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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사이공/베트남 정보

약국에서 물건사는 얘기




여행다니다보면 파스나 물파스 등등이 필요한데 이게 뭐랄까 파스가 영어로 뭔지 물어봐도 애매모호하고 

(물론 전문적인 이름은 있지만 실제로 각 나라에서도 제품명을 많이 쓰져) 

설사 그 '영어'를 안다고 해도 베트남에서 파스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파스를 살적에 기억해야할 상품명은 바로 '쌀롱파스 (SALONPAS)' 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물파스, 스프레이, 붙이는 파스 (고급형 & 단순형) 으로 구분됩니다.
아무 약국이나 가서 '살롱파스 주세요' 하면 어떤 종류냐고 물어보는데 이때 바디 랭귀지를 하시거나 센스있는 약국언니는 종류별로 다 꺼냅니다.

가격도 열라 싸고, 효능은 뭐 비슷한 듯....

해열제로는 물론 타이네놀도 있지만 일반적이지 않고요 제일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파나돌 (Panadol)' 입니다. 

이것도 역시 해열진통제 입니다. 

효과는 타이네놀보다 약간 강합니다. 특히나 엑스트라스트롱은 쎕니다. 몸으로 확인했습니다요. -_-;;

지사제는 물론 한국서 가져오는 것이 좋죠. 

특히나 장이나 신체에 무리가 안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한국지사제도 소용없는 상황이 닥치면 (부디 이런 일이 없기를) '스멕타'가 있습니다.
이건 정말 말 그대로 '딱 멈춰버립니다'. 스멕타의 지사메커니즘에 대한 수 많은 전설이 있지만 (대부분 엽기적인 -_-;;) 정말로 '멈춥니다'. 

부디 사용할 기회가 없기를 잠시 기도.....하시시

콘돔은 (부끄부끄. 물어보는 인간이 있어서. 부끄~) 울나라와 마찬가지로 약국과 큰 수퍼에서 팝니다. 

베트남이라고 특이한게 아닙니다. 참고로 화장실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카스는 약국에서 안팝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만 있는 풍습인듯...
수퍼에 가시면 바카스, 리포비탄, 레드불, M-138 등등 바카스에 해당되는 제품을 팝니다요.

참고로 베트남에서 외국인용 병원가면 열라 비쌉니다. 감기로 의사보면 90불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고 베트남병원도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실제로 병원가면 의사가 쪽지를 주면서

"이거봐 이따가 업무시간 끝나고 내 개인병원으로 오라구"

라고 한답니다. 병원비가 싼 공산주의의 현실이져.
암튼, 이런 관계로 약국이 엄청나게 많고 정말 상상가능한 대부분의 약을 팝니다. 

함부로 사지 마시고 그래도 필요하면 위쪽에 약정도 사용해보세요. 당근 책임안집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