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030)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트남에서 개발된 세계 최고의 휴대폰 이야기 업데이트 지난 포스팅에서 베트남에서 뭐랄까 아이폰 6와 갤럭시 6를 발라버리는 폰을 개발했다 라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포스팅). 오늘 뉴스를 보니 으음... 녀석이 이런 저런 문제가 있군요 (기사) 일단 지난 5월 "아이폰을 잡겠다. 세계 최고의 폰이다" 라고 제품이 발표된 이후에 최초 인도는 실질적으로 6.18일에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이 폰을 만든 회사인 Bkay에 의하면 첫 날 11,822대의 주문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 중 몇 대가 실질적으로 인도가 되었는지는 모른답니다. 암튼, 이런식으로 인도된 최초물량에 문제가 있는지, Bkay사는 풀린 물량 전부에 대해 리콜을 했습니다. 공식적인 이유는 얼마전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던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위함이랍니다.Bkay사의 홍보담당자인 도투항(Do Thu .. 6월 바 일상 (붕타우Vung Tau) 붕타우에 출장을 갔었다.간만에 출장이라서 나름 붕타우의 시원한 바람을 즐기다가 맥주를 한 잔 하려고 새로 생긴 바에 들어갔다. "어서오세염""아아- 맥주 하나 주세여""넹-" 시원한 맥주가 커버에 싸여서 나온다.오오 괜찮은 서비스 하는 마음으로 커버를 보니 내가 그 동안 헤멘 잘 아는 바 이름들이 주욱- 적혀있다. "이거바바. 왜 이 바들 이름이 적혀있는거야?""아아. 이건 그러니까 이 바들의 주인이 같은 것이져""그래? 돈 많이 벌었군" 하면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문이 열리고 왠 아줌마가 들어온다. "오오오 미스터 킴!!! 언제 붕타우에 왔어요?""아아- 오늘" 그러자 내 등을 스매싱 하시면서 "흥- 우리 바에 안오고 새로운 바를 찾았다 이거져? 그러나 어짜피 나의 손아귀라는.. 6월말의 일상 며칠전에 팀 친목 도모를 위한 (우리 아직 안친했던 거임?) 볼링 대회를 빙자한 음주가 있었다. "그러니까요 2개 팀으로 나눠서 이긴 팀에게는 선물을 주는 것이져""선물이 뭔데?""비밀~~~" 이라고 하면서 저쪽 구석에서 머그컵들을 포장한다.얼마전부터 개인용 머그를 가지고 싶다고 하더니 역시나. "그래서, 경기 끝나고 저녁은 딤섬을 먹으러 간다고 했지?""아니져. 다시 의견을 물어봤더니 (엄청나게 시끄러운 요사이 베트남에서 뜨고 있는 스타일의) 호프집이 좋다고 해서 거기 가려구여" 40대가 가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집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흑흑- 볼링장에 도착을 했더니 이미 팀이 정해졌고 "자자, 미스터킴은 2팀이에여" 한다.어째 둘러보니 볼링 잘 치는 인간들은 1팀에 다 몰려있는 느낌이다. "아아.. 리치(lychee)의 계절이 도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일을 좋아라 합니다.그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녀석이 바로 리치인데요, 예전에 양귀비가 즐겼다는 녀석이죠.드디어 베트남에 리치의 계절이 찾아온 것입니다. 이 녀석은 북베트남에서만 생산되고 예전에는 왕과 귀족들만 즐기던 그런 몸값있는 과일이었고, 교통이 나쁜 예전에는 남쪽에서 맛을 보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뭐 요사이는...그래서 그런지 지금즈음 하노이 국내선 터미널에 가면 리치를 판매합니다. 리치가 주로 생산되는 지역은 북부의 룩 응안 박 지앙(Luc Ngan, Bac Giang) 이라는 곳이라네요.이 시기가 되면 평소에는 한산하던 31번 국도가 리치를 나르는 오토바이로 가득찬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도매로 킬로에 18,000동 (900원) 정도에 거래가 된다고 기사에는 그러네요.뭣.. 라마단 카림 (Ramadan Kareem) 아침에 메일을 확인하는데, '자자, 라마단을 축하하기 위해서 이번에 라마단 맞이 세일을 합니다' 라는 광고 이메일이 하나 있다. 지난 6년간 중동에 있었던 결과다. 아직도 내 이메일 주소가 해방(?)되어 가끔 이런식으로 중동발 이메일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문득 생각을 해보니 중동은 막 라마단을 시작했다. 뭐랄까 평소에도 그다지 일을 열심히 하지 않던 인간들이 해가 떠 있는 동안 물도 못 마시는 상황을 맞이해서 일은 반만 하고, 짜증은 수배로 증가하고, 덕분에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거지떼들이 출몰하고, 어떠한 정부의 승인도 나지 않고, 돈있는 인간들은 굶지 않아도 되는 유럽으로 날아가고, 낮에 굶은 덕분에 밤사이에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는 그런 한 달 동안 외국인들도 꼼짝없이 숨어서 물과 밥을.. 요즈음 내 한국 휴대폰 현황 지난 번에 한국에 들어가서 호기있게 한국 휴대폰을 하나 장만했다.정확히는 놀고 있는 아이폰 5C에 SK Telecom 심카드 하나를 장착함으로써 드디어 내게도 한국 전화번호가 생긴 것이다. 이 덕분에 한국에서 지내는 일주일 동안 연락처가 생겼으며, 뭔가 구입을 할 때 더 이상 어머니 전화번호를 빌리지 않아도 되는 그런 즐거움을 누렸다.심지어 철석같이 "아아, 미스터 킴. 걱정하지 마세요. 해외로밍 서비스에 완전히 가입되었다구염" 했던 베트남 휴대폰이 한국에 들어오니 무용지물이 되었기 때문에 참으로 요긴하게 사용했다. 그리고나서,2년만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베트남에 돌아오자 다시 당연하게도 베트남 폰은 작동을 시작했고 (이 넘은 베트남에서만 작동하는듯) 나를 아는 대부분의 인간 즉 99.99%의 인간들은 ..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베트남 해저케이블 절단 그러니까 지난 4월에 포스팅을 했다시피 베트남 해저 인터넷 케이블이 4월13일에 끊어졌고, 약 한달만인 5월12일에 복구가 되었습니다.그렇죠 저저번주부터 인터넷이 그러니까 미친듯이 느린 속도에서 정상적인 느린 속도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제는 인터넷으로 한국방송을 볼 수 있으려나 하고 있는데 어제 오후에 갑자기 인터넷 접속이 엄청나게 불안합니다.결국 오후에 작업들을 대부분 못하고 퇴근했는데 뉴스가 하나 떠 있습니다. 'Vietnam’s infamous undersea Internet cable ruptures again' 화를 내려다가 이제는 너무나 지쳐서 그냥 득도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잡기로 했습니다.이제는 베트남 친구들도 "아- 케이블 피복을 오뎅으로 만들지 않고서야 어떻게 상어가 이리 공격을""케이블.. 베트남식 물고기 잡는 방법 페북을 잠깐 보고 있는데 아는 녀석이 채팅을 걸어오는군요. "ㅋㅋㅋ 지난 주에 온 가족이 놀러갔다왔다구여""좋겠다. 어디 갔는데?""일종에 패밀리 농장이져. 자연을 체험하는 겁니다요" 이제 베트남도 슬슬 발전을 했기 때문에 요사이 호치민과 같이 대도시에 사는 사람은 뭐랄까 베트남 전통이랄까 자연이랄까를 경험하기 힘든 시대가 온 것이죠. "가서 뭐했는데?""훗훗훗. 소 젖도 짜고, 전통방식으로 물고기도 잡았져" 하면서 사진들을 보내줍니다. 이런 이유로 살펴보는 베트남식 물고기 잡는 방법입니다. 1. 일단 좁은 수로에 대나무등으로 만든 아래와 같은 도구를 들고 접금합니다. 2. 물고기가 있음직한 그러니까 나름 몰아서 그런 곳에 그 도구를 팍- 하고 박아줍니다.그리고는 손을 넣어서 도망가지 못한 물고기를 뒤적.. 베트남에서 개발된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며칠 전이었습니다.그러니까 베트남 뉴스에 하노이에서 '세계 최고의 베트남에서 만든 휴대폰' 이란 것이 출시되었다고 합니다.일단 동영상을... 네네... 그렇군요. 녀석이 베트남어로 뭐라뭐라 하네요. 모양만 봐 주시시 그래서 기사를 읽고 대충 정리를 해봤습니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베트남의 바이러스 보안 대기업인 BKAV는 26일 하노이 시 국가 회의장에서 베트남 브랜드 최초의 고급 스마트 폰"BPhone"을 공식 발표했다. (처음 들어보는 기업이져0 2. 회사가 개발한 이 스마트 폰은 동사 사장의 "iPhone 이상" 이라는 말에 화재가 되어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에서는 주목을 받았져. 그러나 제 친구들의 반응은 좀 다름) 3. BPhone은 5.5인치 풀 HD화면으로 두께는 7... 비가 오려나... 더운 요즈음 요사이 비가 잘 오지 않는다.원래대로라면 지금정도라면 하루에 한 번씩은 엄청난 폭우가 내려야 정상이다.그러니까 5월말이라면 완전한 우기를 보내고 있어야 하는데 요사이 햇볓이 쨍쨍인 것이다.덕분에 호치민시의 기온은 말도 안돼도록 올라가서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들이 지속되는 요즈음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뭔가 투두둑하면서 창문에 부딧히는 소리들이 난다. '오오 비가 오려나?' 하는 마음으로 블라인드를 걷어보니 미친듯이 씨앗들이 하늘로 올라간다.이것은 비가 그러니까 폭우가 오기 전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니까 폭우의 단계는 1. 팔랑개비 같은 씨앗들이 원래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 나무에서 떨어지면 회전하면서 떨어지도록 설계된 녀석들이 비 오기 전 강풍으로 인해 오희려 하늘 높이 솟구친다. 이 때 내 창문에 .. 소소한 대회엘 다녀오다 금요일, 한참 정신이 없는데 카톡이 온다. "야야, 내일 올꺼지. 빠지지마라""아아- 반반이야""시끄러. 이번에 빠지면 조직의 싼맛을 보게 될 것이고 무엇보다 동기가 딸랑 3명이라구!!! 빠지면 안대""도데체 무슨 조직에 이 나이에 끝에서 4번째야!!" 라고 외쳤지만 오늘은 조직(?)의 회장님이 바뀌는 중요한 날이어서 다음날 아침 주섬주섬 짐을 챙겨 경기장으로 향했다. "아- 여기에염""오오. 수고가 많아. 저쪽에 아가씨들이 모여있길래 그쪽이 접수인줄...""아아 모든 분들이 그러시고 계시져. 그쪽은 다른 모임이... -_-;;;;""역시나... 이 조직은 여자회원이....""그렇죠 22세기에나 들어오려나 봅니다염""여기 회비""감사합니다" 이렇게 등록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자자,.. 날씨가 덥다고 짜증을 내려다가 요사이 호치민은 아주 덥습니다.게다가 습도도 있고 해서 걸어서 출퇴근하는 저로서는 요사이 고역입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날씨가 짜증' 뭐 이런 식으로 적으려다가 문득 아래 사진을 봤습니다. 으음....꼴랑 5월인데 두바이는 벌써 장난이 아니네요. 저 곳에 6년간 살았다는 사실을 몽땅 잊어버리고 꼴랑 33도인 호치민 날씨를 투덜거렸다는 마음이 들어서 반성을 했습니다. 모쪼록 중동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힘내세요.에휴-조용히 집으로 걸어가렵니다.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