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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69

대추로 오인했던 과일의 근황 지난 포스팅에 올렸던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구입한 그 과일에 근황입니다. 네네, 녀석은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처음 생가대로 대추는 아니고 어떤 분이 제안해주신 것과 같은 라임도 아닙니다. 혹시나 해서 며칠 놔둬봤지만서도 도무지 신 맛은 가시지 않는군요. 어제 과도한(?)음주를 마치고 아침에 일어나봤더니 위에 사진처럼 일부가 갈색으로 변해있더군요? '아? 이런 것이었나? 역시나 대추 처럼 이 정도의 색이 나야 먹는 것이었나?' 라는 생각으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추스리면서 갈색으로 변한 녀석 하나를 줏어서 먹어봤습니다. '허억-' 단 맛이 입속으로 치솟을 것으로 생각했던 마음이 무색하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 갈색의 녀석은 그냥 오래되서 물렁해진 것입니다. -_-;;;; 아아, 귀찮네요. 이제 저 녀.. 2014. 12. 6.
아파트에서 빈둥댄 일요일 이야기 지난 한 주 동안 한국손님 베트남 손님들을 섞어서 치루다 보니 일주일이 휘이익- 하고 지나갔다.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겨우겨우 골프를 치고 와서 저녁 먹으면서 반주로 한 막걸리의 힘에 눌려서 취침을 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아아- 이 인간 또 시작이군' 누구인지 확인을 아직까지 못했으나 (언젠간 내가 잡는다) 우리집 윗층에 있는 아마도 DIY에 미쳐버린 인간이 일요일 아침 8:30분부터 무언가를 만들어대기 시작한다.전화기를 들고 관리실에 전화를 해댔다. "저기요. 지금이 일요일 오전이 맞지요?""넹""울 집 윗층에 미친넘이 아침부터 드릴과 망치로 난리를 치고 있으니 해결해주세요""네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전화가 왔다. "저기염. 그 위층 소리는 일부 사무실들이 아주 긴급한 수리를 위해서 어쩔.. 2014. 10. 20.
알바 캐디 이야기 판다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멍청한 소리를 한 바람에 인생에 없던 ‘하루에 두 번 골프 치기’라는 황당한 약속이 토요일에 잡혀버렸다. 게다가 금요일에는 ‘뭐야 안 마신다고? 넌 내 편이 아냐!!!’ 하는 식의 일종에 무식한 인간들이 징징거리는 바람에 무려 한시 반까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신나게 금요일 밤을 보내고 (아아- 정작 토요일 새벽이였군 -_-;;;) 집에 와서 정말 쓰려져 있다가 4시30분에 일어나서 첫 번째 골프장으로 갔다. “김과장 눈이 왜그래?” “야 너 괜찮겠어?” “어이구 인간아 술이랑 결혼했냐?” “너 골프를 아주 우습게 생각하는데...” 등등에 익히 가능한 얘기를 들으면서 경기에 임했고 뭐 늘 언제나 항상 그렇듯이 별로 볼 것 없는 그런 점수가 나왔다. 게다가 날도 무척 더웠기에 .. 2007. 4. 2.
주말 보고서 06.02.25 토요일 어제 궁 14편까지 보다가 잤더니 일어나기가 죽도록 싫다. 뭐 하지만 오늘 운동을 나가지 않으면 이 작은 사회에서 아에 매장되는 그런 약속이라서 악착같은 모진 마음으로 일어나서 동나이엘 갔다.약까지 먹어가면서 분전을 했으나 악날한 인간들에게 15만동이나 뜯겼다. 이것들을 친구라고... -.-* "도데체 2년이나 쳤는데 실력이 전혀 안느는 이유가 뭐에염?" 얼굴이 익은 캐디가 물었다."알자나. no practice and drink much""흠흠" 결국 녀석들한테 한국 문화를 소개하겠다고 꼬셔가지고 한국식당으로 끌고가서 소콜(소주+콜라)을 먹였다. 부드럽다고 좋아들 한다. 후훗 녀석들. 소콜이 뭔가 이거 먹고 취하면 ㅇ미ㅇ비도 몰라본다는 그 소콜이 아닌가... 결국 4은 떡이되어가.. 2006. 2. 27.
사이공 휴일 - 2005.7.17 ( 토요일 ) 모모회사 주최 골프대회였다.원래 대회는 출전하지 않지만 (사실 누가 이런 실력을 가지고 출전한단 말인가 -_-;;) 이번 대회는 그 성격이 나와 딱 맞는 그런 대회여서 출전을 결심했다. 금요일날 술도 1차만 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이번 대회는 그 특성상 강인한 체력을 요한다) 골프장엘 갔다.등록을 하고 우리 조를 보자 약간 맛이 간다.경기방식이 텍사스스크램블인 관계로 솔직히 대회전체가 실력과는 상관없이 조만 잘 만나면 승리를 검어쥐는 그런 것이었는데..... 우리조는 죽음의 조였다. 도데체 나를 포함해서 골프에 신중이라든가 목표라든가 하는 것이 거의 없는 '랄랄라'하는 사람들만 달랑 모아놓다니....분명하게 특정팀에게 선물을 주겠다는 주최측의 강력한 포스를 느낄 수가 있었다. 암튼, .. 2005. 7. 17.
perfect sunday 전날은 과음이었다.과음의 이유야 늘 있는 것이니까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이유를 모르게 집에 오자 엄청나게 힘이 들었다.결국 쓸데없는 전화르 몇통인가 해버리고 완전히 뻗어버렸다.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수습불가. 제귈 내게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지 말것 아침에 일어나자 노근하다.어제 린이 차려놓은 음식으로 아침을 우물거리고 교회엘 갔다.교회가 끝나고 집으로 오려는데 전화다. "아 그거 어제 말한거" 생각해보니까 이번에 새로온 과장님이 우리 아파트를 한 번 보고싶다고 했었다.이 대목에서 알겠지만 대충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런 스타일의 사람이다.그래도 회사생활 8년차인 나는 너무나 사회적 인간상태로 재미없는 점심을 같이 먹고, 짜증나지만 울 아파트를 소개시켜주고 다시 호텔로 보냈다. 그런데 "이따가 저녁이나.. 2004. 8. 2.