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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자마자 그러니까 이사를 하자마자 이상하게 출장들이 겹쳐서 집을 비우는 일들이 많아지는군요. 아직 정리할 것도 많은데 어제 하노이에서 돌아와서 잠만자고 오늘 붕타우로 떠납니다. 으음, 아직은 서먹한 관계인 새집과 빨리 친해져야 하는데 말이죠. 게다가 샴푸랑, 라면이랑, 등등도 사야하고 암튼 붕타우갑니다요
출장을 간다고~ 배낭여행 다닌 거 말고 회사일로 처음 출장을 갔던 곳은.... 아아 베트남이었군. -_-;; 암튼 이 당시에 출장을 간다고 하면 어머니나 할머니가 "잘 갔다가 오고""몸도 조심하고""실수하지 말고" 등등의 말들을 하시곤 했으며, 나 자신도 비행기표, 호텔예약, 가서 볼 자료 등등을 챙기고 혹은 외우고 하면서 나름대로 출장전의 분위기를 연출했었다. 그리고 꽤 많은 시간이 흐르고 오늘 또 하노이로 출장을 간다.문제는 아무도 심지어는 호텔과 비행기표를 준비하는 옥이와 본인 조차도 이게 무슨 떨림이 없다. 오늘 저녁에 하노이에 가서 일련의 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술을 한잔 하고 오전에 ㄱ사를 가서 회의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점심먹으면서 ㄴ사와 얘기를 하고 다시 다른 이유로 오후에 ㄷ사와 회의를 하고 돌아오는..
11월을 맞이한.... 예전부터 서른 즈음에라는 말을 듣고도 나는 별 생각이 없었다. 서른 즈음이 되서야 나는 뭐랄까 슬슬 인생이라는 것이 즐거워졌기 때문이다. 황금같은 10대라든가 즐거운 20대 따위를 경험하지 못한 나로서는 30대가 되서야 비로서 내 몸을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있었고, 평생 미루어왔던 취미생활을 시작했으며, 처음으로 내 맘대로 뭔가를 결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것은 아무 생각없이 눈치만 보고 살아온 10대와 너무나 큰 이데올로기 속에서 개인의 상실이라는 그리고 쁘띠의 부적응이라는 괴리를 지니고 소리만 컸던 20대와는 전혀라고 할 수 있으리만큼 다른 즐거움 이었다. 뭐랄까 30대는 내 해방의 시기인 셈이다. 그리고 나서 시작된 외국생활은 나를 처음부터 다시 리셋을 줬기 때문에 이제는 늙은 삼십대야 ..
나를 알 수 있는 몇가지 단어들 petroleum geologist / lomo lc-a, canon eos 300d, iPAQ rx3750 / loving photo,beer,money,girl / live in ho chi minh, vietnam / joecool@saigonweekend.net 뭐 이전 홈에서 퍼온겁니다.이런저런 얘기는 다음에.... -----------------------------------(2018년 업데이트) petroleum geologist / 이건 아직 변하지 않았습니다lomo lc-a, canon eos 300d, iPAQ rx3750 / canon 350d, iPhone 5sloving photo,beer,money,girl / 이것도 변하지 않았네요live in ho chi minh, viet..
마리아 상의 눈물 어제 아침부터 호치민시에 있는 노틀담 성당 앞에 있는 마리아상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제는 이 지역을 줌심으로 한 지역의 교통통제가 일어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고요, 지금도 내려다 보니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아아- 이 나라에 무슨 일이 생길려고 이러는가' 하는 수도 있고요, 정부의 공식 입장은 '청소를 제때에 안해줘서' 라는 군요. 암튼 지금 열심시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도 찍고 그러고 있습니다. 으음 나름대로 생생한 정보라지요.
새로운 풍경에 삽니다 아아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까 도시로 옮긴게 확실하군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정리 정리 정리 후우~
이사했습니다 그게 금요일 내내 짐을 나르고 이쪽 아파트에 정산을 하고 저쪽 아파트에 새로 이야기를 하고 등등 그러니까 이게 어떤 나라에서 이사를 하든지 예상되는 풍경이 펼쳐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11시까지 정리를 하고 잠이 들고 오늘따라 월례대회라서 골프를 치고 왔더니 열라 피곤하군요.그래도 아직도 정리를 기다리는 책들과 옷들과 장들과 암튼 또다시 정리를 했습니다.보통의 경우 완벽한 정리 혹은 완벽한 포기가 되는 시점까지 약 한 달이 걸리는데 이번에는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조금 빨리 해보려고 합니다.일단은 주말에 있는대로 다 정리를 하고요... 일단은 새로 옮긴 집을 이전집과 비교하자면,완전히 시내 한 가운데입니다. 아마도 호치민시에 놀러오시는 분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집 앞을 지나다니시거나 지나가면서 보셨을 겁..
이사 준비중!!! 어제 밤에도 술먹고 들어가서 허리가 휘도록 짐을 정리했습니다. 아무리 포장이사라지만 카메라들이라든가 컴퓨터는 아무래도 내 손으로 그리고음식은... 하는 식으로 끝이 없네요. 내일을 휴가를 내려고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하아~ 피곤해
호치민 Spring Hotel Le Thanh Ton가에 위치한 3성급 호텔입니다. 당근 저렴한 가격으로 40불정도 합니다. 위치는 동코이 거리 옆에 있는 하이바쭝거리에서 레탄톤 거리와 만나는 코너에 있습니다. 언듯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일단은 관광의 중심인 동커이 거리 인근이라서 관광을 목적으로 숙박하기에 좋은 조건입니다. 특별히 부대시설이 없다는게 약점이지만 (3성입니다) 위치가 좋은 호텔입니다. - 주소 : 44 Le Thanh Ton, District 1, Ho Chi Minh City - 전화 : +84 (28) 3829 7362- 홈페이지 : http://the-spring-hotel.business.site/ 솔직히 요사이는 어떤지 정보가 없군요 ^^;;; (2018.1월에 업데이트된 정보입니다)
간단하고 실용적인 오븐 사용법이랄까... 이번에 이사를 가면서 여기저기 아파트를 둘러보는데 이상하게도 도심에 있는 소위 잘나가는 아파트에는 오븐이 없었다. "아니 오븐이 없네요?'"여기....""그건 전자렌지자나요" 아마도 내가 만난 그 오븐이 없는 아파트의 sales manager들은 '자식 별거가지고 트집을 잡는군' 하고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하지만 적어도 일단 오븐에 즐거움에 취한 나같은 사람은 뭐랄까 나름대로 비싼 집인데 오븐이 없으면 허전하다. 그래서 (뭐랄까 심심한 이유도 약 50% 있고) 오븐사용법을.... 하아- 이유가 약하다. 1. 온도 맞추기 일반적으로 오븐 레서피들을 보면 몇몇도에서 몇분간... 하는 식으로 적혀있다.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요리마다 각자의 온도를 다 외워줘야 한다는 것인데 (솔직히 불가능이다)솔직히 오븐을 써..
하노이 신부를 보다 이렇게 제목을 쓰고나니까 뭐 번지점프를 하다 이런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암튼,어제 오늘은 소위 님들이 모두 없다.나는 졸지에 당서열 2위로 뛰어올라서 이런저런 전화를 받으면서 당근 빈둥거리면서 지내고 있다.결국은 이런 분위기 즉, 눈치봐야할 님들은 모두 회의가고 만만한 Sr. Geologist인 미스터김만 빈둥거리고 있는 이런 분위기를 우리 언니들이 놓칠 이유가 없다. 옥이가 아침부터 와서 "자자 하노이 신부를 카피해 달라구요" 해서 카피해 줬더니 "이거 소리가 안나와염" 한다. 그래서 코덱 깔아주고 등등을 해서 소리까지 완벽하게 나오게 해줬더니, 옆자리가서 좋은 스피커를 들고와서 그걸로 갈아끼우더니, 차우랑 안이랑 커피아줌마랑 늉이랑 다 불러모아서 내 앞자리에 앉자 수다를 떨며 하노이 신부를 구경한..
뭐랄까 어설프다 남들은 잘만 사용하는 기술인데 도무지 어설퍼서 사용하지 못하는 기술들이 있다. 예를들면 휴대용 시디플레이어 같은 거다.뭐랄까 도무지 그 커다란 시디를 넣고서 어떻게 이런 토크를 조절해서 일정한 바테리들로 안정적인 사운드를 쏟아낼까가 뭐 나름대로 기술들을 많이 알고 있지만 그건 이론일 뿐이고 왠지 어설프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가 "당신의 그 생각이 어설프군" 이라고 말을 해도 어쩔수가 없지만 왠지 어설픈 기술은 그러니까 어설퍼서 사용하기가 두렵다. 결국 디지털컨버젼스 제품들도 미덥지가 못해서 사진기 따로사고 피디에이 따로 사고 proven technology 의 혜택을 보고 싶어서 미디디비 포맷을 사용하는 캠코더를 샀다.또 아직까지 무선 마우스를 믿지 않는다. 무겁다. 어설프다. 그렇지만서도 무선 키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