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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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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빠진 군것질거리 베트남에는 수 많은 간식거리들이 존재합니다.기본적으로 열대라서 그런지 몰라도 식사는 적게하고 중간중간에 엄청난 양의 간식들을 먹는 분위기입니다.특히나 아줌마들과 젊은 언니들의 간식 사랑은 놀라울 뿐이죠. 때문에 수퍼엘 가도 간식거리들이 널려있는데, 요사이 빠진 간식거리 하나를 소개합니다.바로 껌써이(Com Say)라는 것인데요 일단 아래 사진을 보시져 베트남말 그대로 해석하자만 말린 밥이 됩니다만,실제로는 뭐랄까 꼭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말린 누룽지를 튀긴 맛이 납니다. 게다가 녀석은 진공포장되어 있어서 바삭함이 유지되는 그런 녀석입니다.위쪽에 얇게 썬 조미 생선포와 약간의 간이 되어있어서 짭조름한 맛이 추가가되어 있습니다.덕분에 한 번 줏어먹기 시작을 하면 중간에 멈출수가 없는 그런 녀석입니다.한국사람이..
베트남 올 해 마지막 휴일이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쓴 글입니다) 휴일 계획을 세워보자 내일은 그러니까 9월2일로 베트남 건국기념일이다.휴일이라고는 며칠 없는 베트남에 올 해 마지막으로 노는 그런 날이다.호치민 주석이 하노이 바덴광장에서 연설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게다가 호치민을 존경하기도 하지만) 나는 한국인이다. 흠- 별 관계 없다는 얘기. 이런 이유로 내일은 단순한 휴일이라고 하자면, 뭔가 계획을 세워야한다는 마음이 아까 퇴근 이후부터 계속 들고 있다.무언가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대충 내일 늦잠자고 일어나 라면으로 아점 먹고, 티비 좀 보면서 어디 나갈까 머리를 돌리지만 별 생각이 나지 않고, 뉘엇뉘넛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피자 시켜먹고 잠자리에 들면서 ‘아, 뭔가 했었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을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
그리하여 베트남에 돌아왔더니 역시나 예상대로 정신없이 이동만 계속하는 본사 출장이었습니다.탄손녓 공항에서 인천 공항으로 다시 김포 공항으로 울산 공항으로 택시를 타고 (대실 전문) 여관으로 본사로 갔다가 이 순서의 역순으로 베트남으로 돌아왔죠.예상대로 어무니도 만나지 못하고 친구들과 만들어서 겨우 술 한 잔 할 시간 정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탄손녓 공항에 내려서 기다리던 비엣 아저씨가 모는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더니….네네, 암 것도 변하지 않은 집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출장을 떠난 동안 고구마는 나름 죽지 않고 자라나고 있었다는 것을 빼고는 그냥 조용한 우리 집이 기다리고 있어서 대충 씻고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온갖 이상 무쌍한 꿈들을 신나게 꾸고 있는데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아아, 부장님… 토끼들이 난리를 쳤다구여…..
뒤로 가는 회사 이야기 뭔가 심각하게 보이는 이메일이 하나 왔다.본사에서 새로 만들어진 정보관리처라는 곳에서 보내왔다.첨부 파일도 잔뜩있고 본문도 길었지만 내용은 의외로 간단했다. 뭐랄까 중요한 이유에서 인터넷 보안이 중요함을 느꼈다 (이걸 말이라고… 실제 이유는 새로운 처가 생긴 것이겠지))그런 이유로 인해 앞으로 POP3를 막겠다. 당근 아웃룩으로 메일 검사는 할 수 없다. 따라서 (비록 외국에서는 접근이 극도로 어렵고 Active X를 설치해야 하지만) 웹메일만을 사용해라회사 메일이 이따위라면서 외부 메일로 회사일을 하는 것들은 잡아서 고발하겠다.(뭐라고?) 뭐랄까 요사이 클라우드 데이터 서버와 리모트 데스크탑 컨트롤에 재미를 느끼면서 혹시나 하는 맘으로 울 회사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지 않을까 꿈꿨던 마음이 몹시도 ..
베트남 음력 7월은 귀신의 달과 생활의 팁 음력 7월이 되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칠월칠석이다 등등의 행사가 있지만 베트남의 음력 7월은 좀 다릅니다.베트남에서 음력 7월은 지하에 살던 귀신이나 영혼들이 지상으로 올라오는 그런 달이죠. (왜 이런 달을 만든거야?)따라서 베트남 사람들은 배고픈 영혼들을 위해 과일, 음식, 가짜 돈등을 준비해서 거리나 집안에 놔둡니다.또한 이 달은 불운의 달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뭐 이제는 많이 도시화가 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젊은 세대는 이런 것들을 잘 따르지 않지만 지방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이 귀신의 달에 대한 믿음을 지킵니다. 덕분에 시골에 가면 이 한 달 동안 저녁에 바깥출입을 자제하는 이유로 밤에는 열라 조용하다고 합니다. 특히나 음력 7월 보름에는 귀신의 축제가 열리는데 ..
베트남 식 계란빵과 고구마 이 블로그에 자주 오신분들은 별로 놀랄 일이 아닌 바로 붕타우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네네 수 많은 붕타우 출장중에 하나였습니다.이런 이유로 원래 ‘붕타우에 다녀왔다’ 이런 식의 포스팅을 할 계획은 없었는데… 그러니까 이번 출장은 뭐랄까 이번 주 말부터 있을 작업에 사용할 장비를 선적하기 전에 사전 검사 같은 것이라 교육의 기회가 될까해서 우리 팀의 막내인 봄양을 같이 데리고 갔다죠.간만의 출장에 들뜬 봄양은 내 차 오디오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붕타우로 가는 길 내내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신나게 틀어댔답니다. 네네 얼마전에 봄이는 아이폰 5C 중고를 하나 구입했죠. 붕타우에서의 일은 솔직히 엄청나게 더운 더위에 머리 위로는 크레인이 돌아다니고, 고온 고압 장비들이 칙칙 거리는 그런 환경에서 작업복에 안..
반복적인 주말 풍경 뭐랄까 이번 주말은 지난 주말과 거의 거울상처럼 거의 똑같은 그런 주말이었다. 그러니까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가고 운동 끝나고 같이 운동한 사람들과 막걸리에 점심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자다가 일어나서 저녁 겸 해서 바에서 맥주를 먹고 들어와서 자다가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 갔다오면서 장보고, 비가 줄줄 내리는 오후를 바라보다가 복면가왕을 보면서 저녁은 배달 음식으로 때우면서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고 있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내 인생을 모니터링하고 정리하고 있다면 (뭐 SF 영화에 나오는 것 처럼 말이지) 약간 영악한 녀석은 약삭빠르게 어제 보고서를 복사-붙여넣기 해서 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고, 약간 멍청한 녀석은 열라 보고서를 쓰면서 ‘어? 이거 기시감인가?’ 하면서 어제와 비슷..
블루투스 키보드가 불러온 생각들 잠깐 딴 이야기인데 새로 구입한 로지텍테 키보드는 뭐랄까 아이폰을 세워서 문서를 작성하기에는 약간 별로인 것 같네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각도가 미묘하다고나 할 까 암튼 그런 이유로 인해서 이 문서는 아이폰을 옆으로 눞혀놓고 타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키보드가 생기면서 느낀 것인데 의외로 아이패드 및 아이폰용 마이크로소프트 워드가 의외로 상당히 좋다는 것입니다. 원래의 예상은 기존에 경험했던 바와 마찬가지로 ‘무겁고, 뭔가 허접한 디자인에, 데스크탑 버젼과는 먼’ 그런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더 사용을 해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는 만족할 만한 반응 속도에 나름 귀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보자면, 이 블로그에 몇 번인가 밝힌 것 같은데 (여기가..
고구마를 심다 그러니까 지난 번에 수퍼에서 감자, 양파 등등과 함께 고구마를 구입했다죠.그러니까 원래의 계획은 심심할 때 오븐에다가 구워서 먹으려는 것이었으나 이런 저런 식으로 삶이 바쁘다 보니 (네네,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믿어주세요) 깜빡 녀석의 존재를 있고 있었답니다. 이런 이유에 뭐랄까 따뜻한 베트남 기후의 특성상....싹이 났습니다.뭐 옆에 있던 감자녀석들도 싹이 났었기 때문에 '뭐 별 일이야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그냥 방치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 정도에 녀석을 다시 바라보니, 이건 다순한 싹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커져버렸고, 싹들을 쓱슥 없앤다음에 군고무마를 해먹기에는 싹들이 뭐랄까 완벽한 식물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식물스러워진 관계로 공연히 마음이 약해져서 한 주 정도 방..
주말 이야기와 로지텍 K480 블루투스 키보드 구입기 어제는 간만에 골프를 잘 친 날이었죠.덕분에 5시간에 치열한 접전 끝에 우리나라 돈으로 7500원을 땄습니다. 그러자 주변의 인간들이 나를 몰고 바로 음식점에 가서 오리고기 구이, 물회, 수제비 등등을 말걸리와 함께 먹어치우고 내게 계산을 시키더군요 -_-;;; 결국 재정은 폭망- 막걸리를 먹고 겨우겨우 차를 타고 집으로 와서 쿨쿨 잠을 잤습니다.자고 일어났더니 주변이 깜깜하더군요.이렇게 토요일이 지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베트남에 키보드가 도착을 했습니다. 받으러 나오세요’ 드디어 한국에 주문한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가 도착한 것입니다. (제조사 사이트) 받아들고 집에 와서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과 연결을 시켰더니…잘 되더군요 (너무 당연한 건가?)월요일에 회사에 가서 피씨와..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Micromanagement)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Micromanagement)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란 관리자가 직원들의 업무를 밀착 감시하고 작은 업무마다 참견하는 경영 스타일을 말한다. 웹스터 온라인 사전에 의하면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는 “특히 너무 과도한 관리 혹은 너무 세밀한 부분까지 관리하려는 관리자(관리방법)”이다. 이는 종종 작은 사안에 집착을 가져와 큰 경영 아이템을 놓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일반적인 관리자가 작은 일들은 전체적인 방향을 지시하고 자신은 큰 문제에 몰두하는 반면, 마이크로 매니저들은 업무의 모든 단계를 모니터하고, 큰 사안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 마이크로 매니저들은 일반적으로 비록 아주 낮은 단계의 업무 결정도 사전에 자신과 상의하지 않느면 화를 낸다. 마이크로 매니지먼튼 또한 종종 불필요하고 너무 ..
엄청난 태풍이 대만으로 가네요 요 며칠 해상에 바람이 세길래 (요즈음 해상 작업중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았습니다. 허억-평소에 보지 못한 엄청난 태풍이 대만쪽으로 접근을 하고 있네요. 모쪼록 많은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끔씩 보면 사람들이 자연 앞에 섰을 때 얼마나 작아지나를 느낌니다.음음... 겸손하게 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