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032)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폰 8을 지켜보기는 하는데 인터넷에 갔더니 9월 12일 그러니까 아시아쪽은 거의 9월 13일이 되면 애플 스페셜 이벤트가 열린다.뭐, 요사이 애플사가 그렇듯이 One More Thing 이 나올 확률은 적고 아마도 대충 사람들이 예상하는 대로 아이폰 8이 나오고 애플워치 3세대가 나오고 나머지는 소규모의 업데이트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2013년말에 구입한 아이폰 5s, 5c들이 슬슬 "아아, 이제 저도 늙어가나봐요" 하는 식의 반응들을 보이고 있어서 (5c는 심하다)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 8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소문이 999불부터 가격이 시작된다는... -_-;;;;글세다 충성도를 너무 심하게 시험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대충 그렇다면 쓸만한 녀석을 구입하려면 120-130만원은 줘야 한다는 것인.. 당분간 베트남 인터넷이 느려진다고 합니다. 뭐 이제는 일상. 베트남 인터넷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해저케일블 3개, 그러니까 Asia America Gateway (AAG), Intra Asia (IA), SEA-ME-WE3 (SMW3) 녀석들이 무엇인가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출처).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심심하면 문제가 있는 AAG 이외에 2개가 더 동시에 문제가 있다고 하니 이젠 우회라인도 거의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일부 들리는 얘기는 얼마전에 지나간 태풍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어떤 이유로 끊어졌는지, 그리고 언제 고쳐질 것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왠만해서는 비판적인 논조를 잘 쓰지 않는 베트남 신문들 조차도 비아냥 거릴 정도로 이번에는 나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당분간 인터넷으로 티비보기도 틀린 것 같고, 3G/4G도 비젼이 .. 감기의 시간은 상대적이다 결국 지난 주에 감기에 걸려 회사를 하루를 빼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병가가 아닌 월차를 사용한 착한 김부장) 주말이 시작된 금요일 저녁의 상태도 별로 좋지 못했다.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한 웅큼) 저녁을 차려먹고 (식욕은 줄지 않는구나 -_-;;;) 잠깐 티비를 보다가 약을 먹었다.그리고 눈을 뜨니 새벽 1시.옷을 벗고 침대에가서 다시 눕자마자 기억이 없다. 강한 햇볓과 미친듯이 울어대는 새소리에 (이것들이 내집 베란다가 무슨 격투기장인줄 안다) 일어나서 모닝빵과 커피로 아침을 하면서 정신을 차리고는 식후 30분에 약을 먹었다.빨래를 돌리고 대충 집을 치우고 (주말에 이걸 안하면 다음주에 큰 문제가...)이메일들을 읽고 답장을 하고기억이 없다. -_-;;;;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오후2시.잽.. 여름 휴가라.... "짜오 꼬 (새임 안녕하세여)""짜오 안 (너도 안녕)" 베트남어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지난 주 금요일에는 왜 수업을 못한다고 한거에여?""아아 그게 일부 학생이 여름 휴가를 가는 바람에""여름휴가?""그렇져. 새임. 요사이 여름 휴가철이에여" 본사도 그렇고 여기 사무실에도 요사이 여름휴가를 맞이해서 한국이나 다른 나라 혹은 베트남에 다른 도시들로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그렇지만 베트남은 뭐랄까 아마도 사시사철 덥기 때문인지 특별히 여름휴가라는 개념은 없는 듯하다.우리 베트남 직원들도 '아아, 나중에 설날 몰아서 놀아야지' 혹은'굳이 덥고 비가 좍좍오는 이 기간에 놀러갈 필요는 없지' 등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장기 휴가를 내는 직원이 거의 없다. "아아, 그렇군요. 외국사람들은 여름휴가를.. 지극히 개인적인 커피 이야기 지난 주말에 영화를 보러 쇼핑몰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이것 저것 구경을 하는데 텀블러가 눈에 띈다.베트남에 공장이 있는 한국회사 제품이었는데 왠지 마음에 들었다. 음음 뭐랄까...왠지 여기다가 내가 좋아하는 원두를 아침에 내려서 들고 가면 회사 생활이 지금보다는 한 2.3%정도 나아질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갈등을 하는데 영화 시간이 되서 영화를 보고 나오자 (참고로 영화는 덩케르크)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몇 시간 전보다 현실적이 되어서 나의 커피 라이프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그러니까 아침에 회사에 도착하면 커피 타주는 아줌마가 "셉어이 카페 놈 콤? (부장님 따뜻한 커피 드시져?)" 하면서 유리잔 가득히 (그렇다 커피잔이 아니고 가는 유리잔이다) 따뜻한 베트남식 블랙 커피를 하나 가져다 준다.. 기온을 살펴보니... 한국 대단. 문득 맥에서 오늘 온도를 살펴보니 아래와 같았다. 그러니까... 대충 내가 살던 곳들 중에서 맥에 따르면 런던이 가장 시원하고, 놀랍게도 그 다음이 지금 살고 있는 호치민과 예전에 살고 있었던 이라크 아르빌이고, 두바이가 그 다음으로 덥고, 뭐랄까 서울을 지나 본사가 있는 울산이 가장 덥다. 그러니까 울산이 두바이, 이라크, 베트남 보다 덥다는 얘기가 된다.원래 더운 나라라고 인식되는 베트남, 두바이, 이라크는 미친듯이 에어컨을 틀어대는데 우리나라는 맘대로 에어컨도 못 켠다고 하던데....도데체 어떻게들 사시는지 궁금하다. 어무니에게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호치민 책방에서 만난 책들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에 고추장, 된장, 식빵 등등 식재료가 다 떨어졌습니다.그 동안 무심한 결과를 바라보다가 마음을 다잡고 더운 호치민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수퍼에 가기 전에 쇼핑몰에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문득 서점 (베트남 말로 냐싹 Nha Sach이라고 하죠)이 있길레 들어가서 책들을 구경했습니다.그러다가 발견한 녀석들을 몇 권 소개합니다. 먼저, 베트남 여성분이 쓴 한국 소개책자입니다.제목은 '서울에 가고 사랑하게 되다' 뭐 이 정도가 되나요. 여행책자 답게 사진도 있고, 설명도 있고, 소개와 간단한 한국어도 있습니다.일러스트가 귀엽네요. 그리고 코너를 돌아가서 문학코너에 갔더니 우리나라 소설인 바리공주가 번역되어 있습니다.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아래 사진에서 베트남 말로 공주가 꽁 추아 (Cong .. 베트남어 수업은 계속되고 놀랍게도 주변 인간들이 중간에 그만둘 것이라는 확신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어 공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그것도 소장님과 김부장은 나름 열심히 재미지게 공부를 계속하고 있죠.특히나 처음으로 베트남어를 배우시는 소장님이 열심히 하신답니다. 저야 뭐... 베트남어 수업에 늘 언제나 항상 그랬던 것 처럼 수업시간에만 충실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음음. “자자, 오늘은 시험을 보겠어요”“네? 새임. 시험 본다는 얘기 없었자나여”“아아- 단순한 쪽지 시험이라고요. 어짜피 미리 알려줘도 공부 안하고 올거자나여”“뭐랄까 새임 이건 단순한 예습의 문제라기 보다는 상호 신뢰에 대한 이야기...”“시끄럽고 책 접으세요” “안 꼬 쾌 콩? (how are you?)”“멧 꽈 (매우 피곤합니다)”“따이 사우 안 멧? (왜 피곤하지요.. 당신이 깨닳지도 못하고 돈을 낭비하는 방법에 대한 개인감상 인터넷을 보는데 마음을 끄는 기사제목 있었다. '당신이 깨닳지 못한채 돈을 낭비하는 바보같은 5가지 방법 (5 Dumb Ways You're Wasting Money Without Realizing It)' - 출처 으음....뭔가 잘못한 것은 없는데 공연히 마음 한구석에서 '혹시 너 일 수 있어' 라는 마음이 들어서 읽어봤다. 그러니까 그 바보같은 다섯까지의 길을 보면서 나름 개인적인 감상이랄지, 이를 통해 살펴본 현재의 상태랄지, 변명이랄지 하는 것들을 해보자면 1. You Buy New Stuff Just Because It’s New 그러니까 단지 '신상'이라는 이유만으로 물건을 구입한다라는 항목이다.솔직히 예전엔 그런 경향이 일부 존재하기도 했었다고 할 수 있다 -_-;;; 특히나 아이폰이나 뭐.. 해외 출장 팁 하나 - 민트 챙기기 블로그 주인장은 업무 특성상 외국 사람들을 만나서 회의를 할 기회가 많습니다.네, 블로그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로 외국에서 살고도 있습니다.(블로그 제목이 '사이공 휴일' 입니다요) 외국사람들을 만나고 회의를 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셔보면 이런저런 것들을 느끼는데,그 중 하나가 '아, 우리와 나는 냄새가 다르다' 라는 것입니다. 그렇죠. 한국사람들을 포함해서 각 나라 사람들에게는 각각의 냄새가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향기가 있답니다)이게 조금 센 나라들도 있고, 약한 나라들도 있지만 분명히 몸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란 것이 존재합니다. 서양사람들은 왠일인지 냄새에 민감해서 (솔직히 냄새도 많이 나져) 향수나 화장품을 진하게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생각해보니 중동 친구들도 향료를 많이 뿌립니다.. 쓸데없는 고민중 아이폰을 두 대 사용하고 있습니다.바로 아이폰 5와 5s 죠.5는 한국폰으로 가끔 한국을 방문하거나 이런저런 사이트 가입, 소액 결재 등의 역할을 수행중이고,5S는 베트남폰으로 주요 연락을 이걸로 합니다. 그러니까 이걸 구입한게 2013년 12월이고 지금이 2017년이니까 나름 사용했습니다.그래서 신형 아이폰이 나오면 바꿔볼까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간지가 나지 않았습니다' 네, 애플 제품을 잡으면 뭐랄까 멋지다고나 할까 왠지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터져야 하는데아이폰 6, 7 시리즈는 '나도 스마트폰이야' 하는 정신으로 만들었는지, 소니 엑스페리아를 구입할 뻔까지 내가 넘어갈 정도로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니까 새로운 폰을 구입하고 '아아- 이렇게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나' 하는 게 아니라,.. 베트남 오토바이 이야기 요사이 울 소장님이 오토바이에 완전 빠지셔서는 "야야, 베트남에 살면서 오토바이 안타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아아- 오토바이는 자유야" "김부장은 오토바이 몰 줄 아나?" 등등의 멘트를 날리십니다. "전 오토매틱 스쿠터는 가능한데...." "아아, 그건 오토바이가 아니지" 등등의 얘기도 듣지요. 이런 핑계로 오늘 베트남 애들에게 요사이 베트남 오토바이에 대한 얘기들을 물어봤습니다. 남자녀석들이 90%였기 때문에 회사다니는 남자들의 기준으로 현재 베트남 호치민시 기준의 오토바이에 대한 정보가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주된 운송수단이기 때문에 어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느냐가 신분과 부의 척도 입니다. 혹시나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보시고 각 기종이 어떤 의미인지 ..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