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 꼬 (새임 안녕하세여)"
"짜오 안 (너도 안녕)"
베트남어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지난 주 금요일에는 왜 수업을 못한다고 한거에여?"
"아아 그게 일부 학생이 여름 휴가를 가는 바람에"
"여름휴가?"
"그렇져. 새임. 요사이 여름 휴가철이에여"
본사도 그렇고 여기 사무실에도 요사이 여름휴가를 맞이해서 한국이나 다른 나라 혹은 베트남에 다른 도시들로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만 베트남은 뭐랄까 아마도 사시사철 덥기 때문인지 특별히 여름휴가라는 개념은 없는 듯하다.
우리 베트남 직원들도
'아아, 나중에 설날 몰아서 놀아야지' 혹은
'굳이 덥고 비가 좍좍오는 이 기간에 놀러갈 필요는 없지'
등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장기 휴가를 내는 직원이 거의 없다.
"아아, 그렇군요. 외국사람들은 여름휴가를 가는 것이군여"
"그렇져. 한국은 난리 났을 걸요"
"아아아아- 어쩐지 수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빼먹어버리는 바람에 이번 달은 아주 가난하다구여"
"글쿤여"
"그나저나 안킴은 어디 안가여?"
"아아- 그게 문제져"
왠지 요사이 몸도 별로이고 (왠지 알긴 안다마는 -_-;;;)
지난 봄에 건강검진 한다고 한국도 다녀왔기 때문에 (쇼핑을 작작할걸 T_T)
어영부영 지내다 보니 왠지 여름 휴가 시즌이 지나가고 있다.
으음....
어디에 한 번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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