난 삶의 지혜 하나는....스니커즈에 관련된 것이다.뭐랄까 여자친구나 어머니처럼 죽기아님 살기로 선물을 사야되는 관계가 아닌 수 많은 관계들 중에 하나가 "당신이 여기저기 다녀왔으니 뭔가 다오" 하는 표정을 지을적에 스니커즈를 주면 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흠흠 판티엣은 즐거웠나요?" 옥이가 묻는다"자 여기 선물 from 판티엣""이게 뭐야 스니커즈자나요?""그래 판티엣에서 사온거야""아니 판티엣까지 가서 스니커즈를 사와요?""왠지 판티엣 바닷가 냄새가 나지 않아? 넣어둬""흥. 암튼 특이해" 물론 스니터즈를 판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